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겹게 살아가는 한국 직장인, 죽어가는 아이들보다 힘든가

문성현2009.06.18
조회164

대한민국에서 신입사원 아니 직장인으로 살아간다는 것.

힘들다. 인간적으로 정말 힘들다.

 

오르길 바라는 건 제자리걸음이고 아니 추락하고 있고,

내려가야 할 것들은 오히려 치솟고 있으니 말이다.

 

 

그런 내게 요새 들어오는 정보는

경향신문에 십만원으로 한 달 버티기 같은 기사들 따위였다.

 

힘겹게 살아가는 한국 직장인, 죽어가는 아이들보다 힘든가

 

< 출처 : 위클리경향, 2009년 3월 17일자 >

http://backend.khan.co.kr/MagzMang/newsmaker/khnm_preview.html?mode=view&art_id=19504&sec_id=114

 

 

넉넉지 않은 내 월급으로 이 세상 살아남기 위한 전략들만이 내게 필요한 전부였다.

더불어 무료이벤트, 오픈기념, 각종 사은품 그리고 공짜에 대한 각종 정보들...

 

 

힘겹게 살아가는 한국 직장인, 죽어가는 아이들보다 힘든가

 

 

얼마 전에 인사동길에 들렀다가 들어간 유니세프 사진전.

그 역시 무료입장이었기 때문에 들어간 것이었다.

 

 

힘겹게 살아가는 한국 직장인, 죽어가는 아이들보다 힘든가

 

 

사진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한 나에게 사진작가 권영호는 낯설지만은 않은 이름.

유니세프 특별대표 원빈과 함께 감비아로 아프리카 후원활동을 다녀온 그들의 기록.

 

 

힘겹게 살아가는 한국 직장인, 죽어가는 아이들보다 힘든가

 

 

그런데 무료입장이라니... 운 좋게 당첨된 기분으로

유니세프 사진전에 들어가 나는 별안간 생각했다.

 

나는 과연 힘든가?

 

 

힘겹게 살아가는 한국 직장인, 죽어가는 아이들보다 힘든가

 

힘겹게 살아가는 한국 직장인, 죽어가는 아이들보다 힘든가

 

 

그리고 아프리카 아이들의 사진을 보고 다시 한 번 생각했다.

나는 이 아이들보다 힘든가?

 

정작 돈 없다고 말할 수 있는 건 어느 정도 돈이 있는 사람들뿐이다.

돈 없는 사람들은 절대로 돈 없다고 말하지 않는다.

차마 말할 수조차 없는 것이다.

 

지금 나에게 힘든가라고 다시 한 번 물어본다해도 답은 여전히 예스다.

하지만 나를 바라보는 저 아이보다 힘든가라고 묻는다면 내가 대답할 말은 노우다.

그렇다면 내가 해야 할 일은 분명해진다.

 

 

힘겹게 살아가는 한국 직장인, 죽어가는 아이들보다 힘든가

 

 

어쨌든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죽어가는 이 눈을 외면하지 않는 것

이 날, 돈 안내고 들어간 그 유니세프 사진전에서 진정 내 돈을 써야할 곳을 찾은 셈이다.

 

 

힘겹게 살아가는 한국 직장인, 죽어가는 아이들보다 힘든가

 

unicef 후원하기 go

 

 

 

내 후원금이 지구 반대편의 사람을 살린다.

대체 어떻게? 얼마나 많이?

 

힘겹게 살아가는 한국 직장인, 죽어가는 아이들보다 힘든가

힘겹게 살아가는 한국 직장인, 죽어가는 아이들보다 힘든가

 < 출처 : 한국 유니세프 홈페이지 > 

 

 

아프리카 어린이들에게 매월 3만원의 후원금으로

 

5명의 어린이들을 말라리아로부터 보호할 모기장을 설치하고

12명의 어린이의 꿈과 희망을 담을 스케치북과 크레용을 선물하고

400명의 어린 아이들이 시력을 잃는 것에 비타민A를 선물하여 예방하고

10,000명의 임산부와 신생아들에게 빈혈로부터 예방할 치료제를 제공할 수 있다.

 

힘겹게 살아가는 대한민국 직장인 한 명이 세상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생각보다 많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