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한건지.. 쪼잔한건지.. ㅜ.ㅜ

공기2003.02.24
조회5,383

어떤말부터 해야되는건지 모르겠네여.. 전 우선 28이구여..제 남친얘기좀 하려구여..

제 남친...

알게된지 6년됐어여.. 6년전에 3년사귀다가 헤어졌다 다시 만난지 7개월됐져..

제 남친..무지 알뜰합니다.

저두 좋쳐..

요즘 신용불량이다 어쩧다 말들도 많은데 그런 사람 아니란게 얼마나 다행인지요..

그래도 그런 아이지만 불만은 생기더라구여..

전 사람에게 베풀기를 좋아합니다.

특히 남친에겐 더하져.. 사랑하는 사람이니까....

제 성격이 원래 친구들 사이에서도 이리재고 저리재고 쪼잔한 사람을 안조아해요..

서로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같이하는건데 이것저것 잰다는것 자체가 뭔가 불순물이 껴있는것 같아서여..

근데 제 남친 ........ 성격인지 몰라도 저에게도 무지 따집니다. 금전적으로여..

금전적이란게 원래 말하기 어려운거라서 주위사람들에게 말하기도 힘들구여.. (좀 하긴 했지만 ^^;)

제 남친 예전에 사귈때두 저에게 선물하나 한적 없습니다.

저는 뭐 선물하고 그사람이 좋아하는 거..행복해하는거..

나도 그런모습에 행복해지니까 많이 사줬습니다.

용돈두 아끼고.. 없는돈 써가며 이것저것 필요한것두 사주구.. 선물하고 하면서요..

근데 제 남친은 뭐를 사달라고해도 "니가사~"하고 말구..

무슨 기념일에도 그냥 대충대충 넘어가기 일쑤고..

예전에 사귈땐 군대갔다오면 다 해준다고 그랬었습니다.

커플속옷사자~함 군대갔다와서 사준다고..그래서 제가 샀죠..

글구 또 너한테 꽇받고 싶다고 했더니 그것도

군대갔다와서 사준다고.. 자기는 지금까지 여자한테 꽃한송이 사준사람 없었다고..

그래서 제가 나니까 사달라고 했더니 군대갔다와서 사준다고..

그런데 지금와서는 결혼하면 해준다네요..

남자친구가 너무 선물이란걸 안하니까 이제는 제가 "뭐 사줘라""뭐 사줘라"그렇게 자주말한답니다.

그랬더니 하는말이 항상 "니가사~"예요.. 너무 짜증이나서 어제 얘기를 좀했어요..

돈 가지고 그러는거 그렇지만 넌 여자친구한테 뭐하나 사주는게 그렇게 힘드냐구여..

아무리 아낀다 아낀다해도 몇천원짜리 삔하나 나한테 선물한적 있냐구여.. 

그랬더니 "없어"라고 말하더라구여..

그런거 지금까지는 많이 참아왔지만 더이상 못참겠다고 나 너무 스트레스 받고

너한테 너무 서운하다고 했더니

자긴 내가 이런말 하는게 스트레스라네여.. 안그랬음 좋겠다고..

저번에는 제가 선물사이트에서 메일을 하나 보냈어요.. 그거 사달라고..

아무말없이 그런멜보내면 사줄까?하는 의문에서 시험한거져..

아무리 돈을 아껴도 여자친구가 이렇게까지하는데 모른척하구 지나가진 않을거란 생각에..

근데 아무말 없더라구여..

그래서 어제 얘기하다 물어봤져. 너 그메일 받긴 받았냐고.... 받았다네여..

그래서 그런멜 보면서 아무생각없냐고..

나한테 사주고 싶지 않냐고 그랫더니 .. 아무 생각 안난대요..

자기는 내가 그런 소리하면 더 해주기싫대요..

다른 연인들보면 남자칭구가 이것두 사주고 저것도 사주고..

그런것을 사랑의 척도라 여기면 안되겠지만 어느정도는 차지한다고 전 생각하거든요..

사랑하는 사람이니까 뭐든 다 해주고 싶은거..

님들은 안그런가요? 남자칭구에게 뭐 해주는게 돈아까워요?

저런것에 너무 스트레스 받으니까 그 애가 날 사랑하는건지도 의심이 된답니다.

어제 물어봤져. 나 정말 사랑하냐고..

그랬더니 사랑한대요..

결혼하고 싶냐고.. 그렇다네요..

근데 나 위해주고 아껴주고 그러고싶지 않냐고.. 그랫더니 암말 안해요..

원래 사랑하면 아껴주고 위해주고 싶은거 아닌가요?

님들 남친은 어때요?

제가 과민한건가요?

근데 다른 친구들 남친보면 안그렇더라구여..

차라리 나중에 사줄께..함 속이라도 조금 편하져.."니가 사~"가 뭡니까?

뭐 먹을때도 "니가 쏴라".. ㅡㅡ;;

이런 고민은 고민두 아닐까요?

그래도 답답해서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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