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말한 너보다 사랑을믿은 내가바보라는거

박영호2009.06.01
조회95
사랑을말한 너보다 사랑을믿은 내가바보라는거

난 무지설렌다 너를본다는게 꿈만같아 자꾸만 볼을꼬집어본다

왜 꿈만같을땐 볼을꼬집지생각하며 여유를낸다

물끄러미바라본하늘은 유난히하늘색이야 오늘따라 피케를든사람들사이로 나도 주인공이야 스치는사람마다 반갑기만해

 

손을흔들며 설레여 반가운사람을기다리는건 나도같은지 따라손을흔들어봐 아직 니가나온것도아닌데 쏟아져나오는사람마다 반가워

이제 시간이됐나봐 내 가슴이 먼저요동쳐 넌 걸어나오고 날 찾는듯

두리번거리는모습이 약간살이올라 보기좋아 거기서 잘지냈나봐

거긴 여기와다르겠지 그래겠지 놀래킬려고 온다는얘기도숨긴체

멀찍히 걸어온다 시선이멈춘다 반가워 무슨말부터할까?

밥부터먹고 긴 얘길나눌까 머리속엔 온통보고싶었단말먼저

이럴려고 그동안 힘겨웠나봐 한순간눈녹듯 그동안의맘고생이 스르륵~

낯선사람이 나보다 더 먼저 널반겨 넌 반가운듯 그 사람손을잡고

허리를안고 반가운미소로 오래된듯 입맞춤을.......해 내앞에서 넌 그........

 

사람이랑 내가아니라 그 ............내가 아니라..........

난 바보처럼서서 아무말못하고 한손에쥔 꽃다발을든체 멍하니

나오고싶은데 나오지않은 참고싶지않은눈물은없어

이제 어떻하니 난 이제 어떻하면되니 내가아니라

 

떨어져있는동안 남자라서 외로움기댈곳없어 여자를찾았니

그런거라면 그거라면 스쳐가는바람이니깐 나만모르면되잖아

너의 제일친한친구들은 니 고민털어놔서 네편에서겠지만

나만모른척하면 아무일없었던것처럼 전처럼 돌아오지않겠니

그사람은 바람이지 잠시더운여름 땀이나식힐요량으로만난 스쳐가는

바람 내 자리 니 맘속에 아직있지 늘오던45번버스처럼 너 온거지

늘 그 시간에 기다리고있으면45번 내가 늦게나와 벌써가버린거

아니지 너 45번맞지 늘 내가기다리던 늘 내가바라던 늘 내곁에있을

너.............

 

언제부터인지 묻기도전에 스치는 짧은전화한통 너무힘이든다는

몇달전 너의하소연 그후부터 전화도 편지도 홈피도 사진도

뭘물어도 숨기고 온다는날짜로부터 한달전부터는 비행기예약이취소되었다는둥 비행기표값이없다는둥 가봐야뭐하지라는 한숨쉬고..........

늘 통화끝에는 뭔가할말있는것처럼 뭔가털어놓을게많은아이처럼

굴더니 알수없는 문자로..........."나 기다리는거 힘들면 기 다 리 지 마?"

 

그럴려고그랬니? 이럴려고그랬어?? 이런거니 기다리지말란거였어

미안해서 미안해죽겠냐 난 너 때문에죽겠는데

니가저렇게 해맑게웃는일이 나한테 피눈물난다는거

넌 이틀전그랬지 나 놀래키려 연락도없이 나와서기다리고그러지마

가게되면연락할께 한국가서연락할꺼니 친구들도 엄마도 몰라

진짜 언제들어갈지몰라서그래 여기정리도해야하고 짐도 집도 학교도

정리할레면 진짜 정확한날짜잡기힘드니 괜히헛걸음하고 그러지말라고 꽤나 내생각하듯 내뱉던거짓말이 이거였구나 당장이라도 달려나가 훼방놓고싶지만 내남자 챙피해질까 이 많은사람들앞에 내남자

내사랑쪽팔리는거 못보겠으니 내가참는다 오늘만 내가.........눈감아

아직은 내남자이니깐 넌 아직도 내남자이니깐 난 어쩜 그대를잃는것보다 누굴만날수없다라는게 더 두려운건지도모르겠어요

그댈사랑하는것보다 또 다른누굴만나 사랑할수있을지 두려운건지도

모르겠어요 어쩜 그대가변한게아니라 내가변한것일수도

영원히사랑하겠다는말을한 니가잘못이아니라 그 영원한사랑을믿은내가잘못이라는걸 이제야알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