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에 한번 빠지면 헤어나지 못하는 친구들을 보면서 호기심에 충만하다가도 왠지 모를 두려움에 선뜻 용기가 나지 않았던것도 사실이고... 그 당시 보고 있던 프렌즈를 우선 끝까지 다봐야 한다는 근거없는 의무감(전시즌 다 보는데 4년이 걸렸음)에 다른 미드를 이제서야 조금씩 보고 있는 셈이다.
그런데 지금 내가 거론한 미드 중 프렌즈는 시트콤이라서 제외시키고 나머지 작품들의 공통점을 한가지 지적한다면, 시즌이 지날수록 재미가 반감되었다는 거다.
특히나 지금 보고 있는 '가십걸'과 바로 전에 보았던 '프리즌 브레이크' 를 비교할때, 전혀 성격이 다른 두 드라마임에도 불구하고 보는내내 비슷한 감정을 느꼈다는 것이다.
왜 그럴까.
평소 분석하기 좋아하는 AB형의 성격상(나만 이런가) 곰곰히 생각해봤다. 그리고 머릿속에 떠오르는 드라마 대사가 생각이 났다.
내가 드라마국에 와서 귀에 못이 박히게 들은 연출의 기본은
드라마는 갈등이라는 것이다.
갈등없는 드라마는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된다.
최대한 갈등을 만들고 그 갈등을 어설프게 풀지 말고
점입가경이 되도록 상승시킬 것.
그것이 드라마의 기본이다.
'그들이 사는 세상' 7화 중
사람들이 드라마, 소설, 영화를 보는 이유가 무엇일까. 심리학을 전공하지는 않았지만, 그냥 생각해보기로는...
때로는 작품에서 공감을 얻기도 하고 때로는 현실에서 느낄수 없었던 카타르시스를 작품속에서라도 감정이입을 통해 느끼며 대리만족하고자 하는것이 이유가 되기도 한다. 그 과정에서 시청자라면 누구나 다 주인공들의 '해피엔딩' 을 원하게 마련이다. 그렇다면 작품이 마냥 '해피'하게만 전개 된다면, 무슨 재미로 드라마를 볼까. 그래서 작품에는 항상 '갈등'이 있기 마련이다.
대부분의 작품들이 이런 플롯이지 않을까.
주인공들의 목표(해피엔딩)를 설정하고, 그것을 가로막는 장애물(갈등)을 주어져서, 주인공들이 장애물을 어떻게 극복을 하는가 지켜보고 그를 통해 희열을 느끼는 것이 시청자들의 역할이 아닐까. 그 과정에서 얼마나 개연성 있고 짜임새 있게 잘 만드는 것이 작품의 성패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겠지.
서론이 길었나.
내가 말하고자 하는 '가십걸'과 '프리즌 브레이크' 의 공통점은 이것이다. 주인공들의 목표는 분명하다. 프리즌 브레이크는 시즌1에서 탈옥이 목표이고, 시즌2에서는 돈을 찾아서 파나마로 도망치고 한편으로는 링컨 버로우의 결백이 증명되는 것이 목표이다. 가십걸에서의 목표는 더 단순하다. 주인공들의 사랑이 결실을 맺는것(나는 릴리와 루퍼스가 하루빨리 결혼하기를 바랄뿐이다). 하지만, 이들의 목표를 가로막는 장애물들이 끊임없이 등장한다.
여기서 문제는 이러한 패턴이 지속적으로, 때로는 짜증나고 지겨울 정도로 반복이 된다는 점이다. 이번에는 무사히 잘 끝나겠지 하는 순간 또 다른 장애물이 뛰쳐나와 시청자들의 뒤통수를 후려친다. 요건 몰랐지~ 하면서 약올리기라도 하듯. 그러면서 조금만 더 기다려보라는 식으로 물흐르듯이 드라마는 진행된다.
시즌제 드라마의 단점이 바로 여기서 나타난다.
미국판 시즌제 드라마는 아예 애당초 이야기를 끝낼 생각을 하지 않고 진행을 시킨다. 끝내더라도 또다른 갈등과 또다른 스토리에 대한 암시를 결코 잊지 않는다. 즉 내가 혹은 나같은 부류의 사람이 바라는 '완벽한 해피엔딩' 은 시즌 1,2 정도에서는 꿈도 못꿀 일이라는 것이다. (물론 드라마에 따라서 약간씩 다르긴 하다. 히어로즈 시즌1은 시즌2의 예고편만 잘라내면 나름 괜찮은 해피엔딩이었던것 같기도 하다. 이런 경우에는 시즌2가 완전히 다른 이야기로 넘어가는데 차별은 확실히 될지는 몰라도 전 시즌 만큼 흡입력을 갖추기가 쉽지는 않은듯 하다)
결말을 짓지 못한채 다음 시즌으로 넘어가고, 내가 바라는 결말을 보기까지 몇번이고 반복되는 갈등-화해 패턴은 결국 나를 지겹게 만들 뿐이다. (특히 가십걸이 심했다)
아직 미드를 많이 본게 아니라서 위와 같은 패턴이 아닌 드라마를 어서빨리 만나고픈 바람이다. (혹시 누구 추천좀?)
또 누군가는 말씀하시겠지. 보기싫으면 보지 말라고.
그래. 안볼란다. 딱 시즌 1, 괜찮다 싶으면 시즌 2까지만 보고 그 이상은 절대로 안볼란다.
'가십걸'과 '프리즌 브레이크'의 닮은점?? (시즌제 드라마의 단점)
30분쯤 지났을까.
가십걸 시즌2 마지막화를 다 보고난게...
