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의 보증수표! 명사추천도서

biznetpia2009.05.20
조회101

같은 책을 읽었다는 것은 같은 인생을 살았다는 말이기도 하다. 타블로, 황석영, 신경숙 등 이들이 읽고 좋았던 작품은 무엇일까 궁금해진다. 책 띠지나 서점 등을 보면 그들이 쓴 추천사가 있는 책이 있는데 그것들을 모아보았다. 감동을 느낀 하나하나의 숨결이 느껴진다. 온라인서점의 장바구니가 무거워지겠다. 나도 그들과 같은 인생을 살고 싶다.

 

 

힐더월드 - 이 책을 구매하면 3명의 어린이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돈이 기부된다고 한다!

 

 

선택의 보증수표! 명사추천도서


 

 

김미화(방송인) 추천
『힐 더 월드』가 사막 같은 사람들의 마음에 한 그루 나무로 자라나길 바란다. 당장 숲이 되는 기적을 바라지는 않는다. 다만 이 책의 작은 이야기들이 당신이란 사람과 이 세상에 희망의 씨앗을 심을 수 있기를.

 

 

개밥바라기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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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블로(뮤지션) 추천
우리 한때, 아프고 힘들지 않았다면 어떻게 지난날을 ‘축제’였다고 말할 수 있을까. 갈 길을 놓고 갈등하고 고민하던 내 십대의 나날들이 떠올랐다. 준이를 좀더 일찍 만났더라면 나는 조금 덜 힘들었을지도 모르겠다.

 

 

황금물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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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영(소설가) 추천
르 클레지오는 에서 ‘라일라’라는 생명력 넘치는 한 소녀를 창조해냈다. 라일라가 시시각각 닥쳐오는 위협에도 불구하고

예리한 촉수로 삶의 결을 더듬으며 꿈을 찾아가는 모습은 가이아의 원형처럼 강렬하다. 나 역시 시대의 인물들의 삶을 형상화한 바 있다. 내게 르 클레지오는 국적을 뛰어넘어 작가적 동질감과 연대의식을 느끼게 하는 드문 작가다.

 

 

당신의 조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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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률(시인) 추천
그의 소설은 자기 자신밖에 모르는 삶을 사는 이, 자신의 색깔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살아가는 이들의 어깨에 가만히 손을 얹어준다. 문장과 문장 사이, 단어와 단어 사이, 그 고독의 고리… 그것은 진하고 또 찡하다. 그의 소설을 읽으면서 그 한 사람을 알게 되었고, 동시에 내가 모르는 세상 안쪽의 너무 많은 것을 배웠다.

 

 

오스카 와오의 짧고 놀라운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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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윤(에세이스트) 추천
천번 웃다가 한번 울게 된다는 퓰리처상 수상작 주노 디아스의 책 은 부모와 일가 친척, 친구들과 마주치느니 차라리 은자처럼 살기를 간절히 바라며 오로지 롤플레이 게임과 스페이스 오페라 속에서만 짧고 놀라운 생을 누리는 조기 퇴직자 같은 우리 세대에게 ‘친구가 돼 줄게!’ 라고 반지의 제왕의 요정어로 감미롭게 말을 걸어주는 책이다

 

 

너도 떠나보면 나를 알게 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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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철·불독맨션(뮤지션) 추천
“어쩌면 당신은 이미 아주 오래전부터 여행을 하고 있는 중인지도 모른다”라는 말, 「어쩌면 그게 여행」이라는 글에서 나오는 이 말은 생선이 여행에서 건진 가장 큰 진실이자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이 책을 통해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울림일 것이다.

 

 

 체실 비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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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숙(소설가) 추천
읽어갈수록 앞으로 읽을 수 있는 양이 줄어드는 것이 안타까울 것이다. 마지막 장을 덮을 때 내가 사랑 앞에서 아무 일도 하지 않아서 그의 인생이 어디선가 잘못 되어 있는 건 아닌지… 이제야 마음이 아프로 시려져서 그의 이름을 가민히 불러보게 될지도 모른다. 언젠가 그때 뒷모습을 보이며 떠나는 그를 향해 불러 주었어야 할 그 이름을.

 

 

인턴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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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복(성공회대 교수) 추천
이 책은 ‘의사의 길’을 시작하는 인턴의 몸으로 부딪치며 깨달아가는 진솔한 현장기록이면서 동시에 한 인간의 내면적 성장기록이다. 의학도로서의 냉정한 로고스와 필자 특유의 인간적 페이소스가 마치 백지 위의 그림처럼 선명하게 드러나고 있다. 독자들은 책을 읽는 동안 생각하게 될 것이다. 의사는 어떻게 빚어지는가? 한 인간의 성장은 어떠한 감동과 아픔으로 점철되고 있는가?

 

 

존 치버 단편 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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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란(소설가) 추천
그의 글은 ‘낭만적인 사랑의 충동처럼’ 나를 더 깊이, 정신의 더 깊은 곳으로 끌어들인다. 짧지만 수줍은 듯한 우아함, 치밀하며 서정적인 그의 이야기들을 읽고 있으면 안전하고 튼튼한 방에 있는 것 같은 기분이다. 비록 아침이면 모두가 떠나간다 할지라도, 단편소설의 거의 모든 정수가 나는 그의 글에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

 

정이현(소설가) 추천

이것은 치버의 소설이다.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한가?

 

 

샘에게 보내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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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철(의사, 투자전문가) 추천
이 책은 평화롭고 따뜻하지만 그가 전하는 메시지는 무겁고 충만하다. 그래서 이 책을 그저 ‘감동적’이라는 말 한마디로 규정하기에는 송구하다. 나는 오늘 이 책이 내게 들려있음에 감사하고, 책 속에서 그와 샘을 만난 것에 눈물겹게 행복할 뿐이다.

 

 

강산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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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철(평론가) 추천
그 세 번째 책. 이 책은 인간의 팩트(fact)는 몸이고 그 몸의 육하원칙은 생로병사라고 말하는 퇴직 기자의 깊은 무표정을 닮았다. ‘화장’이나 ‘언니의 폐경’이 문제작이라는 거야 세상이 다 아니까, ‘배웅’과 ‘강산무진’을 다시 한 번 읽어보자는 말만 적어두려 한다. 소설을 부러 만들려 하지 않아도 소설에 가닿는 길이 있고, 아무 말 하지 않아도 모든 것을 다 말하는 길이 있음을 간신히 짐작하였다. 살을 발라내고 뼈만 남은 문장들의 제단(祭壇)에 나는 여러 번 엎드렸다.

 

 

대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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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 (소설가) 추천
소설이 끝난 후에야 독자들은 자신의 벚나무가 잘린 것을 안다. 그것은 허망하고 고통스럽지만 신비한 독서 경험이다.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그는 고수다.

 

 

외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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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서 (소설가) 추천
신경숙의 소설에선 처음부터 독자를 휘어잡아야 한다거나 도중에서 독자를 놓치면 어쩌나 하는 조바심이나 잔꾀가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느릿느릿 사소하고 아름다운 것들, 때로는 아무렇지도 않은 것들한테까지 한눈을 팔며 소요(逍遙)하듯 따라가게 만든다. 짜임새 없이 마음 가는 대로 쓴 것 같은데 읽고 나면 바로 그 점이 이 작가만의 구성의 묘였구나 싶어 못내 감탄을 하게 된다. 나에게 신경숙 문학의 매력은 식물이 주는 위안과도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