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들어도 설레는 '여행'이라는 이름에 사랑의 기운이 더해진다면 더 바랄게 무어랴싶다. 하지만 주변 이야기를 들어보니 왜 그리 싸우고 돌아오는 커플이 많은지. 사랑의 추억으로 아로새기느냐, 외면하고픈 기억의 한 페이지로 장식하느냐를 결정짓는 커플 여행의 Do & Don't는?
Do 1“함께 즐겁기 위해 가는 여행이니까 경비는 똑같이 내고, 우리 아껴 쓰자!” 이 멘트 하나로 저는 남자친구의 친구들 사이에서 센스 있는 여자친구로 통하죠.” C양(21) 여행 가서도 남자친구가 돈 낼 때 뒤에서 멀뚱히 서 있을 텐가? 아무리 1박 2일이라도 우습게 보지 마라. 서울을 벗어나는 순간부터 돈이 술술 나간다. 숙박비는 그가, 자동차로 간다면 차 안에서 먹을 음식이나 간식거리를 준비하는 비용은 여자친구가 내는 것이 좋다. 최고는 깔끔하게 딱 잘라 50 대 50으로 부담하는 것. 괜스레 빈정 상하지 않는 지름길!
2 “여자친구가 그동안 함께 갔던 여행 사진을 엮은 노트를 건네주었어요. 앞으로 이 노트에 더 많은 사진을 채우자면서. 그때 정말 그녀가 사랑스러워 보였죠.” Y군(25) 꼭 기념일이라는 명목으로 떠난 여행이 아니어도 서로 상대를 위한 간단한 이벤트 한 가지씩 준비해 가자. 거창한 것은 필요 없다. 편지지를 가져가 서로 편지를 써주는 것, 노래를 불러주는 정도면 충분하다. 돈 한 푼 들이지 않은 작은 이벤트가 오히려 관계를 끈끈하게 만들어준다. 여러 커플이 함께 가는 여행이라면 가는 길이 지루하지 않도록 게임이나 함께 볼 DVD를 준비하면 좋다.
3 “평상시 털털하기만 한 여자친구가 나를 위한 요리를 해준다면서 만들어준 김치볶음밥, 기막힌 맛을 물론 그녀에게 느낀 여성스러움에 밀려오는 감동이란.” M군(26) 여행은 상대에게 그동안 보여주지 못하던 숨은 매력을 드러낼 수 있는 기회다. 남자라면 낯선 여행길, 주변의 볼거리를 미리미리 챙겨서 리드하는 모습을 보이자. 여자라면 숨겨두었던 요리 실력과 언제나 주변을 정리하는 깔끔함, 자다가 이불을 조용히 덮어주는 행동으로 남자친구를 따스히 감싸주면 당신을 천사로 생각할 수밖에 없을 듯.
4 “다들 다른 커플들 이야기에 왜 이리 관심이 많은지. ‘걔네, 지난번에 여행 갔다 왔다며?’로 시작된 뒷담화를 들으니 떠벌리지 않고 살짝 다녀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J양(23) 여행을 갔다 왔더니 주변에서 난리다. “어땠어? 재밌었어?”부터 “너희 진도는 어디까지 간 거야?”까지. 호기심 가득한 눈망울로 물어오는 주변 사람들의 질문에 머리가 아파진다. 특히 학교 동아리처럼 공동 그룹에서 탄생한 커플이라면 둘만의 여행 이야기가 술자리에서 안줏거리가 될 위험이 크다. 비밀은 아니지만 동네방네 소문내고 갈 필요는 없지 않나.
5 “남자친구와 그렇게 오랫동안 대화해본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사귀면서 함께했던 추억도 되짚어보고 마음속으로 꽁하던 불만도 털어놓은 그 순간을 잊을 수 없어요.” S양(22) 소중한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말자. 놀러 가서 신나게 노는 것도 좋지만 둘만의 대화 시간을 꼭 가질 것. 평상시 매번 공주처럼 떠받들어주는 남친이라고 불만이 없으랴. 관계 진전을 위해 서로 상대에 대한 생각을 털어 놓으면 한층 가까워진 느낌이 든다. 이런 분위기에서라면 마음속에 담아두었던 불만을 슬쩍 꺼내기도 좋다. 단 정도를 잘 지킬 것. 너무 솔직하게 100% 쏟아내면 싸움이 날지도 모르니.
