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타지니 "역전 만루포" LG, 히어로즈에 22:17 승리

정구환2009.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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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타지니 '역전 만루포'…LG, 히어로즈에 22-17 승리

 

마이데일리 = 목동 박세운 기자] 역대 프로야구 한경기 최다득점 신기록이 수립된 타격전 끝에

통산 11번째 팀 사이클링 홈런을 폭발시킨 LG 트윈스가 4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LG는 1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원정경기에서 7회초 터진 페타지니의

역전 만루홈런에 힘입어 히어로즈를 22-17로 제압했다. LG는 연패탈출에 성공한 반면, 히어로즈는 8연패

수렁에 빠졌다. 경기 중반 히어로즈의 대포 공세를 막지못해 5-13으로 뒤졌으나 차근차근 점수를

쌓아가더니 전세를 뒤집어버렸다.

그 과정에서 팀 사이클링 홈런이라는 진기록을 달성했다. 박용택은 1회와 2회 각각 솔로, 투런홈런을 터뜨렸고

이진영은 6회초 3점포를 때렸다. 이어 페타지니가 역전 만루포로 화룡점정을 찍었다. 이진영은 페타지니와

연속타자 홈런을 합작해 박용택에 이어 이날 경기 두번째로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LG가 기록한 22점은 금년 한경기 한팀 최다득점 신기록. 양팀 합산 39점은 역대 한경기 최다득점 신기록이다.

지난 1995년 6월28일 대구에서 롯데 자이언츠가 삼성 라이온즈에 24-14로 승리한 게 종전기록.

양팀 합산 안타 40개 역시 프로야구 신기록이다.

이날 양팀 선발투수는 공교롭게도 올시즌 피홈런 부문 1-2위에 랭크된 정재복과 김수경.

그 영향 때문인지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홈런이 끊임없이 쏟아져나왔다.

박용택이 1회초 선두타자 홈런으로 포문을 열었다. 히어로즈는 1회말 송지만의 좌월 3점홈런으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자 LG는 2회초 박용택의 투런홈런으로 재역전했다.

히어로즈는 대반격에 나섰다. 3-5로 뒤진 3회말 황재균의 선두타자 홈런을 발팜삼아 8-5로 역전했다.

4회말에는 송지만의 3점포, 김동수의 솔로포를 앞세워 13-5로 달아났다.

LG는 포기하지 않았다. 5회초 3점을 뽑더니 6회초 이진영의 3점홈런을 앞세워 4점을 올렸다.

순식간에 1점차 승부가 됐다. 활활 타오르던 히어로즈의 방망이는 LG 중간계투 김광수에 막혔다.

결국 LG는 7회초 승부를 뒤집었다. 페타지니는 무사 만루에서 히어로즈 6번째 투수 이보근을 상대로 좌월

만루홈런을 작렬시켰다. 이어 이진영이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연속타자 홈런을 때렸다. 히어로즈는 7회말

황재균의 3점포로 추격했으나 LG는 9회초 권용관의 투런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이날 경기 11번째 홈런이다.

이진영은 3안타(2홈런) 5타점을 기록해 슬럼프 탈출을 예고했고 페타지니는 3안타(1홈런) 5타점을,

박용택은 3안타(2홈런) 3타점 3득점을 올렸다.

히어로즈도 홈런 5방을 터뜨렸지만 LG의 거침없는 공세에 무릎을 꿇었다. 송지만은 3안타(2홈런) 7타점으로

분전했고 올해 처음으로 1군에 등록된 플레잉코치 김동수는 3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황재균도

홈런 2개를 때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