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은방울방울>추억의 저편으로..사라져가는 것들..

서호진2009.05.18
조회185

거꾸로 되돌릴수 없는시간...

가슴아프지만 하나둘씩 사라져가는것들...

하지만 추억의 저 깊은곳에선 영원히 살아숨쉬고있을....

 

 

 

 

 

<우체통>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손글씨로 쓴 편지를 전하는일이 드물어졌다.

크리스마스나 연말이되면 팬시점에서 예쁜 카드나 엽서 고르면서 행복했었는데..

편지쓰는일이 줄어들다보니 자연스레 우체통도 할일이 없어져버렸다..

"우체부아저씨 잘 부탁드립니다~♡"

라고 정성스레 쓴 편지봉투 겉면에 적어보내곤 했었는데....

하루빨리 편지가 도착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살며시 우체통으로 편지를 집어넣던 기억이 서서히 멀어져 가네여..ㅠㅠ

 

 

 

 

 

<우표,크리스마스 씰>

편지가 사라져가니까 줄줄이 사라져가는게 한둘이 아니네여..ㅠㅠ

크리스마스때가 되면 결핵환자 돕기의 일환으로 크리스마스 씰을 구입하곤했었는데..

매년 구입하다가 어느순간 강제적으로 사게하는것 같은기분에 그만뒀었는데..

크리스마스 씰 아직두 발행되고 있는건가여...!?

 

 

 

 

 

<승차권>

이번달부터 종이승차권이 사라져버렸지여~~

지하철 승차권은 탈땐 잘 들어갔다가 도착역에서 보면 종종 잃어버려서 몰래 게이트아래로 통과하곤 했었는데..ㅋ

그리고 버스승차권은 불법이지만..(별로 안했습니다..^^;)

승차권이 없을때 기사아저씨몰래 친구랑 반씩 잘라서 내기도하고 그랬는데..

아마 알고계시면서두 봐주셨던거 같아여~~

 

 

 

 

 

 

<CD 플레이어>

학창시절 수업시간이나 야자시간에 이어폰끼고 정말 많이 들었었져~~

특히 겨울 교복입을때 마이 안쪽으로 이어폰 넣어서

손쪽으로 꺼낸다음에 수업시간에 턱괴고 수업은 안듣고 노래들으면서 딴생각하고 그랬는데ㅋㅋㅋ

정말 용돈받으면 가수들 앨범 사러다니는 재미가 쏠쏠했었던거 같아여^_^ 

 

 

 

 

 

<워크맨,카세트테이프>

CD플레이어가 나오기전엔 워크맨이 대세였져~~

라디오방송 들으면서 좋아하는 노래 녹음하고 그랬었는데..

DJ가 노래나오는 중간에 멘트날리고 그러면 다시 녹음해야되서 열라짜증~ㅋㅋㅋ

테이프 너무 많이 돌려 들으면 늘어나서 다른가수가 되버리기도 했져~^^

 

 

 

 

 

<LP판,턴테이블>

외할머니댁에 삼촌이 모아둔 LP판이 많았는데~

방학때만되면 내려가서 턴테이블가지고 장난치고 놀다가 혼나곤 했었져~ㅋㅋ

LP판에 핀이 닿을때 지지직 거리던 그 느낌이 정말 좋았던거 같아여^_^

 

 

 

 

 

<주판>

어렸을땐 주산학원이나 속셈학원 많이 다녔었져~~

전 속셈학원 다녀서 주판은 사용할줄 모르는데..

이거 배운사람은 암산두 잘하고 그렇더라구여~~ㅋㅋㅋ

 

 

 

 

 

<고무신>

시골에서 하얀고무신만 신고 놀았지

검정고무신은 못본거 같네여~

고무신 신고 재기차기 하다가 복숭아뼈에 딱 맞으면 넘흐 아팠어효..ㅠㅠ

 

 

 

 

 

<짚신>

짚신은 시골에서두 못봐서 실제로 본적이 없네여..