Don't 1 “같이 놀러 갔는데 계속 쉬려고만 하는 친구네 커플, 정말 친한 사이임에도 다시 보일 만큼 실망했어요.” L양(22) 사람의 천성은 어쩔 수 없다. 여행지에 도착해 방을 둘러보고는 눕기부터 하는 한량과 가지고 온 짐 정리, 챙겨온 음식들을 냉장고에 넣는 꼼꼼이. 하지만 ‘함께’ 하는 여행이니 해야 할 일을 분배하는 것이 예의다. 그렇지 않으면 노는 커플은 계속 놀고 일하는 커플은 계속 일한다. 결국 돌아와 궁시렁대고 서로 다시는 함께 여행 하지 않겠다는 소리가 나오는 것은 당연한 수순.
2 “그 자리에서 말한 것이 실수였어요. ‘넌 남자친구가 다정해서 좋겠다. 부러워’ 라는 말을 내뱉는 순간 싸해지는 분위기, 그리고 제 남친의 굳어버린 얼굴을 보는 순간 ‘아차!’ 싶었죠.” H양(24) 함께 놀러 갔을 때 벌어지는 비일비재한 상황. 그동안 내 남친, 내 여친만 바라보다 다른 커플을 보니 어쩔 수 없이 비교 되는 것은 당연지사. 고기 구워 먹을 때 쌈도 싸주고 여자친구가 손 하나 까딱하지 않도록 다 챙겨주던 친구의 남친. 하지만 함께 있는 자리에서 콕 집어 하는 비교는 남자친구를 작아지게 만든다. 즐거운 여행을 망치고 싶지 않다면 비교는 금물.
3 “놀러 가서 커플끼리 함께한 술자리, 신나게 마시다 혼자 취해 곯아떨어지던 그. 내 남자친구지만 정말
부끄러웠어요.” B양(22) 놀러 가서 흥겹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이해 할 수는 있지만 흥에 겨워 주량을 벗어난 음주의 결과는 참담하다. 술기운에 그대로 잠들어 소중한 여행을 온통 잠으로 채워 버릴 가능성이 크다. 분위기 띄운답시고 신나서 게임 진행하고 술만 마셔대는 남자친구는 예능 프로그램의 MC로밖에 느껴지지 않는다.
4 “여행 가서 내가 잘 때까지 세수하지 않고 버티는 여자친구도 무서웠지만, 세수하고 돌아온 그녀의 생얼은 정말 놀랍더라고요.” D군(28) 여자친구의 뱅뱅 도는 안경과 눈썹 없는 모습, 방귀 뀌고 트림하는 남자친구의 모습은 급실망. 편한 건 좋은데 정도는 지켜야 한다. 물론 잘 때까지 비비크림과 파우더로 모공을 막고 있으란 얘기는 아니다. 디테일한 건 눈치채지 못하는 남자들을 위해 맨 얼굴에 립 틴트와 볼터치 정도를 추가하자. “그래야 생얼도 예쁜 내 여자친구” 소리 들을 수 있다.
5 “펜션에 들어가자마자 욕조에 괜히 관심을 보이며 므흣하게 웃는 남자친구의 모습. 아주 실망스러웠어요.” A양(25) 도대체 여행의 의미가 무엇인지. 이때가 기회라고 달려드는 남자친구의 무리한 스킨십 요구는 부담 1백 배, 거부감 1백 배. 심지어 보기 안쓰러울 정도다. 분위기도 어느 정도 무르익어야 말이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양치도 하지 않은 채 하는 키스도 최악이다.
