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타 대학의 한 미대생입니다. 저에겐 한예종에 다니는 지인조차 없습니다. 하지만 저는 최근 한예종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사건들을 보며 숨이 막힐 것 같은 답답함과 무기력한 분노를 느꼈습니다. 한예종과 관계가 없기 때문에 저를 제3자로 볼 수도 있겠지만, 예술계 학생이자 대한민국 국민인 이상 저는 결코 제3자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물 건너 불구경하듯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문화 행정 관료들의 탁상행정에 의해 예술과 교육이 재단되고, 정권의 외부적인 힘에 의해 예술과 학문의 다양성이 위협받고 있는 참담한 현실입니다. 예술분야 일개 학생의 입장에서 제가 느끼는 문제점들을 공론화 하고자 부족한 글을 올립니다.
한예종과 관련한 일련의 사건들을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언론보도 참고)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광부) 장관 유인촌은 ’08년 3월 사업보고 시 한예종에서 추진하고 있던 예술과 과학기술, 인문학 등 타 장르 간 소통, 융합 사업인 ‘통섭’프로젝트(U-AT<유비쿼터스 앤드 아트테크놀로지> 통섭)를 “하지 말라.”며 지적하였습니다. •한해 35억여원 예산으로 추진돼오던 이 사업은 지난 국회에서 관련 예산이 전액 삭감되었습니다. •올해 3월부터 한예종에 대한 집중감사가 시작되었고, •지난 5월 18일 내려온 감사 결과는 ‘통섭’ 교육 중지, ‘통섭’ 관련 교수 징계, 이론과 축소·폐지, 서사창작과 폐지 등 모두 12건입니다. •특히 문광부는 황지우 총장에 대해 학교발전기금 유용과 근무지 이탈 등을 이유로 파면, 해임 등의 중징계를 교육과학기술부에 요청했습니다. •바로 다음날인 19일 황지우 총장은 표적감사 의혹을 강하게 제기하며 사퇴하였습니다.
여기에는 중요하게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가 있습니다. 한예종에 대한 감사와 황지우 총장에 대한 사퇴 압박은 지난 1년 반 동안 MB정권과 유인촌 문광부 장관에 의해 일관성 있게 진행 되어온 흐름, ‘진보인사 물갈이 프로젝트’의 마지막 도착지라는 것입니다. 지난 참여정부 때 임명되었던 문화부 산하 기관장들은 대부분 임기를 채우지 못한 채 현 정권과 문광부, 조선일보 등 보수언론에 의해 비리인사로 낙인찍히고, 좌파로 내몰린 채 끌어내려 졌습니다. 김윤수 전 국립현대미술관장이 그랬고, 김정헌 전 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또한 그러하였습니다. 이번 한예종 사건에선 문화미래포럼이라는 보수단체까지 가담하여 유일하게 남아있던 황지우 총장의 사퇴 압박으로 그들의 ‘물갈이 프로젝트’는 막을 향해 달려가는 듯 보입니다.
또 다른 큰 문제는 한예종 이론과의 축소․폐지와 ‘통섭’프로젝트 중단지시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문화체육관광부의 행정 관료들이 문화와 예술에 대해 얼마나 무지한지 다시 한 번 느끼게 됩니다. 그들은 한예종의 설립취지를 거론하며(그것도 자의적으로) 실기위주의 전문예술학교로 개편해야 한다며 이론과를 폐지․축소하겠다고 합니다. 이론적 기반이 없는 실기는 그야말로 기술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그들에게 도대체 어떻게 설명해줘야 할까요. 공중해체 될 위기에 처한 한예종 이론과 학생들은 대체 어디로 가란 말인가요.
‘통섭’프로젝트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카이스트에 유사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는 표면상의 이유로 이제 막 사업 1년차에 들어간 주요 교육 사업을 중단시키는 행위는 그들의 정치적 잣대로 예술과 학문의 자율성을 침탈하는 행위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거기에 반발하는 진보성향의 교수들에게도 재갈을 물리려 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문광부 산하의 기관이라지만, 엄연한 교육기관에 대해 자기들 입맛대로 재단해버리는 이 같은 작태는 명백한 교권침탈이자 문화에 대한 독재행위입니다.
