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귄지 3년, 뜨뜨 미지근한 연애 불씨 당기는 방법

행복한한의원2009.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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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귄지 3년, 뜨뜨 미지근한 연애 불씨 당기는 방법

How to Stay Hot for Long Term Lovers
사귄 지 3년. 초콜릿처럼 달콤하고 데킬라처럼 화끈한 애무는 잊은 지 오래다. 둘 다 섹스에 대해서는 이뭐병이 되어가고 있으며 이벤트는커녕 마지못해 하는 데이트도 쉰내만 풀풀 난다. 넋두리는 여기까지! 코스모가 늘어진 팬티 고무줄처럼 탄력을 잃은 당신의 애정 생활에 불씨를 확 당겨줄 묘안을 마련했다.  

 
끊임없이 터치, 터치!
더욱 강렬한 친밀감을 원한다면 ‘터치’만큼 효과적이고 간단한 방법이 없다. 의 저자 야마구치 하지메 박사는, ‘만진다’는 행위는 동시에 ‘만져진다’는 측면이 있고, 이 양면성이 서로 교차하는 듯한 애매한 감각을 유발하기 때문에 자신과 타인의 융합 감각이 생겨난다고 설명하고 있다. 즉, 서로 만지므로써 ‘너와 내가 하나다’라는 인식이 무의식 속에 뿌리 깊게 박히는 것이다. TV를 볼 때 바싹 붙어 앉아 보는 것만으로도 당신과 그의 친밀감은 높아질 것이다.

섹슈얼할 필요는 없다. 내친김에 섹스까지 연결된다면 더 좋겠지만 터치는 ‘저스트 터치’로도 가치가 있다. 그가 회사 일로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위로의 의미로 등을 쓸어내리고 길거리를 걸을 때는 손바닥의 감촉을 느껴보라. 야마구치 하지메 박사는 조금 특별한 터치로 간지럼 태우기를 제안한다. “간지럼 태우는 모습을 살펴보면, 간지럼을 당하는 사람뿐 아니라 태우는 사람도 항상 웃고 있다. 진지한 얼굴이나 찌푸린 얼굴로 간지럼 태우는 사람은 없다. 웃을 때 기분이 좋아지고, 몸도 편안해진다는 것은 이미 입증된 사실이다. 간지럼은 두 사람 간의 관계를 더욱 긴밀하게 만들어주는 특효약이다.”

 

바람을 피우는 척하라
오래된 연인이 뜨뜻미지근해지는 건 서로에 대한 자신감 때문이다. 늘 지금처럼 옆에 있을 것이라는 확신과 그에 대한 자신감이 둘 사이를 지루하게 만든다. 이때는 바람을 피우는 척하는 게 효과적이다. 당신에게 모종의 비밀이 생겼다는 것을 암시하는 사소한 행동이 상대방에게는 커다란 불안감으로 다가온다. ‘너에게는 나밖에 없다’는 확신이 오랜 시간 지속된 상태이므로 예기치 않은 당신의 비밀(즉, 새로운 남자)은 그에게 미칠 듯한 불안감이 된다. 아시다시피 남자에게 질투를 동반한 불안감만큼 마음을 달아오르게 만드는 건 없다.

 

‘날 만난 후 잘됐다’고 암시하라
오래된 연인은 그동안 함께한 시간의 비례만큼 서로에 대한 존재감을 잊어버린다. 언제나 그 자리에 있는 그 남자(여자)는 그저 흘러가는 일상의 일부분일 뿐이라고 자신도 모르게 치부하게 되는 것이다. 희미하게 사라져가는 서로의 존재감을 또렷하게 되살려라. 이때 의 저자 송창민은 ‘암시’가 비법이라고 말한다. “암시로 당신의 존재감을 일깨우세요. 이를테면 칭찬을 할 때 ‘오늘 진짜 멋지다’라고 하지 말고 ‘나를 만난 이후로 스타일이 점점 근사해지는 것 같아. 멋져!’라고 하는 겁니다. ‘나로 인해 당신이 발전하고 있는 것 같다’는 암시를 칭찬과 함께 끊임없이 얘기하면 상대방은 ‘네가 곁에 있기 때문에 다 잘될 거야’라고 느낍니다. 결국 ‘나는 당신에게 꼭 필요한 사람’이라고 주문을 거는 거죠.”


