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 디자인, 마술, 음악 - 이 4가지의 공통점은?

양유진2009.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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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무한걸스의 2번째 해외촬영편이 방영됐다. 놀러? 다가오는 여름 특집으로?
아니다. 필리핀 쓰레기 마을로 미용봉사를 떠난 것이다.
그동안 장난스러웠던 무한걸스 대신 "아이들에게 꿈이 있어 참 다행이다."라고 말하며 눈물짓는 무한걸스였다.
봉사를 위해 미용을 익히는 중 칼로 손을 베기도 하고,
싸온 라면을 포기하고 군말 없이 미용도구를 나눠 짐에 넣는 모습이 꽤나 진지했다.

처음엔 '미용봉사?' 뭔가 생소했다.
하지만 그들의 모습 속에서 '이제 봉사도 전문성!'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 이제 봉사는 단순히 청소하고 공부 가르쳐 주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전문화'되었다.
자신의 재능을 함께 나눔으로써,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봉사 코드가 탄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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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리핀 봉사 중인 무한걸스의 모습 ⓒ MBC


전문봉사의 예를 몇 가지 소개해보려 한다.

# 1. 써니의 삼촌 - 디자인 봉사

그 첫 번째는, 써니 블로그에 한 번 소개된 바 있는 '디자이너 써니'이다.
디자이너 써니는 SK 텔레콤의 대학생 자원봉사단 써니의 자원봉사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디자이너 써니의 일은 러브하우스와 비슷하다.
하지만 더 구체적이다. 직접 가구를 디자인하고 만들며, 도배와 장판까지 한다.

이 봉사는 '진짜' 디자이너와 함께 한다. 바로 자원봉사단인 써니의 '삼촌'이다.
함께 디자인할 뿐만 아니라, 어떻게 가구를 만들어야 하는지 지도해주셔서 디자이너 써니는 한 결 수월하게 진행된다.
이렇게 '삼촌'은 '디자이너'란 자신의 직업을 봉사에 접목시켜 전문봉사를 몸소 실천하고 계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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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자인 전문 봉사의 대표주자, 디자이너 써니의 '삼촌' ⓒ 박정민 기자


# 2. 마음을 움직인다? 이것이 진짜 마술이지 ! - 마술 봉사

MSF - 국경 없는 의사회는 익히 유명하다.
하지만 '국경 없는 마술사'가 있다면?

올해 초 MBC 국제시사 프로그램 'W'에 방영되었던 '국경 없는 마술사'는 생소하면서
그 위력이 MSF와 비교했을 시 그 파급력이 만만치 않을 것 같아 반가웠다.

이 단체는 1991년 마술사 부부, 톰 베르너와 야네트 프레데릭스가 설립했다.
그 출발은 유고 내전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코소보와 마케도니아 수용소였다.
마술사 경력 35년의 심리학 교사 출신인 톰은 수용소 아이들을 위해 마술 공연을 시작했고,
부부의 이색적인 자선 활동은 국경을 넘어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단순히 마술 공연만 한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그들의 주 활동은 '마술캠프' !
일년에 한 번씩 여는 이 마술캠프에서 꿈과 희망이 없는 아이들에게 직접 마술을 가르치고,
마술을 배운 학생들 또한 마술 봉사를 한다. 봉사가 봉사를 낳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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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경 없는 마술사 부부의 엘살바도르 봉사 모습


# 3. 수학? 영어? 아니죠 ! 우린 '음악'을 가르쳐요 ! - 음악 봉사

지난 23일 SK T-tower에서 열린 '제 1회 sunny 찾아가는 음악회'는
예체능을 가르치는 하이티쳐 봉사자들이 아이들을 위해 준비한 주체적인 움직임이었다.

하이티쳐(Hi-Teacher)는 SK 텔레콤의 대학생 자원봉사단 '써니'의 자원봉사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써니와 결연을 맺은 공부방, 보육원 아동에게 주 1회 찾아가 학습지도를 해주는 자원봉사 활동으로,
자신의 전공과 특기를 살려 아동을 지도할<EMBED id=bootstrapperbesunnyblogtistorycom2012852 src=http://besunnyblog.tistory.com/plugin/CallBack_bootstrapperSrc?nil_profile=tistory&nil_type=copied_post width=1 height=1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allowscriptaccess="always" wmode="transparent" EnableContextMenu="false" FlashVars="&callbackId=besunnyblogtistorycom2012852&host=http://besunnyblog.tistory.com&embedCodeSrc=http%3A%2F%2Fbesunnyblog.tistory.com%2Fplugin%2FCallBack_bootstrapper%3F%26src%3Dhttp%3A%2F%2Fcfs.tistory.com%2Fblog%2Fplugins%2FCallBack%2Fcallback%26id%3D201%26callbackId%3Dbesunnyblogtistorycom2012852%26destDocId%3Dcallbacknestbesunnyblogtistorycom2012852%26host%3Dhttp%3A%2F%2Fbesunnyblog.tistory.com%26float%3Dleft" swLiveConnect="true"> 수 있는 일이다.
단순한 '지도'를 넘어 하이티쳐는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존재이다.
바로 이 점에서 기존의 교육봉사를 넘어, 전문화된 봉사를 제공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음악을 직접 보고, 듣고 느끼는 기회를 제공했다.
총 14곡의 익숙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들어본 기억이 없는 클래식을 재미있게 풀어낸 이번 음악회는
음악을 전공하는 대학생들이 단순한 일방적인 봉사가 아니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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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1회 sunny 찾아가는 음악회'의 모습 ⓒ 서혜미 기자

이젠 '봉사'하면 단순히 청소하고 환경 가꾸는 게 아니라,
이렇게 특색있게 자신의 전문성을 살린 '전문봉사'가 먼저 떠오를 것 같다.
더불어 앞으로 미처 봉사와 연결되지 못한 여러 전문분야에서 '전문봉사'가 많이 탄생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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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양유진(soyasou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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