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면 발인, 그리고 영결식과 화장...빈소에서 뵙는 것은 오늘이 마지막이 될 듯 해서 찾아간 곳... 외근 나갔다가, 일부러 덕수궁 앞을 지나면서 상황을 살펴보았더니,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진 시민들이 너무 많은 듯 싶다. 몇 시간을 기다려서라도 그곳에서 조의를 표하고 싶었건만, 생업에 매인 몸인지라, 도저히 엄두가 나지않아 아쉽게도 포기. 마침 회사와 가까운 성북구청에 빈소가 마련되어 있다길래 잠시 짬을 내었다. 엄마들 손에 이끌려 온 고사리들,아이들이 무엇을 알랴만, 나름대로 진지한 조문 모습을 뒤에서 묵묵히 지켜 보자니, 애써 참으려고 했던 눈물이 기어이 흐르고 만다... 헌화하고,분향하고, 묵념 올리고,무상하게 휘날리는 노란 근조리본들에 빼곡히 적힌,민초들의 진심어린 글귀들도 찬찬히 살펴 보면서,그렇게,마치 빚이라도 진 것 같은 내 마음 한 귀퉁이를, 그렇게 가만히 내려놓는다. 돌아오는 길,빈소에서 배포한 시사주간지 특별판의 담론들을 차근차근 일별하면서,다시금 서거의 의미를 되새겨본다. 그 동안 뱀의 꼬리를 보고도 용을 본 것 처럼,무관심했으면서도, 다 아는 것 처럼,마음대로 재단하고, 단정지어 온 오해들이 켜켜히 쌓여,당신을 벼랑 끝으로 내몰지는 않았는지... 인과응보,부메랑 처럼 되돌아온 비수는오늘 우리의 가슴을 서럽게 후벼파고, 사필귀정,죽음으로 영원히 살게 된 당신은,'One & Only', 결국 우리 모두의 대통령으로 되살아나셨다... - 2009. 05. 28 (Thu)
Cherish the memory...
내일이면 발인,
그리고 영결식과 화장...
빈소에서 뵙는 것은 오늘이 마지막이 될 듯 해서 찾아간 곳...
외근 나갔다가,
일부러 덕수궁 앞을 지나면서 상황을 살펴보았더니,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진 시민들이 너무 많은 듯 싶다.
몇 시간을 기다려서라도 그곳에서 조의를 표하고 싶었건만,
생업에 매인 몸인지라, 도저히 엄두가 나지않아 아쉽게도 포기.
마침 회사와 가까운 성북구청에 빈소가 마련되어 있다길래 잠시 짬을 내었다.
엄마들 손에 이끌려 온 고사리들,
아이들이 무엇을 알랴만, 나름대로 진지한 조문 모습을 뒤에서 묵묵히 지켜 보자니,
애써 참으려고 했던 눈물이 기어이 흐르고 만다...
헌화하고,
분향하고,
묵념 올리고,
무상하게 휘날리는 노란 근조리본들에 빼곡히 적힌,
민초들의 진심어린 글귀들도 찬찬히 살펴 보면서,
그렇게,
마치 빚이라도 진 것 같은 내 마음 한 귀퉁이를,
그렇게 가만히 내려놓는다.
돌아오는 길,
빈소에서 배포한 시사주간지 특별판의 담론들을 차근차근 일별하면서,
다시금 서거의 의미를 되새겨본다.
그 동안 뱀의 꼬리를 보고도 용을 본 것 처럼,
무관심했으면서도, 다 아는 것 처럼,
마음대로 재단하고, 단정지어 온 오해들이 켜켜히 쌓여,
당신을 벼랑 끝으로 내몰지는 않았는지...
인과응보,
부메랑 처럼 되돌아온 비수는
오늘 우리의 가슴을 서럽게 후벼파고,
사필귀정,
죽음으로 영원히 살게 된 당신은,
'One & Only',
결국 우리 모두의 대통령으로 되살아나셨다...
- 2009. 05. 28 (Th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