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들어 누운 이가 누구인지 묻지 말아라. 그저 그대의 하루를 조용히 되돌아 볼 일이다. 그대의 오늘을 위하여 어제를 바보같이 살다간 한 남자가 있어 여기 잠들다. 노오란 바람은 차가웁게 불어도 내 마음의 희망은 얼지 않으리...
아주 작은 묘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비에 적고 싶은 나의 글) / 김하경
여기 들어 누운 이가 누구인지
묻지 말아라.
그저 그대의 하루를 조용히
되돌아 볼 일이다.
그대의 오늘을 위하여
어제를 바보같이 살다간
한 남자가 있어
여기 잠들다.
노오란 바람은
차가웁게 불어도
내 마음의 희망은
얼지 않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