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이 퇴임하고 서울이 아닌 머나먼 지방의 시골(고향이긴 하지만)에 낙향하여 지내게 된 곳으로 유명한 봉하마을. 노사모라거나 현 정권의 막장상황에 질려서 위안을 얻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지라 이제는 거의 관광지가 되다시피 한 곳입니다. 물론 이게 마음에 안 드는 자들에게는 노방궁이라고 평가절하하긴 하지만, 과연 봉하마을이란 곳이 그렇게 대단한 곳인지 제가 한번 다녀와 보았습니다.
한가지 말씀드리자면, 봉하마을은 여느 시골마을과 마찬가지로 대중교통편이 우라지게 안좋습니다. 진영터미널에서 57번을 탈 것이 아니라면 천상 걸어가야 하거든요(자가용은 논외). 그것도 시골버스답게 하루에 7편씩밖에 운행 안합니다. 두시간 가까이 터미널에서 죽치고 있을 바에야 차라리 행군(…)하는 편이 더 나을지도 모릅니다.
지도상에 보양각이라고 적혀있는 삼거리쯤 되는 곳입니다. 이미 봉하마을이라는 지명 대신 '노무현대통령생가'가 들어가 있군요. 개인적으로 기존의 한국식 한자 대신 간체자로 적혀있는게 좀 의외이긴 하지만요.
본산공단을 벗어나서 동쪽으로 조금 걸어가면 삼거리가 나옵니다. 여담으로, 원래 57번 시내버스는 그냥 이곳에서 한림면 쪽으로 지나갔다고 하는데, 올해부터 봉하마을 안까지 들어갔다 나오는 형태로 변경되었다고 하는군요.
봉화산. 꽤나 야트막한 산이지만 정상 부분에 돌출된 바위 덕분에 눈에 확 띕니다. 여기까지 오면 거의 다 온 겁니다.
여기서부터 곳곳에 노무현 아저씨의 캐리커처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에 맞추어서 식당까지 개업한 집도 있습니다만 전체적으로는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시골의 작은 마을에 불과합니다.
사람이 많을 줄 알았는데 평일이라 그런지 인적은 거의 없더군요.
건너편에서 찍은 노사모 회관. 역광 때문에 꽤 어둡게 나왔습니다.
지도상에 저렇게 표시되어 있지만, 생가 자체만 보면 부지가 굉장히 작습니다. (경호관저까지 합쳐도…)
경호관저입니다. 과연 서울이 아닌 시골오지에서 경호를 서는 경호원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지낼까요…
여기가 바로 노 전 대통령의 생가(앞의 베이지색 슬레이트)와 현재 관저로 쓰고 있는 단층 목조건물입니다. 참고로 생가는 현재 방명록 적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날씨가 굉장히 추워서인지 사람이 별로 없긴 하지만, 그래도 방문객들이 꾸준히 오더군요.
현재 거주중인 관저만 보고 찍은 사진입니다. 실제로 보면 저게 전 대통령 관저가 맞나 싶을 정도로 작더군요. 좋게 말하면 아담한 거고…
방문객들의 소원과 상념을 적은 노란색 쪽지를 나뭇가지에 묶어서 드리우게 하는 게 꽤나 인상적이긴 한데… 이걸 보면 왠지 오미쿠지가 생각나는건 어째서일까요. (곧 있으면 해가 지는 관계로 적지는 않았습니다)
뒤돌아보면서 찍은 사진. 역광 때문에 어두컴컴하게 보이기도 하지만, 전 대통령의 관저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만큼 너저분(…) 하더군요. 물론 아직까지 공사중이긴 하지만, 본산공단에서부터 여기까지 걸어오는데 도로상태가 썩 좋은 편은 아니더군요. 꼭 시골 지방도 같다고나 할까.
봉하마을이 논 서마지기 정도 떨어진 곳의 화각에 다 잡힐 정도로 작습니다.
