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 시위현장을 보고, 그리고 민주당 당신들

이창우2009.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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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면에 티한장 사러갈까 하고 나갔다가

우연히 시위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

엄청났다. 그런 대규모시위를 눈앞에서 본적은 처음이다.

끝이 보이지 않는 행열과 그 앞을 막아선 경찰,의경들.

 

사람들은 하나같이 MB 반대 같은 플렌카드를 가지고

'이명박은 물러가라!' '평화시위 보장하라'

 

보기 좋았다. 뿌듯했다. 저렇게 많은 사람들이 거리에 나와

시위를 하고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는것이.

전경들과 별다른 충돌도 없이 평화적으로 시위하고 있었다.

 

하지만 조금뒤 경찰의 고위관부급으로 보이는 분께서 마이크를 잡고 '집회 신고한 시간이 경과 하였습니다. 해산해 주십시오.'

라고 하며 해산을 촉구했다.

 

이제부터가 내가 느낀점이다.

우리나라 집회는 신고제 이다. 허가제가 아니다.

'어디에서 집회를 몇시에서 몇시까지 하겠습니다.' 하고 신고를 하면 집회를 할 수 있게 되어있다. 집회를 하는 곳엔 혹시나 모를 사태에 대비해 전경들이 배치된다.

 

서면 집회는 아무 충돌없이 집회가 진행됬고, 경찰들도 집회장소외에 다른곳에 사람들이 나가지않게 최소한의 경계태세를 하고 있었다. 근데, 문제는 집회신고 시간이 지난 후에도 말도안되게 경찰들을 몰아세우며 앞장서는 민주당. 집회시간이 끝났다는 경찰간부의말에 더 크게 '경찰들은 물러가라' '평화행진 허용하라'며 헛소리를 짓걸여 댔다. 우리가 이명박에게 요구한 '헌법 보장'을 그대로 역행하는 말을 해댔다. 무슨 이런 말도안되는 경우가 있나 싶더라. 우리가 법을 어기며 집회를 한다면 진정 우리가 원하는 것을 말할 명분조차 잃어버리게 된다.

 

마이크를 든 선동자가 그렇게 외치면 사람들은 그대로 그말을 따라 외쳤다. 집회시간이 지났는데도 무조껀 평화행진을 보장하란다. 도로를 행진하겠단말인데, 그러려면 처음부터 그렇게 신고를 했어야 한다. 이제와서 도로행진을 하겠다고하면 도로를 달리는 그 많은 차들은 미리 통보도 받지 못하고 그 도로를 이용하지 못하여야 하는가? 난 평화적 시위, 합법적 시위를 찬성하지만, 이명박이 탄핵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그 도로를 이용하는 사람들 중에는 분명 시위를 반대하고 이명박을 옹호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인데 그 사람들까지 피해를 봐야하는가?

계속해서 시위대가 외치자 전경들도 어쩔 수 없이 행진을 허용했다.

그 뒤는 보지 못해서 잘은 모르겠지만, 오늘의 시위는 실패했다고 본다. 이미 헌법의 테두리에서 벗어난 시위를 해버렸다.

 

그리고 민주당. 민주당 대형 플렌카드까지 들고나와서 자신들의 당을 내걸고 마치 자신들이 정의인양, 시민들의 편인양, 고 노무현 대통령의 편인양 드는데, 너희들도 노무현 대통령 재임시절 노무현 대통령을 못잡아먹어서 안달이었지 않는가? 이제 너희들이 무슨말을 하는건지 나는 도통모르겠다. 정말 박쥐같은 놈들이 아닌가? 하지만 민심을 읽고 있는 너희들이 한나라당, MB보다는 낮다고 보지만, 당신들이 마치 정의인양 그렇게 굴지 말란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