이 같은 그들의 움직임은 이미 인사미술공간(이하 인미공)과 아르코 미술관 사건에서도 어김없이 드러났습니다. 인사미술공간은 상업 화랑이나 대규모 미술관에서 할 수 없는 대안적인 활동을 묵묵히 수행해 온 비영리 공간이었습니다. 진보인사 김정헌씨가 끌려 내려간 후 새로 자리에 앉은 오광수 한국문화예술위원장은 인미공을 폐쇄하고 아르코 미술관의 기획전시 기능을 정지시켰습니다. 기획하지 말고 대관이나 하라는 것입니다. 아르코 미술관은 그 이름마저 빼앗긴 채 복합문화센터(공연연습실 등)로 탈바꿈 될 예정에 있습니다.
지금까지 일련의 사건들을 보며 머릿속에서 떨쳐낼 수 없는 하나의 공통점은 바로 현 정권의 일방적인 반대파 숙청입니다. 그들은 숙청의 대상에게 좌파라는 딱지를 붙여버립니다. 좌파라는 단어는 한국사회에서 수구세력에 의해 가장 오용되고 있는 단어 중에 하나입니다. 그들에게 있어 좌파란 단어는 경제학이나 정치학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그저 주홍글씨처럼 낙인의 도구이자, 배척하고 부정해야할 대상에게 붙여주는 빨간딱지일 뿐입니다. 김윤수 전 국립현대미술관장, 김정헌 전 한국문화예술위원장, 황지우 전 한예종 총장, 그리고 한예종 이론과를 맡고 있는 교수들, ‘통섭’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교수들, 인미공, 아르코 미술관 등등... 모두가 좌파고 그렇기 때문에 없애겠다는 겁니다. 여기엔 어떤 기본적인 논리조차 없습니다. 좌파란 딱지를 붙이는 일도 우습지만 과연 그들이 진보와 좌파라는 단어의 차이점을 알고는 있을까? 하는 의구심도 듭니다. 제가 알기로 위에 열거한 사람들은 분명 진보적 인사들 입니다. 진보란 끊임없이 새롭게 변화하는 것이고, 그것은 또한 예술의 특성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제가 정말 답답하고 슬픈 것은 박정희, 전두환 시절에 써먹던 저런 시대착오적인 색깔론을 21세기에, 그것도 예술과 교육에 들이대는 무지하고 몰상식한 우리 현 정권의 현실 때문입니다.
오늘날의 예술은 하나의 단어로 불리기엔 너무나도 광대한 범주를 포괄합니다. 이쪽 끝에 있는 것도 예술일 수 있고 저쪽 끝에 있는 것도 예술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다른 것들을 예술이라는 하나의 단어로 부를 수 있는 이유는 그것들이 공유하는 가장 중요한 특성 때문입니다. 그것은 바로 새로움과 다양성입니다. 이것을 존재하게 하는 것은 다름에 대한 이해와 존중입니다. 문광부 장관 유인촌은 이러한 예술의 본질을 망각한듯합니다. 아니 애초부터 몰랐고, 알고 싶어 하지도 않은 것 같습니다. 다양성을 무시한 채 그들은 예술을 단순히 시장논리로 치환해 버립니다. 그리고 그들이 그토록 좋아하는 신자유주의를 예술에 적용시킵니다. 적자생존의 시장경제 속에 내던져진 예술은 퇴보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곳에서 실패를 위한 새로운 실험은 존재할 수 없고, 예술가들은 적자가 되기 위해 누군가의 눈치를 보게 되며, 끝없는 자기검열을 하게 됩니다. 더 이상 예술은 예술이 아닌 것이 되며, 그것의 독립성과 자율성은 기대조차 할 수 없게 될 것 입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위에 제기한 문제들은 결코 남의 일이 아닙니다. 우리의 눈앞에 닥친 시련이자 자유와 권리가 침해받는 반민주적 사건입니다. 실제로 정치권력에 의한 정책들은 우리 삶의 수많은 부분에 배치되며, 그것들의 배치는 우리의 행동과 사고에 크게 작용 합니다. 저는 우리의 예술과 학문이 정치적인 잣대로 간섭받고 재단되는 이 같은 현실에 크게 분노하며, 여러분께 호소합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이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지켜보아야 합니다. 저의 의견뿐 아니라 여러분의 의견이 모여야 하고, 그것들이 모여, 정당한 대안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문화검찰 유인촌과 한예종 사건을 바라보는 제3자의 호소문.
문화검찰 유인촌과 한예종 사건을 바라보는 제3자의 호소문.
