염려했던 농촌의 실상, 이젠 현실로

허광빈2009.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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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려했던 농촌의 실상, 이젠 현실로



농촌



















어촌





















모처럼 몇시간에 걸쳐 첩첩산중 산간오지 하늘 아래 농촌마을로 가 보았다.
경운기 한대 겨우 다닐수 있는 좁은길을 따라 한참을 올라가다가 바람이 너무 상쾌하고 시원해 조그만 정자나무 아래 차를 주차시켰다. 처음 듣는 이름모를 새 소리를 들으며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을때 대나무 숲 뒤에서 인기척이 난다.
바람소리 때문이려니 하였으나 사람의 인기척이였다.
나무숲을 지나 아래로 내려다 보니 할머니와 할아버지 두분이 모내기를 위한 모판을 정리하고 계신다.
얼른 보아도 팔순 가까이 보이는 노부부 얼굴에는 피로한 모습이 영역하였다.
음료수라도 가져왔으면 드리고 싶었으나 먹다 남은 물 뿐이라 괜시리 죄스러운 마음이 든다.
할머니는 허리가 불편 하신지 잠시 모판에 물을 뿌리고 자주 쉬신다.
"할머니 힘드시죠" 하고 말을 건네니 "에휴 죽지못해 하고 있다"  한다.

그냥 스쳐 지나가면
맘씨곱고 인심 좋은곳,
사랑과 평온이 넘치는곳,

예견된 일이였지만 날이 갈수로 급속도로 농촌의 현실이 심각해져 가고 있다.
이젠 농촌 골목에 아이들의 울음소리와 모습을 찿아 보기 힘든지 오래전 일이다.
시골에 들어서면 의례 마굿간 마다 황소 한마리는 기본적으로 키우고 낮선 사람이 지나가면 개짖는 소리가 조용한 마을을 시끄럽게 짖어대 온마을을 깨우곤  하였으나 이젠 너무 조용하다.
도둑 고양이만 계속 늘어나고 밤이면 고양이 울음소리가 조용한 시골의 밤을 깨운다.
옛날에 북적되던 학교는 날이갈수록 폐교로 점점 늘어나고 남아있는 몇 안되는 학교도 머지않아 문을 닫을 위치에 와 있다.
젊은 사람들은 대부분 도시로 나가고 남아있는 사람은 힘들고 지친 고령의 어르신들 뿐이다.
지금부터 농번기로 접어들지만 들녘에는 옛같이 사람들의 모습을 볼수 없다.
이제는 정겹게 논둑에 모여 않아 세참 먹는 풍경도 찿아 볼수 없다.
기계화 탓도 있겠지만 대부분 고령화로 거동조차 힘든 어르신이 대부분이다.
설상 농기계가 있다 하더래도 운행조차 하기 힘들어 헛간이나 농촌 어귀에 버려진체 풀숲에 방치되어 있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수 있다.

작은 어촌도 마찬가지다.
젊은사람이 없다.
포구마다 폐선이 날로 늘어나고 인구는 매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영세한 어촌에서는 어쩔수 없는 현실이다.
비싼 유류때문에 수많은 배들이 부두에 배를 묶어두고 다른 직업으로 나서고 있다.
그나마 요즘은 유류비가 조금 나아져 지난해 같은 어려움은 조금 덜하다고 한다.
어쩌다 도심에서 생활하다 농어촌으로 돌아와 귀농을 꿈꾸어도 보지만 마음같이 쉽질 않다.
정부에서 여러가지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아직은 농민들이 충족할 만한 대안이 될수 없다 한다.
물론 엄청난 예산문제도 있겠지만 언제쯤에나 농민들이 관계기관을 믿고 부족한 삶이지만 걱정안하고 살까 생각해 본다.

하지만 그래도 희망은 있다.
일부 농가는 차별화된 특용작물로 남부럽지 않는 삶을 살고 있다.
이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피나는 연구와 노력이 있었기에 부농을 이룰수 이룰수 있었다고 한다.
대형 시설물을 갖춘 신품종이 대부분이라고 한다.
이분들은 주로 일본등 해외에 수출을 하고 있으며 매년 물동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하는 반가운 소식이다.
물론 지금도 총력을 기울이겠지만 관계기관의 보다 더 저금리의 적극적인 도움과 지원으로  우리내 농어촌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환한 웃음을 기대해 보고 싶다.
오늘도 지친몸을 자리에 늬시고  계시는 고향에 부모님께 한통의 전화로 작은 효도를...
일부 농어촌의 현실이며 블로그를 찿아 주신님 항상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