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고전 삼국지를 보면 덕많은 유비가 세력이 약하여 신야에 머물 때, 사마휘라는 인물이 나타나 그런 유비를 보며 "와룡(제갈량)과 봉추(방통) 그 둘중 한명이라도 자기 수하에 둔다면 천하를 얻은 것과 같다" 고 말했다. 그로부터 몇년 후 유비는 와룡과 봉추를 그가 가진 덕으로써 얻을 수 있었다. 당연히 유비는 천하를 얻은 것 마냥 기뻤고, 제갈량과 방통은 열심히 유비를 도왔다. 그러나 그 체제는 오래가지 못했다. 촉 정벌을 위해 원정을 떠난 유비는 제갈량에게 형주를 맡기고, 대신 방통을 군사로 삼고 조언을 구했다. 그러나 방통과 유비의 관계는, 제갈량과 유비의 관계보다 깊은 관계는 아니었다. 아무래도 제갈량은 유비가 삼고초려 끝에 얻은 인물이고 생사고락을 같이 했으나, 방통은 유비에게 직접 찾아왔으며 아직 이렇다할 전공이 없었다. 그러니 유비는 원정에 나왔을 때도 심리적으로 방통보다는 제갈량의 말을 더욱 신뢰했다. 그러한 것을 눈치 챈 방통은 제갈량과의 경쟁의식을 느끼면서 전공을 세우기 위해, 무리한 작전으로 촉을 정벌하려다가 유비를 대신하여 낙봉파에서 전사한다.
시즌 종료 후 여름 이적시장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다른 팀이면 가히 영입을 상상할 수 없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인 카카와 호날두를, 그것도 엄청난 거액을 투자하여 영입하는 것을 보니 대단하고 존경심마저 들었다 . 일명 '갈락티코' 정책으로 대변되는 이런 행보에,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들이 속속 레알 마드리드에 모여드니 그들이 한 팀을 이뤄 경기를 한다는 것은 더 이상 가상이나 게임에서만 가능한 일이 아니다. 이미 레알은 지난 시즌의 참담한 결과를 통감하며 다음 시즌을 대비해 단단히 각오한 것 같다.
특히 카카와 호날두는 지금 은퇴해도 레전드로 불릴만큼 세계 축구사에 큰 업적을 남겼다. 둘 중 한명만 팀에 있어도 챔스를 재패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데 두명이 같은 팀에서 뛰게 된다면 그 가능성은 배가 된다. 어떻게 보면 레알은 세계 축구를 재패할 수 있는 '와룡'과 '봉추'를 얻은 것이다. 그들은 젊고 뛰어나며 특별한 재능을 가졌다. 레알의 팬들은 더욱 늘어날 것이고 레알의 경기는 매주 생중계로 중계되어 전 세계축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이다. 그것은 레알에게도 환상적인 결과이자 원하던 바다.
문제는 이런 '갈락티코' 정책이 가져다주는 역효과이다. 최고의 축구선수들이 모인 상태에서 감독의 전술활용은 다양하겠지만 축구는 11명만 뛰는 경기이다. 타 팀에서는 에이스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들이 레알에서는 후보로 전락할 수 있다는 것을 세계 축구팬들은 익히 알고 있다. 팬들은 경기에서 최고의 선수들만 뛰는 것이 즐겁겠지만 선수들에게는 굉장한 스트레스가 된다. 그러므로 선수들은 어느 때보다 팀에서 자신의 입지를 위해 무리한 플레이나 개인 플레이를 선호할 것이고, 이는 팀 플레이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특히 카카에 비해 호날두는 팀 플레이보다는 개인 플레이를 더 선호하는데 이는 레알의 특성상 재앙이다. 지단이나 피구, 호나우두가 왜 위대한 축구선수인가? 그들은 개인의 능력을 팀의 능력으로 전환시킬줄 아는 선수들이다. 그들에게는 팀을 위한 배려와 양보가 있었고 그 와중에 자신의 몫을 충실히 해냈다. 그러나 내가 본 호날두는 뛰어난 능력을 가진 선수지만 위대한 선수라고 말하기에는 거리감이 있다. 아직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의식의 변화에 대한 기대는 하겠지만, 현재의 호날두를 보면 그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또한 그의 문란한 사생활은 스페인 언론과 세계 언론의 좋은 먹이감이 될 것이다.
무엇보다 맨유와 AC밀란은 팀의 에이스가 전력에서 이탈하는 바람에 새 판을 짜게 생겼다. 맨유는 호날두의 출전 유무에 따라 경기내용이 달라질 정도로 확연한 경기력 차이를 보였고, AC밀란 역시 주 포메이션인 4-3-1-2는 카카를 위한 포메이션이었다. 그 효과는 엄청났고 양 팀 모두 챔스 우승이라는 업적을 이루어냈다. 이제 두 팀의 감독은 팀의 에이스가 빠진 상황을 수습하여 선수들의 사기를 증진해야 할 것이고 새로운 팀 전술을 짜거나 그에 걸맞는 선수를 영입해야한다는 방학 숙제가 생겼다. 그리고 세계 축구는 레알의 행보를 주목하며 어떤 스타 선수를 데려올지 기대할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다음 시즌이 무척이나 기대된다.
현대판 와룡과 봉추의 운명은??