경호동이 농로 중앙에 위치하고 있고, 생가와 관저가 사진의 우측 맨끝에 있습니다. 시간관계상 더 있지는 못하고 왔던 길로 걸어서 되돌아왔습니다. 오니까 해가 이미 져 있더군요. -_-
이상으로 봉하마을이란 언론의 보도나 주위의 소문과는 달리 마을 자체로는 시골의 여느 농촌마을과 다를 바 없었습니다. 그중에서도 관저만 놓고 본다면 시골에서 집을 신축할때 볼 수 있는 스타일 그 자체였습니다. 뭐, 워낙에 잘 살아서 그런 게 아니라 시골의 땅값이 워낙에 싸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겠지만요.
풍물기행 봉하마을을 가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퇴임하고 서울이 아닌 머나먼 지방의 시골(고향이긴 하지만)에 낙향하여 지내게 된 곳으로 유명한 봉하마을. 노사모라거나 현 정권의 막장상황에 질려서 위안을 얻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지라 이제는 거의 관광지가 되다시피 한 곳입니다. 물론 이게 마음에 안 드는 자들에게는 노방궁이라고 평가절하하긴 하지만, 과연 봉하마을이란 곳이 그렇게 대단한 곳인지 제가 한번 다녀와 보았습니다.
한가지 말씀드리자면, 봉하마을은 여느 시골마을과 마찬가지로 대중교통편이 우라지게 안좋습니다. 진영터미널에서 57번을 탈 것이 아니라면 천상 걸어가야 하거든요(자가용은 논외). 그것도 시골버스답게 하루에 7편씩밖에 운행 안합니다. 두시간 가까이 터미널에서 죽치고 있을 바에야 차라리 행군(…)하는 편이 더 나을지도 모릅니다.
여하튼 터미널에서 추위에 떨면서 기다리기는 싫은지라 하는수없이 걸어갔습니다. 지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진영읍내에서 봉하마을로 가려면 본산공단을 거쳐야만 합니다.
본산공단을 벗어나서 동쪽으로 조금 걸어가면 삼거리가 나옵니다. 여담으로, 원래 57번 시내버스는 그냥 이곳에서 한림면 쪽으로 지나갔다고 하는데, 올해부터 봉하마을 안까지 들어갔다 나오는 형태로 변경되었다고 하는군요.
사람이 많을 줄 알았는데 평일이라 그런지 인적은 거의 없더군요.
뒤돌아보면서 찍은 사진. 역광 때문에 어두컴컴하게 보이기도 하지만, 전 대통령의 관저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만큼 너저분(…) 하더군요. 물론 아직까지 공사중이긴 하지만, 본산공단에서부터 여기까지 걸어오는데 도로상태가 썩 좋은 편은 아니더군요. 꼭 시골 지방도 같다고나 할까.
경호동이 농로 중앙에 위치하고 있고, 생가와 관저가 사진의 우측 맨끝에 있습니다. 시간관계상 더 있지는 못하고 왔던 길로 걸어서 되돌아왔습니다. 오니까 해가 이미 져 있더군요. -_-
이상으로 봉하마을이란 언론의 보도나 주위의 소문과는 달리 마을 자체로는 시골의 여느 농촌마을과 다를 바 없었습니다. 그중에서도 관저만 놓고 본다면 시골에서 집을 신축할때 볼 수 있는 스타일 그 자체였습니다. 뭐, 워낙에 잘 살아서 그런 게 아니라 시골의 땅값이 워낙에 싸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겠지만요.
그리고 몇몇 콘크리안들에게 한마디.
이걸 보고 노방궁이라고 하는 새/퀴는
형한테 존/내 맞는 거다.
ps.그리고 길 가다가 본 혐짤(?) 하나. 식사중에는 클릭을 삼가해 주세요.
본산공단 한귀퉁이에서 그야말로 쥐포(…)가 된 채 죽어있는 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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