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없음

장정민2009.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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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없음

살다보면 때로 깨소금도 매울 때 가 있나니,

이렇듯 서로를 완강하게 끌어안고 있어도

겨울밤 식은 국을 혼자 먹을때처럼

마음이 확 쓸쓸해질 때가 있나니,

저 도마에 난 칼자국들처럼 가슴 안짝이 다 팰 때까지

우린 또 얼마나 긴긴 날들을 외롭게 살아내야 하는 걸까.

 

 

-윤대녕 "많은 별들이 한곳으로 흘러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