모험에 뛰어들라
를 필두로 , 같은, 생판 모르는 남녀가 짝을 이루어 보물을 찾는다거나 악당을 무찌르는 영화의 마지막 장면을 떠올려보라. 2시간 내내 함께 구르고 매달리고 다친 남녀는 정열적인 키스로 연인이 되었음을 선포한다. 이 영화들의 마지막 장면이 동일한 것은 클리셰로 점철된 할리우드 영화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낯선 곳에서 탐험을 하게 된 남녀는 십중팔구 사랑에 빠진다. 어려운 일을 함께해 낼 때 쌓인 유대감 때문이다. 고려제일신경정신과 김진세 원장은 “제2차 세계대전 때 런던의 한 대피소에서 출산율을 조사한 결과 전쟁 이전보다 높아졌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사람이 위험에 닥치면 본능적으로 2세를 남겨야 한다는 욕망이 강해지기 때문이죠. 목숨을 걸 만큼 위험한 모험에 동참하게 된 남녀는 본능적으로 서로에게 끌립니다”라고 말한다. 그렇다고 목숨 걸고 꺼져가는 사랑의 불씨를 살리라는 건 아니다. 죽음을 각오할 만큼 위험한 탐험을 하지 않아도 좋다. 그저 당신의 안락한 영역을 조금 벗어나 몇 발자국만 밖으로 나오면 된다. 영어가 잘 통하지 않는 곳을 여행한다든지 산악자전거나 패러글라이딩 같은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긴다든지 하는 것만으로도 상대방에 대한 집중도를 높일 수 있다. “낯선 곳에 가거나 어려운 과제 앞에 놓이면 ‘스트레인저 앵자이어티(Stranger Anxiety)’가 엄습합니다. 그때 당신은 낯섦에서 오는 불안과 스트레스를 극복하기 위해 익숙한 것으로의 회귀를 바라게 되고, 자연히 매우 익숙한 단 한 사람에게 집중할 수밖에 없습니다. 평소에는 지루함의 원인이었던 익숙함이 이와 같은 상황에서는 둘 사이를 더욱 끈끈하게 이어주는 촉매제가 되는 거죠.”

 

가장 간단한 방법, 변신하라
케이티 홈스는 권태기 예방을 위해 미니스커트를 입고 보여줄 듯 말 듯 톰 크루즈를 유혹한다고 말했다. “그 앞에서 미니스커트를 입을 때마다 크루즈는 ‘당신이 계속 신비스러웠으면 좋겠다’고 말해요.” 남자친구 모르게 당신 혼자 변신 D-Day를 계획하라. 어느 날 갑자기 데이트에 180도 변신한 모습으로 등장해 그의 눈을 번쩍 뜨이게 하는 것이다. 외부적인 자극에 약하지 않은 남자는 없다. 사랑을 위해 종교까지 바꾼 케이티도 이용하는 이 고전적인 방법, 변신은 이 세상 어떤 남자에게도 먹힌다. 
 
TEST 내 사랑의 온도를 측정해볼 것. 다음은 당신의 연애가 딱딱하게 굳어버린 버터처럼 차갑게 식었다는 징후들.

■ 최근 그에게 감동받은 일이 있었는지 기억이 안 난다.
■ 가끔 “어디 아파?” 혹은 “무슨 일 있어?”라는 질문을 받는다.
■ 데이트할 때 섹스를 하지 않고 헤어지는 빈도가 50%를 넘는다.
■ 사람들은 인생이 마냥 즐거운 것 같다. 나만 빼고.
■ 부쩍 피부가 거칠어져서 화장이 잘 들뜬다. 
 
Romance Breakers
다음의 세 가지 치명적인 실수는 천천히 당신과 그의 관계를 멀어지게 할 것이다.

■ 비난하기(심지어 부드럽게 비난하더라도)
남친에 대해 잘 알게 될수록 그의 단점 또한 눈에 띌 것이다. ‘우린 가까운 사이고 단점은 고쳐야 마땅한 거니까’라는 이유로 그의 단점을 지적한다면?최대한 부드럽게 말한다 해도 그는 당신을 미워하게 될 것이다. 머리로는 이해해도 흠집이 난 마음은 원상 복구할 수 없다.
■ 너무 바쁜 스케줄
친구들을 만나고 취미에 몰두하는 등 자신만의 시간을 갖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당신의 여가 시간을 온통 다른 사람을 만나는 일로 채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사랑하는 사람을 방치해둔 죄, 그 대가는 이별뿐이리.
■ 동거
동거는 두 사람을 좀 더 타이트한 관계로 만들어준다고 생각할지 모르겠다. 그러나 함께하기 위해 그 어떤 노력도 하지 않게 되는 순간부터(두 사람은 일말의 노력 없이 새벽 2시에도 한 침대에 누워 있을 수 있으니까) 두 사람 사이는 축축 늘어지게 된다. 동거 남녀 중에도 핫하게 지내는 커플이 있는데, 보통의 커플보다 약 5배는 더 노력하는 열성파임이 분명하다. 
 
출처 : 코스모폴리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