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많고 명짧은 그녀(36탄)

소주반2003.02.25
조회475

<돈많고 명짧은 그녀36>

 

 

 

 

 

 

 

 


"손님!! 저희 강남나이트클럽은 아무나 받지 않습니다...!!"

 

 

젠장....

지금 뭐라고 하는거니....

아무나 받지 않는다니.............

우리가 우습게 보이나보지....


하긴....

진아나 나 나 옷차림이 영~~

그래도 그렇지.....

제길...

진아는 환자복을 입다가 옷가게에서 대충 사서 입혔어..

그래서 옷맵시가 좀 요상해~~~

물론 나또한 엉성하고......

젠장....

사람을 차별대우하는것도 아니고.......

내 옆에 서있는 진아가 누군줄 알고.....

 

 


"비켜!!!"

"안됩니다...저희 클럽은 아무나 들어올수없습니다!!!"

 


젠장.....

미치겠군......

 


"복주오빠!!!우리 다른데 가자!! 응???"

 


안돼....

자존심이 허락을 않는다......

진아야....

내가 널 지켜줄께.....

분명 진아는 나이트에 가고싶다고 그랬어...

 

 

"다시 한번 말하겠다.....비켜!!!"

 


젠장...

대여섯명의 건장한 체격의 사내들은 클럽문앞에서 우릴 막고 있었어....

 


"손님!!다른 업소에 가주시기 바랍니다...저희 업소는 물이 좋은곳이라...아무나..."

 


순간.....

화 가 난 나는 가장 덩치가 큰 사내의 얼굴에 전광석화같은  주먹을 꽂아 넣었어.....

 


"으~~~~~~윽~~~~~~~~"

 


후훗...

나의 한방에 녀석은 뒤로 나자빠졌지.....

나는 계속해서 나머지 녀석들은 번갈아가며 무서운 눈빛으로 째려보고 있었어...


젠장...

나의 카리스마에 눌린 탓일까....

녀석들은 천천히 뒷걸음질 치고 있었지.....

 

 

"우와~~ 오빠 기분이 너무너무 좋아~~~~냐하하하~~~"

 


그래.....

맘껏 춰라.....

마음속에 응어리 진 것이 있다면 오늘 싹~풀어........

 

후훗....

진아는 클럽안에서 틀어주는 강한 비트의 음악에 맞춰 광란의 춤을 추고 있었지...

물론.....

나또한 진아곁에 있으면서 같이 강한비트의 음악에 망가지고 있었어......

 


순간........

강한비트의 음악이 멈추고 블루스계통의 애조 띤 곡이 흘러나오며 클럽 디제이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었지..

물론 플로어에서 춤을추던 손님들은 각자 테이블로 가고 있었어....

 

 

"안녕하쉼까!!디제이 용이 인사드립니다...

 우리 클럽에서는 일주일에 한번 댄스퀸 선발대회를 하고 있쉼다...

 댄스에 자신있는 여성분이 계시다면 지금 당장 도전해 주시기 바랍니다....

 전에도 말한바와 같이 댄스퀸에 선발되신 여성손님에게는 100만원 상당의 금반지를 드리도록 하겠쉼다!"

 


후훗....

재미있겠는걸.....

 

 

"오빠~~나도 도전해볼까??"

 

 

글쎄....

진아의 춤솜씨면 선발이 될수 있을텐데......

그래도 혹시 진아가 앞을 못본다는 사실을 손님들이 알면 비웃을지도 몰라....

제길....

그러면 안돼.....

진아가 상처를 받을수가 있거든.......

 

 

"진아야~~~~우리 재밌게 놀았으니까....그만 나갈까??"

"치~~~~~~~~싫어!!!"

 

 

젠장...

진아 마음 모르는것 아냐...

진아야 나를 이해해줘.....

 

 

 

순간...

클럽안에 강한비트의 음악이 나옴과 동시에...진아가 플로어로 뛰쳐나가고 있었어..

누가봐도 앞을 볼수 없는 사람이라고.. 전혀 알아차릴수 없을정도로 그녀의 행동은

가히 정상인에 가까웠지..

 

 

후훗....

진아는 강한비트의 음악에 맞춰 '미친년 널뛰듯(?)' 하고 있었어....

환상 그 자체였지....

테이블에서 술마시는 손님들도 진아의 현란한 춤솜씨에 빠져들고 있었어...

 


순간...

그녀는 음악에 빠진탓일까.....

옷을 천천히 벗기 시작했어...

손님들은 그녀의 행동에 광분하고 있었지......

 

후훗...

누가봐도 완벽한 춤솜씨였어....

손님들은 '더벗어!'더벗어'소리를 지르면서 그녀를 더욱더 흥분(?)시키고 있었지...

 

후훗....

누가 뭐래도 댄스퀸은 진아....바로 너야.....

너의 춤솜씨는 예술이다.......

후훗....

그동안의 설움과 노여움...그리고 모든 잡념들을 옷과 함께 홀딱~벗으려무나......

 

 


"오늘의 댄스퀸은 바로~~~옷을 벗으면서까지 열정적인 춤을 추신.. 앞에 청바지를 입고 계신 분입니다!!"

 

 

우와.....

진아야....

진아가 댄스퀸에 선발이 되었어......

 

후훗...

진아는 클럽 디제이가 주는 선물상자를 받으며 내쪽으로 걸어오고 있었지....

 

찰나....

앞이 보이지 않는 진아는 건장한 체격의 사내 대여섯이 앉아서 먹는 테이블쪽으로 걸어가다가..

녀석들중 한명이 다리를 거는 바람에 진아는 앞으로 넘어지고야 말았어...

분명...

녀석들은 섹시한 춤을 춘 진아가 너무나 멋있어 보였기 때문에 찍접대기 위한 나름대로의 구애(?)였을거야..

