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감자. 마음의 동요가 선명하게 느껴졌다. 그것은 슬픔이나 고독감을 넘어선 나 자신의 존재를 뿌리째 뒤흔드는 듯한 깊고 커다란 물결이었다. 그 물결의 일렁임은 언제까지나 계속되었다. 나는 벤치의 등받이에 팔꿈치를 대고 그 일렁거림을 견뎌내고 있다. 아무도 나를 도와주지 않았다. 아무도 나를 구제할 수 없는 것이다. 바로 내가 그 누구도 구제할 수 없는 것과 똑같이. - 무라카미 하루키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中
-눈을 감자. 마음의 동요가 선명하게 느껴졌다.
눈을 감자. 마음의 동요가 선명하게 느껴졌다.
그것은 슬픔이나 고독감을 넘어선 나 자신의 존재를
뿌리째 뒤흔드는 듯한 깊고 커다란 물결이었다.
그 물결의 일렁임은 언제까지나 계속되었다.
나는 벤치의 등받이에 팔꿈치를 대고
그 일렁거림을 견뎌내고 있다.
아무도 나를 도와주지 않았다.
아무도 나를 구제할 수 없는 것이다.
바로 내가 그 누구도 구제할 수 없는 것과 똑같이.
- 무라카미 하루키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