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실_、

이원지2009.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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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_、

 

어느날의 일이다.

 

늘 그렇듯,  현실에서 조금 더 조금 더 높이 높이 날아가려

발버둥치던ㅡ、

 

 

힘에 겨워 수그러든 날개를 추스리고

하늘을 바라보니 온통 검은 구름이 가득하다

 

소중한 것을 잃어버린 슬픔에 공기가 반응한다.

비가 내린다.

 

 

톡. 톡. 후둑. 후두둑.. 촤아 ㅡ、

 

뜨거워진 가슴을 식히려는 듯

 

한동안 계속 내리는 비.. 이윽고 차가워지는 머리

 

그렇게 현실을 마주한다.

 

끝이 없을것 같던 슬픔의 열감이 식어간다.

 

 

..

 

늘 그렇듯,  다시금 날개짓을 시작한다.

 

헛된 발버둥으로 보일지모르지만ㅡ, 많은 것들을 안고 있는…….

 

 

by Mad_Ang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