 


젠장....

나는 굳이 나설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어...

진아의 옛모습을 보고 싶었던거지...

후훗....

진아의 터프한 모습을 보고 싶었던거야...

진아...

일어나서 한방 먹여!!!어서!!!

 


순간...

넘어져있던 진아가 몸을 일으키며 옆에 있던 테이블을 동물적 감각으로 잡더니 집어던지기 시작했어...

 


"니들 뭐야!!!응!!!내가 여자라고 깐보냐!!!쒸불넘들!!!"

 


그래.....

잘했어.....

잘하고 있다고.....

오냐....

계속해서 집어던져....

진아...니가 살아있다는걸 남들앞에 증명해 보이라고....

후훗....

구여운거.........

 

순간...

이젠 내가 나설때가 됐다는 느낌이 든 나는 앞으로 달려가기 시작했어....

 

"타!!타!!타!!!닥!!!!!!!!!!"

 

후훗...

녀석들은 나의 번개같은 주먹에 뒤로 나자빠지기 시작했어...

물론 클럽안에 있는 모든손님들은 조용히 우리를 지켜보고 있었고.....

 


찰나.....

싸움소리에 시끄러웠는지...

클럽안 구석에 있는 룸안에서...

클럽 사장으로 보이는 건장한 체격의 사내가 몇명의 호위를 받으며 나오고 있었지....

 

으윽....

이게 어떻게 된 일이니....

지금 룸에서 나오는 녀석들말야...


전에....

장대아 선수하고 경기하던 날 아침에 병원에 있었잖니...

근데 병원문을 박살내고 나를 치러(?)온 녀석들이 있었어...

바로 그녀석들이야.....

며칠전 철민이의 클럽에서도 본적이 있잖니....


제길....

어떻게 하지.....

 


"아니~~~~~저녀석 강두식 큰형님이 찾던 그녀석 아닙니까...형님!!!"

 


젠장.....

어떻게 하니....

혼자서 저녀석들과 싸울순없고...

제길.......어쩔수 없다...도망갈수 밖에....

순간..

나는 옆에 있던 진아를 업고 화장실쪽에 있는 비상계단으로 뛰기 시작했어...

 

 

"얘들아!!저새끼!!잡아라!!저새끼 잡으면 1억원의 포상금과...죽이면....~~~~~~~"

 

 

젠장.......

부리나케 도망쳐 택시에 몸을 싣고..... 어디론가 가고 있었어.......

 

 

"죽도록 사랑하면서~~~두번 다시 만나지 못해~~따라라라~~라라라라라~~"

 


후훗....

진아의 원대로 노래방에 들어온 나는 진아가 부르는 노래에 맞춰 탬버린을 두드리고 있었어....

그래...

노래 쥑인다...

내가 좋아하는 노래야....심수봉의... '미워요'...

나는 사실 이 노래를 간드러지게 부르는 여자가 제일로 좋더라..

 

 

"오빠!!!오빠도 한곡 땡겨!!!"

"하하하~~나는 노래 잘 못해!!"

"치~~~그래도~~~오빠가 부르는 노래 한곡 듣고 싶어..."

 


그래....

진아가 원하는데 내가 계속해서 거절할수 없지...

근데....

처음 부터 끝까지 아는 노래가 하나도 없는데.....

어떻게 하지........

 


"으~~~~~흑~~~~~~~~오빠~~~~"

 


젠장....

노래를 잘부르고 있던 진아가 갑자기... 아픈지 ....

배를 움켜잡고 의자에 앉으며 고통스러워하고 있었어.....

 

 

"진아야~~~~~~"

"응~~~~~~~"

"많이 아프니??"

"아...아...아냐...참을만 해....."

 


그래....

조금만 참어....

내가 너의 병을 낫게 해줄께....

그러니까 아파도 참아줘......응....

나의 맘이 찢어질것 같아......진아야......

 

 


"진아야~~~이리 와봐!!!"

"응~~~~~~"

 


젠장...

나는 진아를 꽉~끌어안았어....

그런다음 진아의 머리결을 쓰다듬으면서 천천히 입을 열었지...

 

"진아야!!!"

"응~~~~~"

"진아는 소원이 뭐니???"

"글쎄~~~~~~~~"

"............."

"음.......오래오래 사는거....!!!"

 

그래....

진아야 오래살수 있어.....

 

"그럼 오빤 소원이 뭐야??"

"음......"

"음~~~~~ 이뭐야....??어서 말해봐!!응~~어서~~~"

"음.....글쎄...내가 소원을 말하면 그 소원을 들어줄수 있니??"

"치~~~~그런게 어딨어...."

"그럼 말 안해!!!"

"치~~~~ 궁금하단 말야.....어서 말해줘...어서~~~~~"

 


후훗....

나는 강렬한 눈빛으로 진아를 보고 있었어....

 

 


"진아야!!!"

"응~~~~~~~"

"내 소원이 궁금하니??"

"응~~~~~빨랑 말해~~어서~~~~~"

"내 소원은~~~~~~~~~"

"............................."

"진아랑 결혼하는거야...오늘 당장!!!!"

 

 

(계속)

 

 

생각보다 진행이 빠르죠...

약간 어색한 부분이 있더라도 이해바랍니다...

음....

앞으로 1-2편이면 끝이 납니다.....

음.....

그동안 메일 보내주신분....방명록에 글 남겨주신분들..너무너무 고맙습니다..꾸뻑~

음.......

이제 좀 유머란게 이런거구나... 천천히 깨우쳐가는뎅......앞으로 유머글 쓰라면 재밌게 잘 쓸 자신있는뎅..

막상 사라질려니깡...아쉽군요....


암튼....

여러분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

▶◀대구참사 유가족께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