저는 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타 대학의 한 미대생입니다. 저에겐 한예종에 다니는 지인조차 없습니다. 하지만 저는 최근 한예종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사건들을 보며 숨이 막힐 것 같은 답답함과 무기력한 분노를 느꼈습니다. 한예종과 관계가 없기 때문에 저를 제3자로 볼 수도 있겠지만, 예술계 학생이자 대한민국 국민인 이상 저는 결코 제3자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물 건너 불구경하듯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문화 행정 관료들의 탁상행정에 의해 예술과 교육이 재단되고, 정권의 외부적인 힘에 의해 예술과 학문의 다양성이 위협받고 있는 참담한 현실입니다. 예술분야 일개 학생의 입장에서 제가 느끼는 문제점들을 공론화 하고자 부족한 글을 올립니다.
한예종과 관련한 일련의 사건들을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언론보도 참고)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광부) 장관 유인촌은 ’08년 3월 사업보고 시 한예종에서 추진하고 있던 예술과 과학기술, 인문학 등 타 장르 간 소통, 융합 사업인 ‘통섭’프로젝트(U-AT<유비쿼터스 앤드 아트테크놀로지> 통섭)를 “하지 말라.”며 지적하였습니다. •한해 35억여원 예산으로 추진돼오던 이 사업은 지난 국회에서 관련 예산이 전액 삭감되었습니다. •올해 3월부터 한예종에 대한 집중감사가 시작되었고, •지난 5월 18일 내려온 감사 결과는 ‘통섭’ 교육 중지, ‘통섭’ 관련 교수 징계, 이론과 축소·폐지, 서사창작과 폐지 등 모두 12건입니다. •특히 문광부는 황지우 총장에 대해 학교발전기금 유용과 근무지 이탈 등을 이유로 파면, 해임 등의 중징계를 교육과학기술부에 요청했습니다. •바로 다음날인 19일 황지우 총장은 표적감사 의혹을 강하게 제기하며 사퇴하였습니다.
여기에는 중요하게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가 있습니다. 한예종에 대한 감사와 황지우 총장에 대한 사퇴 압박은 지난 1년 반 동안 MB정권과 유인촌 문광부 장관에 의해 일관성 있게 진행 되어온 흐름, ‘진보인사 물갈이 프로젝트’의 마지막 도착지라는 것입니다. 지난 참여정부 때 임명되었던 문화부 산하 기관장들은 대부분 임기를 채우지 못한 채 현 정권과 문광부, 조선일보 등 보수언론에 의해 비리인사로 낙인찍히고, 좌파로 내몰린 채 끌어내려 졌습니다. 김윤수 전 국립현대미술관장이 그랬고, 김정헌 전 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또한 그러하였습니다. 이번 한예종 사건에선 문화미래포럼이라는 보수단체까지 가담하여 유일하게 남아있던 황지우 총장의 사퇴 압박으로 그들의 ‘물갈이 프로젝트’는 막을 향해 달려가는 듯 보입니다.
또 다른 큰 문제는 한예종 이론과의 축소․폐지와 ‘통섭’프로젝트 중단지시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문화체육관광부의 행정 관료들이 문화와 예술에 대해 얼마나 무지한지 다시 한 번 느끼게 됩니다. 그들은 한예종의 설립취지를 거론하며(그것도 자의적으로) 실기위주의 전문예술학교로 개편해야 한다며 이론과를 폐지․축소하겠다고 합니다. 이론적 기반이 없는 실기는 그야말로 기술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그들에게 도대체 어떻게 설명해줘야 할까요. 공중해체 될 위기에 처한 한예종 이론과 학생들은 대체 어디로 가란 말인가요.
‘통섭’프로젝트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카이스트에 유사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는 표면상의 이유로 이제 막 사업 1년차에 들어간 주요 교육 사업을 중단시키는 행위는 그들의 정치적 잣대로 예술과 학문의 자율성을 침탈하는 행위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거기에 반발하는 진보성향의 교수들에게도 재갈을 물리려 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문광부 산하의 기관이라지만, 엄연한 교육기관에 대해 자기들 입맛대로 재단해버리는 이 같은 작태는 명백한 교권침탈이자 문화에 대한 독재행위입니다.
