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흘리는 슬픈 눈방울들이 내 머리위로 뚝뚝

노철민2009.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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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흘리는 슬픈 눈방울들이 내 머리위로 뚝뚝

따갑게 눈이 아프게

빛방울을 내려주던 여름같은

 

햇님의 괴롭힘 때문에

마음이 아파 힘들어 했을

 

하늘 사람들이 흘리는 눈물같은

빗방울이 소리없이 내게

소근 소근 내게 말을 걸듯이

 

촉촉하게 투명한 창문 밖

세상을 흩어 뿌려주고...

 

하늘 사람들이 흘리는 슬픈 눈물방울이

내 머리 위로 뚝뚝 흘러 내리고....

 

며칠간에 더위가 몰고 온

사랑열병을 앓았던 

하늘 사람들이 흘리는 눈물은 

사막에서 피어오르는 아지랭이처럼

 

뜨겁게 달아오른 듯이 데워진 

하늘바리들이 품고 사는 사랑이

그 더위에 지쳐감을 잠시 잊을 수 있게

 

쉬라고 시원스럽게 마음 숲속에 

물안개를 만들어 놓고.... 

 

그 시원함에 지쳐가던

하늘바리들의 마음은

다시금 푸른 잎사귀같은...

 

처음 봄날같은 모습으로

물래방아가 돌고 돌듯이...

 

그렇게 시원스럽게 되돌고 있는 듯...

 

점점 시원한 물줄기들이 가득한 세상으로

하늘 바리들 마음 속을 물들이며...

 

상큼한 빛깔로 마음 속 세상으로 

돌리고 되돌리고 있는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