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통장 이참에 바꿔볼까"

김동현2009.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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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이나 직장 생활 3년차 미만의 사회 초년병들은 월급통장에 평균 100만원 이상을 꾸준히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 또 현금 인출 외에는 다른 금융거래도 많지 않은 게 현실이다. 따라서 수수료 혜택보다는 금리 혜택이 큰 상품에 눈길을 돌릴 필요가 있다.

금리라면 SC제일은행이 내놓은 '두드림 통장'이 단연 돋보인다. 31일 간 예치하면 연령과 잔액에 관계없이 4.1%의 이자를 주고, 타행 자동화기기를 통해 현금을 찾을 때도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20대 젊은 직장인들이라면 우리은행의 'AMA플러스 야! 통장'에 관심을 둘만하다.

만 18~30세를 대상으로 한 이 상품은 100만원 이하에 대해 4.1%의 고금리를 제공한다. 국민은행의 'KB스타트통장'도 만 18~32세 고객이 100만원 이하의 돈을 맡기면 4.0%의 이자를 준다. 하지만 평잔이 100만원을 넘으면 이자율이 'AMA플러스 야!' 는 1.0%, 스타트 통장은 0.1%로 줄어든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평잔 100만원 이상은

월급통장에 항상 100만원 이상을 유지하면서 금융거래가 많고 급전이 필요한 직장인들이라면, 금리보다는 부가서비스에 관심을 둬야 한다. 기업은행의 '아이플랜통장' 은 하루만 맡겨도 100만원이 넘으면 초과금에 대해 최저 2.3%의 이자를 주고, 평균 30만원 이상만 유지해도 타행 자동화기기에서 현금을 인출할 때 빠져나가는 이용수수료(1,000원~1,200원)가 면제된다.

또 통장 가입 후 3개월 이상이면 소득 증빙서류 없이 신용평가 등급에 따라 최고 1,000만원까지 신용대출이 가능하고, 최고 0.2%의 금리할인도 주어진다. 우리은행이 내놓은 'AMA플러스 급여통장'도 잔액이 100만원을 넘으면 하루만 맡겨도 초과액에 대해 2.2%의 금리를 보장한다. 가입만 하면 자동화기기 인출 및 타행 이체, 인터넷·모바일뱅킹 이체수수료가 모두 면제다.

하지만 월급통장을 리모델링 하더라도 주거래 은행까지 바꾸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 기존 금리 0.1%짜리 급여통장도 대부분 인터넷뱅킹 이체가 면제되는 등 수수료 혜택이 적지 않은데다 대출 거래실적에 따라 0.2~0.3%의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신한은행 이관석 재테크 팀장은 "월급통장 교체로 얻을 이자 수익과 주거래 은행 이동 때 잃을 혜택을 꼼꼼히 잘 따져봐야 한다"며 "아파트 구입 등 큰 돈을 빌릴 때 오히려 손해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