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래를 하자...

심현숙2009.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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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를 하자...

떠나기 전에 묵은 빨래를 하자

햇살 좋은 날에 죄다 널어 뽀송뽀송하게 말리자

그리고 다시 옷장 안에 고이고이 접어 두자

다시 돌아올 날에 그 향기에 취해 스르르 단잠을 취할 수 있게

늦기 전에 빨래를 하자

남은 내 어머니가 내 체취에 눈물짓지 않도록

햇빛 좋은 날에 어서어서 빨래를 하자..

미리미리 말려두고...미리미리 정리해두고....가벼웁게 떠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