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자 촛불 면회 후기 입니다.-촛불연행자모임-

정종배2009.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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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촛불연행자 모임 입니다.

면회가신 분들의 후기 를 포함해서 하나로 만들었습니다.

 

촛불연행자모임이 지난 1월부터 촛불구속자들을 한달에 한번씩이라도 면회를 가고 작은 영치금이라도

넣기로 하고 면회를 다닌지 벌써 5달이 되었네요.

오늘은 재판도 많고, 사람 생명 평화를 살리는 오체투지 순례단 행사도 있어서 6사람만 서울구치소에

면회를 갔었습니다.

 

 

이명박과 싸우다 구속되신 모든 분에게 영치금을 넣어드려야 되지만, 형편이 안되어서 단체 소속이신 분들은 빼고 총 22명에게 3만원씩 66만원을 영치해 드렸습니다.

 

오늘은 사람이 적어서 전에 면회하였던 염산사건 관련자들이나 이길준 의경같은 사람은 빼고,

주로  지난 5/2 촛불 1주년에 구속되신 분들을 중심으로 면회를 할려고 했는데 뜻대로 안되었습니다. 

지적장애인인 지○씨는 다른 분이 면회를 한다고 하고,  김○○씨도 꼭 보고 싶었는데 마침 출정

(법원 재판출석)때문에 못 뵈었고, 결국 심○○, 박○○, 민○○, 여○○, 김○○ 등 다섯분만 면회를 했습니다.

조만간 한번더 면회를 갈려고 합니다.

 

 심○○씨는 24살이라는데 꽁지머리를 하고 있었습니다. 얼굴은 크고 동그랗고... 5/1 메이데이날 명동에서 잠깐동안 투석전이 있었는데 채증이 되었던 모양입니다.

아무튼 5/2 촛불 1주년때 역시 명동역에서 막 나왔는데 "저 xx, 어제 돌던진 x"라면서 형사들이 찍어서

연행이 되었다고 합니다. 다행히 가족들이 자주 면회를 오신다고 합니다.

영치금을 넣어 드렸다고 하니까 자기보다 어려운 사람에게 넣었으면 좋았을걸 하면서 미안해 했습니다.

 

 

심○○씨를 면회하면서 느끼는 것은 왜 이렇게 착한 청년이 돌을 던질 수 밖에 없는 세상이 되었는지,

사람 죽인 넘들은 구속 안하면서 그깟 돌멩이 하나 든 걸 가지고 다친 사람도 없는데  구속까지 하는 이 나라가 절앙스러웠습니다. 도대체 우리가 누구땜에 돌을 던져야 하는데 그 개넘들은 뭐고 우리는 뭐냐는

원초적인 질문이 떠나질 않았습니다.

언제쯤에야 선량한 시민이 돌을 들지 않아도 될 세상이 올른지 모르겠습니다.

 

박○○님은 5월2일 새벽당시 명동 밀리오레 앞에서 투석전을 벌일때 채증이되어 귀가도중 연행되셨습니다. 생전 모르는 사람이 면회를 와 어리둥절하셨다면서 연신 고마워하셔습니다.

이분은 연행당시 민변에 연락이 안되어 가까운 지인변호사분께 변호를 부탁드렸다하시네요...

다음주에 첫 공판이고 그다음주에 바로 선고될거같다고 그러셨습니다.

참, 면회를 가실때 사무실02-535-9994에 전화를 거셔서 안차장님을 찾은 다음 시간조정을 하고 와달라고

부탁하셨습니다.

 

민○○님은 용산 집회와 작년 촛불집회에 여러건 현장채증되어 소환요구를 받고 4월달에 조사받으러 갔다가 바로 구속영장 청구되었습니다. 다행히 잘 적응하고 있는듯 얼굴은 편안해 보이고요.

현재 같은방에 6명이 있는데 경제사범방으로 막내라고 공동구매시 많이 배려해준다고 합니다.

