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7부능선 3일째가 고비

이종학2009.06.18
조회885

◆금연 7부능선 3일째가 고비










금연7부능선 3일째가 고비









금연은 최초 3일이 가장 중요하다. 담배를 끊으면서 나타나기 시작하는 금단증상이 3일째에 최고조에 달하기 때문이다. 금연 계획이 작심삼일로 끝나는 이유다. 바꿔 말하면 사흘만 넘기면 금연에 성공할 확률이 부쩍 높아진다는 이야기다.

김재열 중앙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시작이 반`이라는 속담에 딱 맞는 것이 금연 시도"라면서 "어떤 방식으로든 3일을 참는다면 가장 힘든 시기는 넘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휴가철이 `금연의 첫 고비`를 넘기는 데 도움이 될까. 직장이나 가정에서 받는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는 만큼 제격이라는 게 전문가들 조언이다.

하지만 무작정 `담배를 피우지 않겠다`는 의지만으로 금연을 시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의학적으로 흡연은 `니코틴 중독에 따른 만성질환`이다. 전문의 또는 의약품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는 얘기다.

실제로 금연학회에 따르면 개인 의지만으로 금연에 성공할 확률(1년)은 3% 정도에 불과하다. 반면 의사 도움을 받으면 성공률은 25% 이상으로 올라간다.

의사 도움은 보건소나 금연클리닉 등에서 얻을 수 있다. 체중과 혈압, 일산화탄소량 등 검사로 니코틴 중독 정도를 파악하고 이를 근거로 `금연 처방`이 내려진다. 중독이 심하지 않으면 생활수칙만 알려준다. 생활요법만으로 부족하다고 판단되면 약물요법이 병행된다. 약물요법은 금연보조제를 활용하는 것이다.

시중에는 먹는 금연치료보조제, 니코틴 대체제, 금연초 등 다양한 제품들이 나와 있다. 본인 흡연량과 흡연 습관에 맞춰 적절한 보조제를 선택해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중 전문의약품은 반드시 의사 처방이 있어야 복용할 수 있다. 챔픽스(화이자)와 웰부트린(GSK)이 대표적이다.

챔픽스는 금연 성공률이 44%(한국인 60%)로 제품 중 가장 뛰어나다. 다만 수면장애나 정신장애, 메스꺼움 등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웰부트린은 우울증 치료제로 출시됐다가 금단현상을 줄여주는 효과까지 입증된 약으로 금연 성공률은 30% 정도다. 메스꺼움과 두통, 어지럼증이 나타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