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도 안했는데 자꾸 일하로 오라네요 -_-;; 왠지 느낌이 꾸리꾸리하지만 ;; 막... 이상한데로 팔려가는건 아닐꺼라 믿습니다 ;; - 멜랑꼴리하다 중학교때 입주댕이에 달고다니던 "멜랑꼴리하다"라는 말을 중학교때 친구놈이 간만에 들려주어서 기분이 급 멜랑골리 해지는군요 ㅎㅎ 1. 전날 쌍용(龍)이 내품으로 들어오는 꿈을꾸고 뭔가 부푼 기대를 안고 하루를 살아가는데 뭔가 쥐뿔도 없고 아무렇지도 하루가 지나가던하루에 "아 개꿈이구나"라고 하던 찰나에 먹으려던 너구리에 다시마가 2개나올때 ;; 멜랑꼴리하다 2. 쥐뿔도 없이 세상에 반항하려던 어린시절에 이 세상에 대한 반기로 뭔가 개깡으로 머리를 빡빡 밀고 면도도 안하고 수염을 덥수룩 하게 그렇게 동네에서 어슬렁거리기만 했는데 ....... 간만에 만난 친구가 신수가 훤하다고 할때 -_-;;; 멜랑꼴리하다 3. 예전 아부지 사업이 쫄딱 망하고 집이 집이아니던 그런시절 정말 어린 마음에 집이 너무 싫어서 정말 집에서 잠만자는 머덜, 아부지랑 밥한번 같이 먹은적 없이 밖으로만 나돌던 그런 시절 머덜이 내 생일이라며 소고기 하나 안들어 있는 정말 미역밖에 안들어 있는 그런 미역국을 끓여 주시곤 "아들 먹고가...."라고 했을때 난 그 맛대가리가 있을리가 없는 미역국을 꾸역꾸역 먹으며 펑펑 울었다. 멜랑꼴리하다 4. 예전 친구 결혼식에서 정말 아리땁고 참한 처자가 있어서 피로연에서 번호도 교환하고 진지하게 만나보려고 했는데 그녀는 유부녀 였을 때-_- 멜랑꼴리하다 5. 간만에 친구놈을 만나서 안부도 묻고 살았던 이야기들 하며 기쁘게 친구와 한잔 두잔 한병 두병 미친병.... 그렇게 술을 먹고 시간이 늦어 집에 가려고 하는참에 친구가, 아니 그 십생키가 계산서를 나한테 주면서 정말 밝게 웃을때 -_- 멜랑꼴리하다 그날 밤 난 마그네틱으로 그생키 얼굴을 천만원어치는 긁었던 것 같다. 6. 초등학교때 정말 친했던 친구가 나에게 처음 "글쓰는것"이라는 것에 취미를 붙여준 친구가 고등학교가 갈리고 대학이 갈리고 바쁘다는 핑계로 멀여져만 가던중에 그녀석에 "너 변한거 같다"라는 말에 자신은 없지만 진심으로 "난 안변했어. 너 돌아올 자리 항상 비워놨다 병신아" 라고 말할 때 멜랑꼴리하다. 7. 나이 쳐먹고 20살에 정신줄 놓고, 나이값 못하던 시절에 친구집, 학교, 찜질방, 가게등을 돌아다니며 나름 가출을 했는데 날 찾는 전화는 책방 아줌마의 책 반납하라는 전화 한통일때 -_- 멜랑꼴리하다 엄마 미워 8. 헤어진 다음날 비오는 동네를 돌아다니는데 바퀴벌레 -_- 후라이드 커플 한쌍이 쥐새끼 똥꾸멍만한 우산하나를 꼭 붙어서 쓰고가는걸 보며 우산은 혼자쓰기엔 참 크다라는 생각이 들때 멜랑꼴리하다 9. 아부지가 술에 무척 만취해서 솔직히 술에 졸나 꼴아서-_- 모시로 간적이 있는데 택시잡으려고 아부지 지갑을 뒤지는데 만원짜리 두장 천원짜리 넉장 그리고 초등학교때 졸나 못쓰는 글씨로 "아빠. 생일축하해요 오레오레 사세요" 라는 수십번 수백번은 펴봤을 꼬깃꼬깃한 종이쪼가리를 봤을 때 멜랑꼴리하다 Ep. 언제인가부터 무뚝뚝하고 술 자시고 오시면 까슬까슬한 뺨을 아버지를 생각할때면 그저 먹먹한 말로 표현할수 없는 그런 아릿한 정같은게 느껴집니다. 아부지. 생신축하드립니다. 6월 14일 못난 아들 -fin1
- 멜랑꼴리하다
전역도 안했는데 자꾸 일하로 오라네요
-_-;; 왠지 느낌이 꾸리꾸리하지만 ;;
막... 이상한데로 팔려가는건 아닐꺼라 믿습니다 ;;
-
멜랑꼴리하다
중학교때 입주댕이에
달고다니던
"멜랑꼴리하다"라는 말을
중학교때 친구놈이 간만에 들려주어서
기분이 급 멜랑골리 해지는군요 ㅎㅎ
1.