옛날엔 겨울날이나 비오는날 어떻게 신고다녔을지~ㄷㄷㄷ

 

 

 

 

 

<펌프>

시골 외할머니댁에도 있었는데

친척동생들이랑 물장난하면서 정말 재미있게 놀았던 추억이 떠오르네여~ㅋㅋ

펌프를 배경으로 고추만 내놓고 찍은사진도 있네여*^^*

 

 

 

 

 

 

<삐삐>

삐삐는 얼마 못있다가 핸드폰에 빠르게 밀려버렸져..ㅠㅠ

8282(빨리빨리),7942(친구사이),486(사랑해),1010235(열열히사모)....

번호 남기면 누굴까~누굴까~ 궁금해하면서 공중전화 찾아가는 재미도 있었는데~ㅋㅋ

 

 

 

 

 

<성냥>

 성냥가지고 불장난 많이 했져~~

특히 육각형모양의 성냥갑에 성냥불 떨어뜨려서 확 타오르게 하는거 많이 하고 놀았는데..

어른들이 불장난하면 밤에 오줌싼다고 하는데 싼적 없었음!^^;;

성냥은 다방같은데서 많이 줬던거 같네여~ㅋㅋㅋ

 

 

 

 

 

<봉숭아물 들이기>

봉숭아물 들이고 첫눈올때까지 남아있으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전설(?)이 있져!*^^*

친척동생들끼리 다같이 모여서 자기전에 봉숭아 물들이고 잤는데...

너무 꽉 묶어놓으면 손가락 피 안통해서 자다깨고 그랬져~ㅋㅋㅋ

 

 

 

 

 

<연탄>

어려운시절 연탄불 하나에 마음이 놓이던 때가 있었는데...

연탄불 연기에 질식사하기도 하고 위험했었져~

요즘은 고기집에서 연탄불구이같은것도 많이있져!

개인적으로 겨울에

다 사용해서 검은옷을 벗고 부끄러워하며 하얀눈으로 가리고 있는 연탄을보면

그렇게 기분이 좋아질수가 없네여~*^^* 

 

 

 

 

 

 

<롤러스케이트>

지금은 인라인스케이트 많이 타는데..인라인은 타본적이 없다능~ㅠㅠ

롤러스케이트는 '롤라장'가서 많이 탔었더랬져!^_^

고수들만 할수있다는 롤라 바퀴좀 굴렸다하는 애들의 거꾸로타기를 보면서

나도 따라해보려 했지만 몸이 안따라 주더라구여~ㅋㅋㅋ

 

 

 

 

 

<뒷간>

어렸을때 퍼세식 화장실 가기 정말 싫어했져~~

냄새도 냄새이거니와

빨간휴지줄까~파란휴지줄까~하는 옛날얘기들때문에

밤에 뒷간가기 정말 무서웠져..ㅠㅠ

결국엔 풀밭에서 처리하곤 했었는데~ㅋㅋㅋㅋ

 

 

 

 

 

<요강>

밤에 큰일볼땐 걱정이 앞섰지만

작은거 볼땐 역시나 요강이 있어서 다행이었네여~~

가득찬 요강 버리러 갈때 흔들흔들 거리다가 손으로 주르륵~ㅋㅋㅋ

 

 

 

 

 

<우물>

옛날엔 우물물로 뭐든 다했다는데 경험해보진 못했네여~

어르신들에겐 추억의 장소이겠지만

제 나이 또래에겐 공포영화의 단골메뉴라서

으스스한 기분부터 드는데여~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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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많은것들이 사라져가고 또  새로운것들이 생겨나고 하겠지..

아날로그적 감성에서 디지털 혁명으로의 편리함은 반가운 일이지만

젖먹이 아이에게서 젖병을 뺏어가는것 같은 씁쓸한 기분은 무엇일까여...

혼자서 무작정 달려나가는 것도 좋지만

가만히 뒤돌아서 넘어져 있는 것들에게도 따뜻하게 손내밀어 줄수있었으면 좋겠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