커플 여행 Do & Don't
언제 들어도 설레는 '여행'이라는 이름에 사랑의 기운이 더해진다면 더 바랄게 무어랴싶다. 하지만 주변 이야기를 들어보니 왜 그리 싸우고 돌아오는 커플이 많은지. 사랑의 추억으로 아로새기느냐, 외면하고픈 기억의 한 페이지로 장식하느냐를 결정짓는 커플 여행의 Do & Don't는?
Do
1“함께 즐겁기 위해 가는 여행이니까 경비는 똑같이 내고, 우리 아껴 쓰자!” 이 멘트 하나로 저는 남자친구의 친구들 사이에서 센스 있는 여자친구로 통하죠.” C양(21)
여행 가서도 남자친구가 돈 낼 때 뒤에서 멀뚱히 서 있을 텐가? 아무리 1박 2일이라도 우습게 보지 마라. 서울을 벗어나는 순간부터 돈이 술술 나간다. 숙박비는 그가, 자동차로 간다면 차 안에서 먹을 음식이나 간식거리를 준비하는 비용은 여자친구가 내는 것이 좋다. 최고는 깔끔하게 딱 잘라 50 대 50으로 부담하는 것. 괜스레 빈정 상하지 않는 지름길!
2 “여자친구가 그동안 함께 갔던 여행 사진을 엮은 노트를 건네주었어요. 앞으로 이 노트에 더 많은 사진을 채우자면서. 그때 정말 그녀가 사랑스러워 보였죠.” Y군(25)
꼭 기념일이라는 명목으로 떠난 여행이 아니어도 서로 상대를 위한 간단한 이벤트 한 가지씩 준비해 가자. 거창한 것은 필요 없다. 편지지를 가져가 서로 편지를 써주는 것, 노래를 불러주는 정도면 충분하다. 돈 한 푼 들이지 않은 작은 이벤트가 오히려 관계를 끈끈하게 만들어준다. 여러 커플이 함께 가는 여행이라면 가는 길이 지루하지 않도록 게임이나 함께 볼 DVD를 준비하면 좋다.
3 “평상시 털털하기만 한 여자친구가 나를 위한 요리를 해준다면서 만들어준 김치볶음밥, 기막힌 맛을 물론 그녀에게 느낀 여성스러움에 밀려오는 감동이란.” M군(26)
여행은 상대에게 그동안 보여주지 못하던 숨은 매력을 드러낼 수 있는 기회다. 남자라면 낯선 여행길, 주변의 볼거리를 미리미리 챙겨서 리드하는 모습을 보이자. 여자라면 숨겨두었던 요리 실력과 언제나 주변을 정리하는 깔끔함, 자다가 이불을 조용히 덮어주는 행동으로 남자친구를 따스히 감싸주면 당신을 천사로 생각할 수밖에 없을 듯.
4 “다들 다른 커플들 이야기에 왜 이리 관심이 많은지. ‘걔네, 지난번에 여행 갔다 왔다며?’로 시작된 뒷담화를 들으니 떠벌리지 않고 살짝 다녀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J양(23)
여행을 갔다 왔더니 주변에서 난리다. “어땠어? 재밌었어?”부터 “너희 진도는 어디까지 간 거야?”까지. 호기심 가득한 눈망울로 물어오는 주변 사람들의 질문에 머리가 아파진다. 특히 학교 동아리처럼 공동 그룹에서 탄생한 커플이라면 둘만의 여행 이야기가 술자리에서 안줏거리가 될 위험이 크다. 비밀은 아니지만 동네방네 소문내고 갈 필요는 없지 않나.
5 “남자친구와 그렇게 오랫동안 대화해본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사귀면서 함께했던 추억도 되짚어보고 마음속으로 꽁하던 불만도 털어놓은 그 순간을 잊을 수 없어요.” S양(22)
소중한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말자. 놀러 가서 신나게 노는 것도 좋지만 둘만의 대화 시간을 꼭 가질 것. 평상시 매번 공주처럼 떠받들어주는 남친이라고 불만이 없으랴. 관계 진전을 위해 서로 상대에 대한 생각을 털어 놓으면 한층 가까워진 느낌이 든다. 이런 분위기에서라면 마음속에 담아두었던 불만을 슬쩍 꺼내기도 좋다. 단 정도를 잘 지킬 것. 너무 솔직하게 100% 쏟아내면 싸움이 날지도 모르니.
