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기 전..♡<5>

곽정수2009.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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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눈을 뜨니 넌 없었지

홀연히 하얀 천장만이 나를 반겼을 뿐이야

창 밖에 머무는 새들은 내 서글픔을 달래듯

연신 지저귀고 있었고 아침밥은 유난히 짠 맛이 강했다.

심장에서 흐른 눈물이 혀끝으로 올라온 건지도 몰라

보고 싶다는 마음에 머리가 멍해져 무슨 생각으로 여기까지

걸어 들어왔는지도 기억이 나질 않거든

여러 개의 조각난 필름을 잊은 척 붙여 버린 꿈이었을지도 몰라

돌아서서 너에게 가고 싶다는 마음을 억누른 체

여기까지 발걸음을 놀렸는지 모르겠어

기나긴 터널을 지나온 것 같다

이제는 추억의 앨범이 된 그 안에 너와의 같이 보낸

네온사인 속은 황홀했고 달콤하며 쌉싸래한 와인 같았지

향긋한 내음은 빗줄기를 타고 내 몸을 거슬러 올라 뇌수를 적셔왔고

내 머리는 내 심장은 멈추었던 요동치기 시작했다

2년 반이란 시간을 세상과 분리되어 현실만을 직시하던 이성은

실낱같던 감정 한 자락에 모래성처럼 무너져 내렸어

하지만 단 하나의 이름만을 인식할 수 있는 바보가 되어 버린 거야

언제 어떻게 멈춰버릴지 모르지만 후회하지 않아

이것저것 따지고 맞춰보고 고치고 하는 건 사랑이 아니니까........

 

 

Love is.....................

 

the very end of the age, I hope to stay nearby her when I wake up in the morn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