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하게 챙겨드리는 부모님 결혼25주년

박은새2009.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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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9일은 부모님 결혼 25주년.

매년 결혼 기념일엔 세식구가 외식을 하는 정도였고

하나딸로써 특별히 챙겨드리지 못했다..

이벤트나 파티문화에 전혀 무관심한 두분이기에

웬지 이번에는 좀 더 내가 챙겨드려야겠다는 생각에

부랴부랴 준비..

25라는 숫자에 큰 의미를 두지 않으시려는 두분

그래서인지 올해는 집에서 간소하게 밥먹자라고 합의(?)를 본지라..

 

 

사실은 전날 케잌이랑 와인만 준비냈는데..

당일 디지탈 포토프레임에 넣을 사진 정리를 하다보니

부모님께 너무 감사한 마음이 들지 않을수가 없었고

나름 꾸며봤다..

다행히도 엄마는 등산다녀오시느라 아빠와 거의 비슷한 시각에 집에 오셨고

난 막판에 준비하느라 혼을 뺐다..

자세히 보면.. 저기 깔린 식탁보는.. 흰 천을 못찾아 내 매트리스 커버를 빼서 깔은 거고..

와인잔과 포크를 묶은 리본도 케잌 박스에 있는거 뺀거고..

케잌에 말고 다른 촛대에 꼽힌 25 촛불도 지우개 위에 고정시킨거다...

 

 

식용용지에 식용잉크로 인쇄를 한 포토케잌

주문할때 화이트와 골드 느낌으로 해준다 그랬는데..

노란 장미여서 약간 실망...

그래도 엄마아빠 완전 감동하셨다!

 

 

케잌은 완전 평범한 일반 생크림 케잌..

 

 

전날 홍대까지 가서 공수해온 모스까또..

알코올과 안친하신 엄마조차 무진장 좋아하셨다^^

 

 

아빠눈은 디지탈 프레임의 사진들에게로...ㅋ 

 

 

짠~♥

 

 

저 은은한 스파클 처럼

영원히 두분도 반짝이시길...

 

 

그리고 케잌커팅...

 

엄마아빠.. 생각도 안했던 이벤트라 그런지 무지 감동하셨단다...ㅎㅎ

챙겨드릴 사람.. 나밖에 없다는거..

그리고 정말 두분이 25년동안 살아오시면서

나한테 부어주신 사랑과 서포트는

그 어떤 이벤트나 선물로도 보답해 드릴수가 없는것 같다..

앞으로 더 행복하시길...

지금보다 더 느긋한 웃음지을수 있으시길.. 바랄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