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퀴로 가는 향기나는 여행 1. Cafe de Fazenda

백승열2009.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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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이 서핑을 하다가 발견하게 된 "카페 파젠다" 평소에 커피에 관심이 많았던 난

꼭 한번 찾아가 보리라! 다짐을 하다가 날씨가 좋던 어느 토요일 " 파젠다 " 를 찾아가 보기로 했다.

 

사실 가는 길을 사진으로 담으려고 했지만 이번 여행은 나 혼자 간것이 아니라 동행이 있었고..

자전거로 도로 주행을 해야겠기에.. 동행을 신경 쓰느라 사진을 찍어 두지 못했다.

 

한시간 남짓 자전거를 타고 도착한 파젠다!

 

 

 

이런 모양으로 출발했다.

 

도착한 파젠다. 가보시면 알겠지만 정말 쌩뚱맞은 곳에 자리 잡고 있었다.

하지만 근처로 가니 커피 향이 솔솔~

 

안으로 들어가 주셨다.

 

 깔끔한 디자인 부터 이곳 사장님의 감성이 느껴지는 실내 인테리어 은은한 텅스텐 조명과 로스터리 카페 특유의 커피 냄새가 마음 편안하게 커피를 마실수 있었다.

 

 

첫잔으로 마신.... (아 망할 커피 이름이 생각이 안남...) 커피

사실 첫번째 기행이라 신경 쓰지 못한 부분이 있어 읽는 분들껜 정말 죄송하다..;;

 

쨋든 드립 커피를 평소 즐겨 먹던 난.. 지금까지 커피 헛먹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브랜드 커피에 익숙해 져버린 난.. 내 혀에게 정말 미안할수 밖에 없었다.

 

2잔의 커피는 정말로 서로 다른 맛을 가지고 있었고 하나는 무겁고 하나는 시큼했고..

암튼 정말 오랜만에 제대로 된 커피였다.

 

커피 마시고 이리빈둥 저리빈둥 하고 있는 동안 바리스타 분이 오셨다.

 

리필을 해준다는 말에

뭘 고를까 고민하던중 바리스타 분께서 추천커피 드셔보겠냐고 물어보셔서

 

"그걸로 주세요" 했고.. 잠시후 우리가 맛본 커피는 바로

 

루왁!

 이렇게 생긴 녀석들이 먹고 똥으로 배출된것을 맛있게 먹는 사람들이란...

게다가 비싸기 까지..;

 

 

 

메뉴판의 가격은 잔당 20,000원! +_+

 

정말 음미하면서 마셨다. 비싼건 몇십만원 씩이나 한다던 그 루왁!

한잔 가격이면 "커피오다"에서 커피가 4~5잔!!

 

맛은? 아까 먹었던 커피보다 부드러웠다! 확실히 부드러웠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먹는 커피는 요란한 불꽃 놀이 같다면 루왁은 잔잔히 흐르는 가곡 같다고나 할까?

 

루왁은 사향고양이가 아무 커피나 먹어서 커피 콩도 제각각이라던데.. 알아서 블랜딩이 되어서 그런가?

 

딱히 형용 할 수 없는 맛있다. 입안 가득 커피향이 퍼져 나가면서 느껴지는 부드러움?

 

쨋든 예찬은 여기까지 하고 그날 맛본 커피는 내가 마신 커피중에 최고였다고 말할수 있겠다.

 

 

이번 여행에 동행해준 커피를 사랑하는 하나양과 함께!

 

 

 

 

오늘 길은 의외로 간단했다 초행길이라 좀 헷갈려 고생을 했지만 ^^;;

불평없이 따라와준 하나에게 다시한번 고마움을 전하며~

 

한강 자전거 도로를 타고 잠수교 남단으로 오면 된다. 잠수교 남단에서 철길로 올라가면

서빙고역을 가기 전에 파젠다를 볼수 있다 ( 동네로 들어 가야 한다. )

 

아참! 파젠다에 도착한 다음 화장실을 이용할땐 꼭! 비밀 번호를 물어 봐야 한다.

화장실이 도어락으로 잠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