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군대보낸 여자의 마음

이현정2009.06.03
조회441
남친군대보낸 여자의 마음

그거 알아?
니가없는 나의 아침부터 저녁을,,
니가 군대에 갔음을 알면서도 무심코 아침에 일어나면

핸드폰아무런 문자 없는 핸드폰을 보면서

‘아.. 군대갔구나..'하며 다시 닫아버리는 허탈감

아침에 화장대 앞에 앉앗을때
매일 너에게 잘 보이고 싶어.. 이래저래 옷을 고르던 나였는데
이젠 니가 없음에 청바지에 굴러다니던 티를 입고는
화장기 없는 얼굴과 하나로 질끈 묶은 머리를 하고선
아무렇지 않게 밖엘 나가

친구들과 즐겁게 얘기를 하면서도 문득 옆자리에 커플들 보며
나는 부러운 시선으로 처다 보고는 이내 시선을 돌려,
니가 잇엇으면 행복해보이는 저 커플들모습이

곧 내 모습이 됐을텐데 말이야

맛있는 음식을 먹어도.. 너는 먹지 못하고 잇을텐데..
나만 맛있는거 먹는다는 미안함에 울컥하고,
추어서 난로를 틀다가도.. 나보다 니가 더 추울텐데라는 생각에..
틀려던 난로의 전원을 다시 꺼버린다.

오늘은 너의 편지가 왔을까 하고 부푼 가슴안고 우편함을 열어봤을때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은 텅빈 우편함

이내 씁쓸함이 묻어나는 얼굴로
다시 우편함을 닫아 버린다.

길을 가다가 우연히 군복입은 사람을 보면 시선을 떼지못하고..

계속 처다보곤
휴가 나왔구나.. 하며.. 달력을 보면서

나는 너의 휴가날짜를 세고 있어.


하루에도 몇번씩 기다릴꺼냐는 질문을 받고

군대에간 남자들에 안좋은 얘기를 듣노라면,
나도 모를 표정없는 얼굴로 바뀌고는 .. 또르륵.. 눈물.
너는 지금쯤 여자친구 믿지말라는 선임들의 얘기를 ,
나는 지금 군대간 남자친구를 기다리지 말라는 친구들 얘기를

듣고 있어


너는 무슨생각을 하고잇을까?

또는 나는 지금 무슨생각을 하고잇는걸까?
우리에겐 2년은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인데..

우린 지금의 2년보다 더 많은 날을 함께 할테인데..
그 짧노라는 2년 못기다리겟냐고 나는 기다릴수 잇다고

큰소리 쳐보지만
그런데.. 정말 이사람들이 한말이 맞으면 어떡하나 하는

불안감이 가슴한켠에 남는다.

2년을 기다리는 여자는 미련하다고해.. 다들.

그렇지만 그 2년을 기다릴수 잇게 해주는건.. 남자라고봐..
자기도 힘들지만 가끔 여자친구의 마음을 이해해주고,

자신이 없음에 2년을 기다리게하는 미안한 마음과        
전역을 해도 바뀌지 않겠다는 마음만 잇으면

여자는 2년이란 시간이 결국 길지않은 시간임에
기다리는 시간이 짧았다고 생각할꺼야.


변치말자.. 기다린다는 마음과, 기다려 줄꺼라는 믿음을..

  이것만 바뀌지 않으면
우린 2년뒤에 행복해질꺼야.. 틀림없이행복해 질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