내가 미드를 보기 시작한건 오래되지는 않는다.
프렌즈 전시즌, 히어로즈 시즌1, 프리즌브레이크 시즌1,2, 가십걸 시즌1,2 ... 아직 이정도.
미드에 한번 빠지면 헤어나지 못하는 친구들을 보면서 호기심에 충만하다가도 왠지 모를 두려움에 선뜻 용기가 나지 않았던것도 사실이고... 그 당시 보고 있던 프렌즈를 우선 끝까지 다봐야 한다는 근거없는 의무감(전시즌 다 보는데 4년이 걸렸음)에 다른 미드를 이제서야 조금씩 보고 있는 셈이다.
그런데 지금 내가 거론한 미드 중 프렌즈는 시트콤이라서 제외시키고 나머지 작품들의 공통점을 한가지 지적한다면, 시즌이 지날수록 재미가 반감되었다는 거다.
특히나 지금 보고 있는 '가십걸'과 바로 전에 보았던 '프리즌 브레이크' 를 비교할때, 전혀 성격이 다른 두 드라마임에도 불구하고 보는내내 비슷한 감정을 느꼈다는 것이다.
왜 그럴까.
평소 분석하기 좋아하는 AB형의 성격상(나만 이런가) 곰곰히 생각해봤다. 그리고 머릿속에 떠오르는 드라마 대사가 생각이 났다.
내가 드라마국에 와서 귀에 못이 박히게 들은 연출의 기본은
드라마는 갈등이라는 것이다.
갈등없는 드라마는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된다.
최대한 갈등을 만들고 그 갈등을 어설프게 풀지 말고
점입가경이 되도록 상승시킬 것.
그것이 드라마의 기본이다.
'그들이 사는 세상' 7화 중
사람들이 드라마, 소설, 영화를 보는 이유가 무엇일까. 심리학을 전공하지는 않았지만, 그냥 생각해보기로는...
때로는 작품에서 공감을 얻기도 하고 때로는 현실에서 느낄수 없었던 카타르시스를 작품속에서라도 감정이입을 통해 느끼며 대리만족하고자 하는것이 이유가 되기도 한다. 그 과정에서 시청자라면 누구나 다 주인공들의 '해피엔딩' 을 원하게 마련이다. 그렇다면 작품이 마냥 '해피'하게만 전개 된다면, 무슨 재미로 드라마를 볼까. 그래서 작품에는 항상 '갈등'이 있기 마련이다.
대부분의 작품들이 이런 플롯이지 않을까.
주인공들의 목표(해피엔딩)를 설정하고, 그것을 가로막는 장애물(갈등)을 주어져서, 주인공들이 장애물을 어떻게 극복을 하는가 지켜보고 그를 통해 희열을 느끼는 것이 시청자들의 역할이 아닐까. 그 과정에서 얼마나 개연성 있고 짜임새 있게 잘 만드는 것이 작품의 성패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겠지.
서론이 길었나.
내가 말하고자 하는 '가십걸'과 '프리즌 브레이크' 의 공통점은 이것이다. 주인공들의 목표는 분명하다. 프리즌 브레이크는 시즌1에서 탈옥이 목표이고, 시즌2에서는 돈을 찾아서 파나마로 도망치고 한편으로는 링컨 버로우의 결백이 증명되는 것이 목표이다. 가십걸에서의 목표는 더 단순하다. 주인공들의 사랑이 결실을 맺는것(나는 릴리와 루퍼스가 하루빨리 결혼하기를 바랄뿐이다). 하지만, 이들의 목표를 가로막는 장애물들이 끊임없이 등장한다.
여기서 문제는 이러한 패턴이 지속적으로, 때로는 짜증나고 지겨울 정도로 반복이 된다는 점이다. 이번에는 무사히 잘 끝나겠지 하는 순간 또 다른 장애물이 뛰쳐나와 시청자들의 뒤통수를 후려친다. 요건 몰랐지~ 하면서 약올리기라도 하듯. 그러면서 조금만 더 기다려보라는 식으로 물흐르듯이 드라마는 진행된다.
시즌제 드라마의 단점이 바로 여기서 나타난다.
미국판 시즌제 드라마는 아예 애당초 이야기를 끝낼 생각을 하지 않고 진행을 시킨다. 끝내더라도 또다른 갈등과 또다른 스토리에 대한 암시를 결코 잊지 않는다. 즉 내가 혹은 나같은 부류의 사람이 바라는 '완벽한 해피엔딩' 은 시즌 1,2 정도에서는 꿈도 못꿀 일이라는 것이다. (물론 드라마에 따라서 약간씩 다르긴 하다. 히어로즈 시즌1은 시즌2의 예고편만 잘라내면 나름 괜찮은 해피엔딩이었던것 같기도 하다. 이런 경우에는 시즌2가 완전히 다른 이야기로 넘어가는데 차별은 확실히 될지는 몰라도 전 시즌 만큼 흡입력을 갖추기가 쉽지는 않은듯 하다)
결말을 짓지 못한채 다음 시즌으로 넘어가고, 내가 바라는 결말을 보기까지 몇번이고 반복되는 갈등-화해 패턴은 결국 나를 지겹게 만들 뿐이다. (특히 가십걸이 심했다)
아직 미드를 많이 본게 아니라서 위와 같은 패턴이 아닌 드라마를 어서빨리 만나고픈 바람이다. (혹시 누구 추천좀?)
또 누군가는 말씀하시겠지. 보기싫으면 보지 말라고.
그래. 안볼란다. 딱 시즌 1, 괜찮다 싶으면 시즌 2까지만 보고 그 이상은 절대로 안볼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