이 같은 그들의 움직임은 이미 인사미술공간(이하 인미공)과 아르코 미술관 사건에서도 어김없이 드러났습니다. 인사미술공간은 상업 화랑이나 대규모 미술관에서 할 수 없는 대안적인 활동을 묵묵히 수행해 온 비영리 공간이었습니다. 진보인사 김정헌씨가 끌려 내려간 후 새로 자리에 앉은 오광수 한국문화예술위원장은 인미공을 폐쇄하고 아르코 미술관의 기획전시 기능을 정지시켰습니다. 기획하지 말고 대관이나 하라는 것입니다. 아르코 미술관은 그 이름마저 빼앗긴 채 복합문화센터(공연연습실 등)로 탈바꿈 될 예정에 있습니다.
지금까지 일련의 사건들을 보며 머릿속에서 떨쳐낼 수 없는 하나의 공통점은 바로 현 정권의 일방적인 반대파 숙청입니다. 그들은 숙청의 대상에게 좌파라는 딱지를 붙여버립니다. 좌파라는 단어는 한국사회에서 수구세력에 의해 가장 오용되고 있는 단어 중에 하나입니다. 그들에게 있어 좌파란 단어는 경제학이나 정치학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그저 주홍글씨처럼 낙인의 도구이자, 배척하고 부정해야할 대상에게 붙여주는 빨간딱지일 뿐입니다. 김윤수 전 국립현대미술관장, 김정헌 전 한국문화예술위원장, 황지우 전 한예종 총장, 그리고 한예종 이론과를 맡고 있는 교수들, ‘통섭’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교수들, 인미공, 아르코 미술관 등등... 모두가 좌파고 그렇기 때문에 없애겠다는 겁니다. 여기엔 어떤 기본적인 논리조차 없습니다. 좌파란 딱지를 붙이는 일도 우습지만 과연 그들이 진보와 좌파라는 단어의 차이점을 알고는 있을까? 하는 의구심도 듭니다. 제가 알기로 위에 열거한 사람들은 분명 진보적 인사들 입니다. 진보란 끊임없이 새롭게 변화하는 것이고, 그것은 또한 예술의 특성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제가 정말 답답하고 슬픈 것은 박정희, 전두환 시절에 써먹던 저런 시대착오적인 색깔론을 21세기에, 그것도 예술과 교육에 들이대는 무지하고 몰상식한 우리 현 정권의 현실 때문입니다.
오늘날의 예술은 하나의 단어로 불리기엔 너무나도 광대한 범주를 포괄합니다. 이쪽 끝에 있는 것도 예술일 수 있고 저쪽 끝에 있는 것도 예술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다른 것들을 예술이라는 하나의 단어로 부를 수 있는 이유는 그것들이 공유하는 가장 중요한 특성 때문입니다. 그것은 바로 새로움과 다양성입니다. 이것을 존재하게 하는 것은 다름에 대한 이해와 존중입니다. 문광부 장관 유인촌은 이러한 예술의 본질을 망각한듯합니다. 아니 애초부터 몰랐고, 알고 싶어 하지도 않은 것 같습니다. 다양성을 무시한 채 그들은 예술을 단순히 시장논리로 치환해 버립니다. 그리고 그들이 그토록 좋아하는 신자유주의를 예술에 적용시킵니다. 적자생존의 시장경제 속에 내던져진 예술은 퇴보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곳에서 실패를 위한 새로운 실험은 존재할 수 없고, 예술가들은 적자가 되기 위해 누군가의 눈치를 보게 되며, 끝없는 자기검열을 하게 됩니다. 더 이상 예술은 예술이 아닌 것이 되며, 그것의 독립성과 자율성은 기대조차 할 수 없게 될 것 입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위에 제기한 문제들은 결코 남의 일이 아닙니다. 우리의 눈앞에 닥친 시련이자 자유와 권리가 침해받는 반민주적 사건입니다. 실제로 정치권력에 의한 정책들은 우리 삶의 수많은 부분에 배치되며, 그것들의 배치는 우리의 행동과 사고에 크게 작용 합니다. 저는 우리의 예술과 학문이 정치적인 잣대로 간섭받고 재단되는 이 같은 현실에 크게 분노하며, 여러분께 호소합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이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지켜보아야 합니다. 저의 의견뿐 아니라 여러분의 의견이 모여야 하고, 그것들이 모여, 정당한 대안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2009년 6월 3일 이수성
----------------------------------------------------------------------------------------
최진욱씨가 진행하는 아고라 서명운동입니다. 꼭 읽어보시고 동의하신다면 서명해주세요.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73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