전날 쌍용(龍)이 내품으로 들어오는 꿈을꾸고
뭔가 부푼 기대를 안고
하루를 살아가는데
뭔가 쥐뿔도 없고 아무렇지도 하루가 지나가던하루에
"아 개꿈이구나"라고 하던 찰나에
먹으려던 너구리에 다시마가 2개나올때 ;;
멜랑꼴리하다
2.
쥐뿔도 없이 세상에 반항하려던 어린시절에
이 세상에 대한 반기로
뭔가 개깡으로
머리를 빡빡 밀고
면도도 안하고 수염을 덥수룩 하게 그렇게 동네에서
어슬렁거리기만 했는데
.......
간만에 만난 친구가 신수가 훤하다고 할때 -_-;;;
멜랑꼴리하다
3.
예전 아부지 사업이 쫄딱 망하고
집이 집이아니던 그런시절
정말 어린 마음에 집이 너무 싫어서
정말 집에서 잠만자는
머덜, 아부지랑 밥한번 같이 먹은적 없이 밖으로만 나돌던
그런 시절
머덜이
내 생일이라며
소고기 하나 안들어 있는
정말 미역밖에 안들어 있는 그런 미역국을 끓여 주시곤
"아들 먹고가...."라고 했을때
난 그 맛대가리가 있을리가 없는 미역국을
꾸역꾸역 먹으며 펑펑 울었다.
멜랑꼴리하다
4.
예전 친구 결혼식에서
정말 아리땁고 참한 처자가 있어서
피로연에서 번호도 교환하고
진지하게 만나보려고 했는데
그녀는 유부녀 였을 때-_-
멜랑꼴리하다
5.
간만에 친구놈을 만나서
안부도 묻고 살았던 이야기들 하며
기쁘게 친구와
한잔 두잔 한병 두병 미친병....
그렇게 술을 먹고
시간이 늦어 집에 가려고 하는참에
친구가, 아니 그 십생키가
계산서를 나한테 주면서
정말 밝게 웃을때 -_-
멜랑꼴리하다
그날 밤 난 마그네틱으로 그생키 얼굴을
천만원어치는 긁었던 것 같다.
6.
초등학교때 정말 친했던 친구가
나에게 처음 "글쓰는것"이라는 것에 취미를 붙여준 친구가
고등학교가 갈리고
대학이 갈리고
바쁘다는 핑계로 멀여져만 가던중에
그녀석에 "너 변한거 같다"라는 말에
자신은 없지만 진심으로
"난 안변했어. 너 돌아올 자리 항상 비워놨다 병신아"
라고 말할 때
멜랑꼴리하다.
7.
나이 쳐먹고 20살에
정신줄 놓고, 나이값 못하던 시절에
친구집, 학교, 찜질방, 가게등을 돌아다니며
나름 가출을 했는데
날 찾는 전화는
책방 아줌마의 책 반납하라는 전화 한통일때 -_-
멜랑꼴리하다
엄마 미워
8.
헤어진 다음날
비오는 동네를 돌아다니는데
바퀴벌레 -_- 후라이드 커플 한쌍이
쥐새끼 똥꾸멍만한 우산하나를
꼭 붙어서 쓰고가는걸 보며
우산은 혼자쓰기엔 참 크다라는 생각이 들때
멜랑꼴리하다
9.
아부지가 술에 무척 만취해서
솔직히 술에 졸나 꼴아서-_-
모시로 간적이 있는데
택시잡으려고 아부지 지갑을 뒤지는데
만원짜리 두장
천원짜리 넉장
그리고 초등학교때 졸나 못쓰는 글씨로
"아빠. 생일축하해요 오레오레 사세요"
라는 수십번 수백번은 펴봤을
꼬깃꼬깃한 종이쪼가리를 봤을 때
멜랑꼴리하다
Ep.
언제인가부터
무뚝뚝하고
술 자시고 오시면 까슬까슬한 뺨을 아버지를 생각할때면
그저 먹먹한
말로 표현할수 없는
그런 아릿한 정같은게 느껴집니다.
아부지. 생신축하드립니다.
6월 14일 못난 아들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