Don't
1 “같이 놀러 갔는데 계속 쉬려고만 하는 친구네 커플, 정말 친한 사이임에도 다시 보일 만큼 실망했어요.” L양(22)
사람의 천성은 어쩔 수 없다. 여행지에 도착해 방을 둘러보고는 눕기부터 하는 한량과 가지고 온 짐 정리, 챙겨온 음식들을 냉장고에 넣는 꼼꼼이. 하지만 ‘함께’ 하는 여행이니 해야 할 일을 분배하는 것이 예의다. 그렇지 않으면 노는 커플은 계속 놀고 일하는 커플은 계속 일한다. 결국 돌아와 궁시렁대고 서로 다시는 함께 여행 하지 않겠다는 소리가 나오는 것은 당연한 수순.
2 “그 자리에서 말한 것이 실수였어요. ‘넌 남자친구가 다정해서 좋겠다. 부러워’ 라는 말을 내뱉는 순간 싸해지는 분위기, 그리고 제 남친의 굳어버린 얼굴을 보는 순간 ‘아차!’ 싶었죠.” H양(24)
함께 놀러 갔을 때 벌어지는 비일비재한 상황. 그동안 내 남친, 내 여친만 바라보다 다른 커플을 보니 어쩔 수 없이 비교 되는 것은 당연지사. 고기 구워 먹을 때 쌈도 싸주고 여자친구가 손 하나 까딱하지 않도록 다 챙겨주던 친구의 남친. 하지만 함께 있는 자리에서 콕 집어 하는 비교는 남자친구를 작아지게 만든다. 즐거운 여행을 망치고 싶지 않다면 비교는 금물.
3 “놀러 가서 커플끼리 함께한 술자리, 신나게 마시다 혼자 취해 곯아떨어지던 그. 내 남자친구지만 정말
부끄러웠어요.” B양(22)
놀러 가서 흥겹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이해 할 수는 있지만 흥에 겨워 주량을 벗어난 음주의 결과는 참담하다. 술기운에 그대로 잠들어 소중한 여행을 온통 잠으로 채워 버릴 가능성이 크다. 분위기 띄운답시고 신나서 게임 진행하고 술만 마셔대는 남자친구는 예능 프로그램의 MC로밖에 느껴지지 않는다.
4 “여행 가서 내가 잘 때까지 세수하지 않고 버티는 여자친구도 무서웠지만, 세수하고 돌아온 그녀의 생얼은 정말 놀랍더라고요.” D군(28)
여자친구의 뱅뱅 도는 안경과 눈썹 없는 모습, 방귀 뀌고 트림하는 남자친구의 모습은 급실망. 편한 건 좋은데 정도는 지켜야 한다. 물론 잘 때까지 비비크림과 파우더로 모공을 막고 있으란 얘기는 아니다. 디테일한 건 눈치채지 못하는 남자들을 위해 맨 얼굴에 립 틴트와 볼터치 정도를 추가하자. “그래야 생얼도 예쁜 내 여자친구” 소리 들을 수 있다.
5 “펜션에 들어가자마자 욕조에 괜히 관심을 보이며 므흣하게 웃는 남자친구의 모습. 아주 실망스러웠어요.” A양(25)
도대체 여행의 의미가 무엇인지. 이때가 기회라고 달려드는 남자친구의 무리한 스킨십 요구는 부담 1백 배, 거부감 1백 배. 심지어 보기 안쓰러울 정도다. 분위기도 어느 정도 무르익어야 말이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양치도 하지 않은 채 하는 키스도 최악이다.
출처 : 쎄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