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키 유천의 이야기를 해볼까? 어떤 사람들은 믹키유천의 보컬이, 약하다고 말한다.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 높은 고음역과 저음역을 종횡무진하는 다른 멤버들 틈에 있다보니 믹키유천은, 기계적으로 평가하면 '가창력이 떨어진다'는 인상을 줄 수도 있다. 하지만 거듭 말했다시피, 우리는 보컬리스트의 음량과 음역을 그다지 결정적인 요소로 보지 않는다. 우리가 이들의 음악을 처음 라이브로 들으면서 멤버들을 판단할때, 가장 먼저 우리 귀를 즐겁게 한 음색은 믹키유천의 것이었다.
그의 목소리는, 음악을 많이 좋아하고, 많이 불러본 사람의 목소리였다. 골방에서 노트를 꺼내놓고, 혹은 피아노 앞에 앉아서 음악가를 꿈꾸면서 이것 저것 많이 해보고 고민해본 사람의 목소리였다. 그래서 이 사람의 노래에는 상당한 분량의 감성이, 녹록치 않은 형태로 담겨져있다. 그가 조용히, 별 난이도 없는 미들 음역의 파트를 부를때도, 그의 목소리는 특유의 맛이 실린다. 싱어송라이터적인 음성이라고나 할까. 가령, 유희열은 노래를 잘 안한다. 그는 전면에 나서는 보컬리스트는 아니다. 그렇지만 어쩌다가 그가 노래를 할때는, 다른 누구에게서도 느낄 수 없는 독특한 매력이 느껴진다. 그는 친구처럼 다정하게 음악을 끌어안고 노래한다.
믹키유천의 노래에서는 바로 그런 느낌이 나고 있었다. 동방신기의 노래가 믹키유천의 스타일을 벗어나는 경우가 제법 있다보니 그가 종종 자신없어하기도 한다. 그는 누구보다도 자기 자신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더욱 민감해한다. 하지만 그의 촉촉하고 섬세하며 감수성 진한 보컬은, 빼놓을래야 빼놓을 수 없는 동방신기 소리의 하나이다.
이런 생각을 다 해놓고나서야 우리는 그가 밤마다 작곡 공부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그리고 얼마전에는 그의 '여우비'를 들었다. 당장 동방신기 음반에 수록되어도 손색없는 수준급의 작품이었다. 우리가 얼마나 반가웠던지. 젊은 뮤지션이 자신의 스타일을 찾아, 정진하는 모습을 보는 것만큼 즐겁고 기쁜 일은 없다.
(중략)
그런데 여기서 한가지 미스테리가 생긴다. 이들의 실력이 이렇게 특출하다는 것은 왜 아직껏 비밀일까? 왜 팬들만 알고 있을까? 왜 팬들이 알고 있는 것을 - 평론가나 언론은 차치하고 - 일반사람들 대다수가, 그리고 음악에 관심있는 사람들 상당수가 무시하거나 부인할까? '아이돌 그룹에 대한 편견'도 답이지만 그것은 절반의 답이다. 나머지 절반은 동방신기와 그들의 소속사가 풀어야할 과제이고, 해결해야할 숙제이다. 언젠가 때가 되면 우리는 그것에 대해서 이야기할 것이다.
믹 키 유 천 가 창 력
↑선추천
믹키 유천의 이야기를 해볼까? 어떤 사람들은 믹키유천의 보컬이, 약하다고 말한다.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 높은 고음역과 저음역을 종횡무진하는 다른 멤버들 틈에 있다보니 믹키유천은, 기계적으로 평가하면 '가창력이 떨어진다'는 인상을 줄 수도 있다. 하지만 거듭 말했다시피, 우리는 보컬리스트의 음량과 음역을 그다지 결정적인 요소로 보지 않는다. 우리가 이들의 음악을 처음 라이브로 들으면서 멤버들을 판단할때, 가장 먼저 우리 귀를 즐겁게 한 음색은 믹키유천의 것이었다.
그의 목소리는, 음악을 많이 좋아하고, 많이 불러본 사람의 목소리였다. 골방에서 노트를 꺼내놓고, 혹은 피아노 앞에 앉아서 음악가를 꿈꾸면서 이것 저것 많이 해보고 고민해본 사람의 목소리였다. 그래서 이 사람의 노래에는 상당한 분량의 감성이, 녹록치 않은 형태로 담겨져있다. 그가 조용히, 별 난이도 없는 미들 음역의 파트를 부를때도, 그의 목소리는 특유의 맛이 실린다. 싱어송라이터적인 음성이라고나 할까. 가령, 유희열은 노래를 잘 안한다. 그는 전면에 나서는 보컬리스트는 아니다. 그렇지만 어쩌다가 그가 노래를 할때는, 다른 누구에게서도 느낄 수 없는 독특한 매력이 느껴진다. 그는 친구처럼 다정하게 음악을 끌어안고 노래한다.
믹키유천의 노래에서는 바로 그런 느낌이 나고 있었다. 동방신기의 노래가 믹키유천의 스타일을 벗어나는 경우가 제법 있다보니 그가 종종 자신없어하기도 한다. 그는 누구보다도 자기 자신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더욱 민감해한다. 하지만 그의 촉촉하고 섬세하며 감수성 진한 보컬은, 빼놓을래야 빼놓을 수 없는 동방신기 소리의 하나이다.
이런 생각을 다 해놓고나서야 우리는 그가 밤마다 작곡 공부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그리고 얼마전에는 그의 '여우비'를 들었다. 당장 동방신기 음반에 수록되어도 손색없는 수준급의 작품이었다. 우리가 얼마나 반가웠던지. 젊은 뮤지션이 자신의 스타일을 찾아, 정진하는 모습을 보는 것만큼 즐겁고 기쁜 일은 없다.
(중략)
그런데 여기서 한가지 미스테리가 생긴다. 이들의 실력이 이렇게 특출하다는 것은 왜 아직껏 비밀일까? 왜 팬들만 알고 있을까? 왜 팬들이 알고 있는 것을 - 평론가나 언론은 차치하고 - 일반사람들 대다수가, 그리고 음악에 관심있는 사람들 상당수가 무시하거나 부인할까? '아이돌 그룹에 대한 편견'도 답이지만 그것은 절반의 답이다. 나머지 절반은 동방신기와 그들의 소속사가 풀어야할 과제이고, 해결해야할 숙제이다. 언젠가 때가 되면 우리는 그것에 대해서 이야기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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