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상에서의 치유

박은새2009.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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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상에서의 치유

 

 

from 이외수 산문집 내 잠속에 비 내리는데

 

 

그대여, 공상하라

공상은 참으로 오묘하다.

 

공상이란 결코 허무맹랑하거나 비생산적이거나

비현실적인것이 아니다. 인간이 공상 할 수있는 모든 것은

모두 실현 할 수가 있다는 것.

 

극단적으로 말해서 공상이야 말로 창조의 어머니이며 발전의 실마리이다.

공상은 그대 머릿속에 설치되어 있는 완벽한 천국이다.

무엇이든 가능하다. 단 몇분간의 공상으로도 그대는 쉽게 세상에 대한 원한을 풀 수가 있다.

 

공상 끝에는 언제나 허무와 절망이 도래하는 것이 정석이다.

하지만 허무와 절망을 느끼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공상을 할 필요가 있다.

공상이야 말로 자신의 존재를 비극적으로든 희극적으로든 거듭 확인시켜 주는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