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심해, 해바라기도 가끔 목이 아프다는 걸..♡ 』

손화원2009.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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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심해, 해바라기도 가끔 목이 아프다는 걸..♡ 』

늦은 줄 알면서도 그가 기다릴 것을 알면서도

나는 천천히 카페로 들어섰다

 

잔뜩 화가 난 얼굴로 나를 쳐다보는 그가

오늘 따라 무섭고 두려웠다

 

"매번 이렇게 늦어도 되는 거야??"

 

"오늘은 10분 밖에 안 늦었는데 유난스럽게 왜 그래!!"

 

잘못은 분명 내가 했는데

말도 안되게 나는 또 그에게 화를 냈다

 

"넌 내가 기다리는게 당연하지??"

 

"......"

 

"니 무릎에 그 상처

그 사람 기다릴까봐 뛰어가다 넘어져서 생긴거지??

어제 연락이 안 된 것도

그 사람 기다릴까봐 서두르다 핸드폰 두고 나가서 그런거지??"

 

"그래서 화난 거야?"

 

"아니. "

 

"그럼 도대체 왜 그러는 건데?"

 

"난 항상 널 기다리는 것 밖에 할 수 없으니까.

너한테 나는 변함 없이 항상 기다려줄  사람이니까"

 

"......"

 

"명심해.

해바라기도 가끔 목이 아프다는 걸.."

 

늘 항상 옆에 있어서

진짜 중요하고 가장 소중한 걸 모르고 지나갈 때가 많다

 

시간이 지나 더이상 그 사람이 당신을 기다려주지 않는다면

그땐 깨닿게 되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