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5.29 AM 2:29 당신에게 조문하고 들어오는 길입니다초등학생 시절 우리동네 국회의원 출마때지나가다 아무것도 모르고 얼떨결에 악수한 이후두번째 마주하네요이렇게 마주하게 될지는 꿈에도 몰랐는데.. 어린 내 눈에도 당신은 참 바보였습니다안되는곳에 아니 욕먹지나 않으면 다행인 곳에두번 세번 부딪히는 당신을 보며어린 마음에 참 부자인가보다 생각했었지요서울에서 사회 생활을 하던중에당신이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것을 보았습니다내 스스로 투표장을 가서 소신있게 투표한 첫 선거였습니다집으로 곧장 달려와 개표방송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보며환호했던 기억이 나는군요공권력이나 돈, 뭐하나 특별한 것 없이도 국민의 마음을 움직이던당신의 모습은 아직도 감동으로 남아 있습니다우리 나라에도 사람냄새 나는 대통령, 옆집 아저씨 같은 대통령당신같은 푸근함을 가진 농부같은 대통령이 한분쯤은 오래도록함께 했으면 하는 바램이 불시에 너무나도 안타깝게 깨져버린것이 말할 수 없이 슬픕니다 늦잠을 즐기던 어느 주말 아침의 비보는아직도 눈물나게 하고 가슴을 먹먹하게 합니다어느 기사에 나온것 처럼 이 슬픔의 정체가 도대체 뭔지정말 모르겠지만 밥먹다가도, 일하다가도, 이동중에도문득문득 멍해지고 목이 메어와 견딜수가 없습니다어떤일이 있었고 무슨짓을 했던간에 한 나라의 전직 대통령이그런 선택을 할 수 밖에 없게 만든 이 사회와 현실이너무나도 비통하지만 당신의 말씀대로그 누구도 원망하지 않겠습니다하지만 저도 인간인지라 원래 싫었던 특정인물 몇몇과 특정당이요즘들어 두드러지게 미치도록 싫어 죽겠지만 말입니다 대다수의 국민들이 자신의 가족들에게 일어난 일인냥너무나도 슬퍼하고 마음아파 합니다그 모습 보고 계시겠지만 당신이 살아생전 겼었던 풍파와상처받았던 모든 억울함 조금이라도 잊으시고좋은곳에서 편히 쉬시길 기원합니다당신이 이루고자 했던 바램, 노력과 소신그리고 한사람의 인간으로서의 그대..역사에 어떻게 기록이 되고 그 누구가 어떻게 떠들어대든지금까지 그랬듯 앞으로도 내 소신껏 당신을 기억하고가슴으로 사랑하겠습니다 변명 입니다만 조금더 일찍 찾아뵙지 못하고, 매일 가지 못하고영결식 전날에도 수많은 인파에 발길을 돌렸다가영결식 당일 새벽에서야 찾아뵈어 죄송합니다노란 리본에 짧은 편지를 쓰고, 국화를 올리고, 향을 피우고절을 올리고, 상주를 맡은 분들께 인사를 드리다싸늘한 부산역 광장에서 결국 울어버리고 말았습니다대통령이라는 존재를 편하게 느끼게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잊지 않겠습니다 잘가요 바보 노무현 1
잘가요 바보 노무현
2009.05.29 AM 2:29
당신에게 조문하고 들어오는 길입니다
초등학생 시절 우리동네 국회의원 출마때
지나가다 아무것도 모르고 얼떨결에 악수한 이후
두번째 마주하네요
이렇게 마주하게 될지는 꿈에도 몰랐는데..
어린 내 눈에도 당신은 참 바보였습니다
안되는곳에 아니 욕먹지나 않으면 다행인 곳에
두번 세번 부딪히는 당신을 보며
어린 마음에 참 부자인가보다 생각했었지요
서울에서 사회 생활을 하던중에
당신이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것을 보았습니다
내 스스로 투표장을 가서 소신있게 투표한 첫 선거였습니다
집으로 곧장 달려와 개표방송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보며
환호했던 기억이 나는군요
공권력이나 돈, 뭐하나 특별한 것 없이도 국민의 마음을 움직이던
당신의 모습은 아직도 감동으로 남아 있습니다
우리 나라에도 사람냄새 나는 대통령, 옆집 아저씨 같은 대통령
당신같은 푸근함을 가진 농부같은 대통령이 한분쯤은 오래도록
함께 했으면 하는 바램이 불시에 너무나도 안타깝게
깨져버린것이 말할 수 없이 슬픕니다
늦잠을 즐기던 어느 주말 아침의 비보는
아직도 눈물나게 하고 가슴을 먹먹하게 합니다
어느 기사에 나온것 처럼 이 슬픔의 정체가 도대체 뭔지
정말 모르겠지만 밥먹다가도, 일하다가도, 이동중에도
문득문득 멍해지고 목이 메어와 견딜수가 없습니다
어떤일이 있었고 무슨짓을 했던간에 한 나라의 전직 대통령이
그런 선택을 할 수 밖에 없게 만든 이 사회와 현실이
너무나도 비통하지만 당신의 말씀대로
그 누구도 원망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저도 인간인지라 원래 싫었던 특정인물 몇몇과 특정당이
요즘들어 두드러지게 미치도록 싫어 죽겠지만 말입니다
대다수의 국민들이 자신의 가족들에게 일어난 일인냥
너무나도 슬퍼하고 마음아파 합니다
그 모습 보고 계시겠지만 당신이 살아생전 겼었던 풍파와
상처받았던 모든 억울함 조금이라도 잊으시고
좋은곳에서 편히 쉬시길 기원합니다
당신이 이루고자 했던 바램, 노력과 소신
그리고 한사람의 인간으로서의 그대..
역사에 어떻게 기록이 되고 그 누구가 어떻게 떠들어대든
지금까지 그랬듯 앞으로도 내 소신껏 당신을 기억하고
가슴으로 사랑하겠습니다
변명 입니다만 조금더 일찍 찾아뵙지 못하고, 매일 가지 못하고
영결식 전날에도 수많은 인파에 발길을 돌렸다가
영결식 당일 새벽에서야 찾아뵈어 죄송합니다
노란 리본에 짧은 편지를 쓰고, 국화를 올리고, 향을 피우고
절을 올리고, 상주를 맡은 분들께 인사를 드리다
싸늘한 부산역 광장에서 결국 울어버리고 말았습니다
대통령이라는 존재를 편하게 느끼게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잘가요 바보 노무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