중국의 고전 삼국지를 보면 덕많은 유비가 세력이 약하여 신야에 머물 때, 사마휘라는 인물이 나타나 그런 유비를 보며 "와룡(제갈량)과 봉추(방통) 그 둘중 한명이라도 자기 수하에 둔다면 천하를 얻은 것과 같다" 고 말했다. 그로부터 몇년 후 유비는 와룡과 봉추를 그가 가진 덕으로써 얻을 수 있었다. 당연히 유비는 천하를 얻은 것 마냥 기뻤고, 제갈량과 방통은 열심히 유비를 도왔다. 그러나 그 체제는 오래가지 못했다. 촉 정벌을 위해 원정을 떠난 유비는 제갈량에게 형주를 맡기고, 대신 방통을 군사로 삼고 조언을 구했다. 그러나 방통과 유비의 관계는, 제갈량과 유비의 관계보다 깊은 관계는 아니었다. 아무래도 제갈량은 유비가 삼고초려 끝에 얻은 인물이고 생사고락을 같이 했으나, 방통은 유비에게 직접 찾아왔으며 아직 이렇다할 전공이 없었다. 그러니 유비는 원정에 나왔을 때도 심리적으로 방통보다는 제갈량의 말을 더욱 신뢰했다. 그러한 것을 눈치 챈 방통은 제갈량과의 경쟁의식을 느끼면서 전공을 세우기 위해, 무리한 작전으로 촉을 정벌하려다가 유비를 대신하여 낙봉파에서 전사한다.
시즌 종료 후 여름 이적시장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다른 팀이면 가히 영입을 상상할 수 없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인 카카와 호날두를, 그것도 엄청난 거액을 투자하여 영입하는 것을 보니 대단하고 존경심마저 들었다 . 일명 '갈락티코' 정책으로 대변되는 이런 행보에,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들이 속속 레알 마드리드에 모여드니 그들이 한 팀을 이뤄 경기를 한다는 것은 더 이상 가상이나 게임에서만 가능한 일이 아니다. 이미 레알은 지난 시즌의 참담한 결과를 통감하며 다음 시즌을 대비해 단단히 각오한 것 같다.
특히 카카와 호날두는 지금 은퇴해도 레전드로 불릴만큼 세계 축구사에 큰 업적을 남겼다. 둘 중 한명만 팀에 있어도 챔스를 재패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데 두명이 같은 팀에서 뛰게 된다면 그 가능성은 배가 된다. 어떻게 보면 레알은 세계 축구를 재패할 수 있는 '와룡'과 '봉추'를 얻은 것이다. 그들은 젊고 뛰어나며 특별한 재능을 가졌다. 레알의 팬들은 더욱 늘어날 것이고 레알의 경기는 매주 생중계로 중계되어 전 세계축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이다. 그것은 레알에게도 환상적인 결과이자 원하던 바다.
문제는 이런 '갈락티코' 정책이 가져다주는 역효과이다. 최고의 축구선수들이 모인 상태에서 감독의 전술활용은 다양하겠지만 축구는 11명만 뛰는 경기이다. 타 팀에서는 에이스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들이 레알에서는 후보로 전락할 수 있다는 것을 세계 축구팬들은 익히 알고 있다. 팬들은 경기에서 최고의 선수들만 뛰는 것이 즐겁겠지만 선수들에게는 굉장한 스트레스가 된다. 그러므로 선수들은 어느 때보다 팀에서 자신의 입지를 위해 무리한 플레이나 개인 플레이를 선호할 것이고, 이는 팀 플레이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특히 카카에 비해 호날두는 팀 플레이보다는 개인 플레이를 더 선호하는데 이는 레알의 특성상 재앙이다. 지단이나 피구, 호나우두가 왜 위대한 축구선수인가? 그들은 개인의 능력을 팀의 능력으로 전환시킬줄 아는 선수들이다. 그들에게는 팀을 위한 배려와 양보가 있었고 그 와중에 자신의 몫을 충실히 해냈다. 그러나 내가 본 호날두는 뛰어난 능력을 가진 선수지만 위대한 선수라고 말하기에는 거리감이 있다. 아직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의식의 변화에 대한 기대는 하겠지만, 현재의 호날두를 보면 그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또한 그의 문란한 사생활은 스페인 언론과 세계 언론의 좋은 먹이감이 될 것이다.
무엇보다 맨유와 AC밀란은 팀의 에이스가 전력에서 이탈하는 바람에 새 판을 짜게 생겼다. 맨유는 호날두의 출전 유무에 따라 경기내용이 달라질 정도로 확연한 경기력 차이를 보였고, AC밀란 역시 주 포메이션인 4-3-1-2는 카카를 위한 포메이션이었다. 그 효과는 엄청났고 양 팀 모두 챔스 우승이라는 업적을 이루어냈다. 이제 두 팀의 감독은 팀의 에이스가 빠진 상황을 수습하여 선수들의 사기를 증진해야 할 것이고 새로운 팀 전술을 짜거나 그에 걸맞는 선수를 영입해야한다는 방학 숙제가 생겼다. 그리고 세계 축구는 레알의 행보를 주목하며 어떤 스타 선수를 데려올지 기대할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다음 시즌이 무척이나 기대된다.
호날두와 카카. 둘중에 누가 레알에서 살아남아 챔스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