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추모영상..

박성욱2009.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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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엄마 

   문 곡*박 영길 

 

 


안개 속 인가

희뿌연 세상

정신줄 놓으시고

 


유난히 밝으시던 귀

천둥처도 와삭댈 뿐

 


정수리에서

발끝까지

삶의 내력만 쌓이고 

 


보이지 않도록 

들리지 않도록

세월을 업고

홀로 왔다

홀로 가는 길

외로움만 뼛속 깊이 사무친다   

 


허리 굽어도  

갈 길은 천리

죽음이 코 앞인데

마음은 태양

빛속으로 날거라

눈부시게 오르거라.

어둠은 싫구나

 

내 어머니 

 


2009년5월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