6월3일날 공판기일 잡혔고 보석신청 한다고 하네요. 비교적 가족들이 면회는 자주 온다고 합니다.

아무쪼록 보석이 받아들여져 빨리 나오길 빕니다.

 

오늘 재판서 보복연행으로 날 잡아쳐 넣은 ○○서 윤○○ 이 개자식을 증인으로 신청했습니다.

법원 앞에서 지적장애인 구속자 지○○씨 구속을 비판하는 장애인권단체의 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촛불연행자인 도도네숲을 만났습니다.

이 분은 동생도 지적장애인이라서 이번 구속사태에 대해 더욱 분노했습니다.

앞으로 연행자 모임도 가입하시기로 했고. 기자회견 끝나고 서울구치소 갔는데 면회 담당자와 면담좀 하자는데 30분이나 안나와서 구치소 측에 강하게 항의를 했더니 그제서야. 학습지 투쟁 과정에서 구속된 여○○씨를 면회했습니다.

경찰을 물었다는 죄명인데 전치 5일이랍니다. 이게 구속사유라니. x친넘들

 

김○○ (용산범대위 소속)  면회하였는데, 지난주에 첫재판이 있었고 인정심문만 하고 3주후에 다시 재판을 받는답니다. 사건기록이 3,000 페이지가 넘는다는데 그걸 다 읽고 검찰의 논리를 반박해야 한다는군요. 구속기간이 길어질까 걱정이 되었습니다. 방에서는 일반수 7명과 함게 생활하시는데, 필요물품을 공동구매하는 데에 거의 한달에 20-30만원씩 들어간다고 하더군요. 전에 뵈었던 김xx같은 분들은 면회오는 사람이 없어서 방 사람들에게 좀 미안하지만 촛불의 긍지와 인격으로 떼우고 있다면서도 저희가 영치금 넣은 것을 무척

고마워 하셨던 일이 생각났습니다.

 

이 나라는 돈 없는 사람은 징역가서도 안되고 돈 없는 사람은 비싼 장례비용때문에 죽어서도 안되고, 돈 없는 사람은 시집 장가 가서도 안되는 개x같은 세상이 되었습니다. 돈이 없는 사람도 최소한의 사람다운 생활을 하고 인간대접을 받는 사회를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암튼 김○○ 상황실장은 일반수 7명과 함께 생활하시는데 생기와 활력이 넘쳐서 다음에는 면회를 안할 작정입니다. ㅋㅋㅋ

 

해안선님을 면회하신 새로미님의 후기

 

5월초부터 시작해서

동대문서를 시작으로 서울구치소까지..

면회한지.. 내일로 딱 20일이 되는데 처음 후기를 씁니다..ㅎ

처음엔 막막하기만 했는데..

지금은 머 나름 익숙해졌습니다..ㅋ

하루 한번 10분이 이렇게 귀중한 시간인지.. 미쳐 몰랐습니다..

 

다른분들은 어떻게 되셨는지 모르겠는데..

변호사님께 재판날짜 나왔다고 연락이 와서 알려드립니다..

 

6월 12일 오전 11시이구요

중앙지법 서관 522호실입니다

 

오늘 오전에 일찍 면회를 하고 왔습니다

어제 영치금이 들어왔다고 고맙다고 대신 감사인사를 전해달라고 했습니다..

여러분들이 많이 신경써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이나라.. 이정권이.. 일반시민 정말 평범한 사람들을..

악과 독으로만 가득차게 만드네요..

바른소리 한번 하는게 그렇게 큰 죄가 되는지..

옳지 않은걸 옳지 않다고 말을 하는게 그렇게 많은 사람을 구속시킬만한 이유가 되는지..

한탄할 뿐입니다..

 

그래도 오늘도..  바쁘게 달려봅니다..^^

 

원문보기 http://cafe.daum.net/candlearrested/ST38/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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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변 02-522-7284

 

 

 

 

출처 :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2564960&pageIndex=1&searchKey=daumname&searchValue=사람이하늘이다&sortKey=depth&limitDate=0&agree=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