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나간 오마이뉴스..

김민정2009.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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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

 

누군가에겐 하나의 숫자에 불과할지 모른다. 하지만 어떤 이들에게는 뜨거운 눈물을 쏟아내게 하는 그 무언가다.

 

바로 쌍용자동차가 오는 6월 8일 명단을 발표할 정리해고자 숫자다. 여기에 지난달 사무직 희망퇴직자 240여명을 포함하면, 전체 직원(7179명)의 37%에 이르는 막대한 규모다. 특히, 생산직 노동자의 45%가 정리해고 대상이다.

 

회사는 어버이날인 지난 8일 노동부에 2405명을 정리해고 하겠다고 신고했다. 여기에 몇몇 언론은 "강성 노조가 자신들만 살겠다고 회사의 회생을 가로막고 있다"며 "정리해고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거들었다. 정리해고자 가족들이 처하게 될 고통을 이해하는 언론은 많지 않았다.

 

하지만 쌍용차 노동자들은 자신들만 살겠다고 회사를 망하게 하는 강성 노조가 아니다. 회사가 무너지면 같이 무너질 수밖에 없는 건 경영진이나 언론이 아니라, 바로 노동자들이다. 회사와 스스로의 생존을 위해 70m 높이의 굴뚝에 올라 비바람을 견딘 것도 이들이다.

 

쌍용차 노동자들은 지난 5개월 간 임금을 제대로 받지 못하면서도 묵묵히 기름때 묻은 장갑으로 자동차를 조립했다. 회사를 위해서라면 자신들이 가진 모든 것을 내놓겠다고 밝힌 터다. 하지만 회사는 기어이 2405명을 해고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출처 : <U>"쌍용차는 노동유연화 마루타 실험장
 4대강 아닌 제조업 살려야 경기 회복" - 오마이뉴스</U>
       위 기사는 오마이뉴스의 원문이다. 이 글을보면 정말 오마이뉴스가 지향하는바가 뭔지 궁금해진다.노동자들의 입장에서 글을 쓰는것 까진 이해하지만, 제대로 된 사실의 이해관계가 정립되지 않은 상태에서 기사를 쓰니, 이건 거의 날조수준이다.순전히 "감성"이나 자극해대는 이런류의 기사를 쓰는 오마이뉴스는 실제 언론사인지, 아니면 노동신문인지 의구심을 갖게 만들정도다. 쌍용차 노조는 "미국에서도 자동차기업을 국유화하고 있으니, 정부가 공적자금을 투입해서 쌍용차를 공기업화하라"고 요구했었다.국유화를 부르짖는 이유는 간단하다. 공기업화하여, 구조조정을 피해보겠다는것인데 과연 이것이 윤리적으로 문제가 없는 주장인가? 쌍용차의 경영실패는 사용자측과 노동자측, 둘 모두에게 있다는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이에 대해 경영진은 책임을 지고 이미 일괄사표를 제출했고, 대주주인 상하이자동차 역시 경영권에서 손을 완전히 놓은상태다.경영진의 사퇴에도 불구하고 노조는 끝까지 남아 "투쟁"이라는 명목하에 국민의 세금을 투입하여 구조조정을 멈추라고 외친다. 파산의 책임을 국민들과 "분담"하자는 의미로밖에 해석할 수 없는데 스스로 이런 주장을 하기엔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진 않을까 의아하다. 또한, 공적자금투입은 그들이 주장하는 미국에서도 마찬가지고 최우선으로 구조조정이 전제가 되어야한다.그것도 아주 강력한 구조조정으로 쇄신을 단행해야한다는 말이다.국민의 혈세가 투입되는만큼, 기업회생을 위한 대책과 의지로써 구조조정을 거친 후, 상황을 판단하여 공적자금을 투입하는게 순리다.헌데 쌍용차 노조는 "구조조정없는" 공적자금투입을 원한다.이건 한마디로 도둑놈심보라고밖에는 할 수 없는거다. 최근에는 임금삭감과 함께 미지급인건비를 담보로 1870억원을 대출받아 자금조달을 하겠다는 자구책을 내놨는데 이미 때는 늦었다.그토록 임금삭감안을 제시할때는 들은체도 안하더니 구조조정이 있어야한다니 이제서야 임금삭감을 얘기하는것.정말 치졸하고 옹졸한모습이 아닌가? 또한, 상식적으로 2000억이란 돈을 파산가능성이 있는 기업의 미지급임금을 담보로 대출해 줄 은행이 있을까? 국유화된다고 하여도 쌍용차의 이미지타격으로 인해 제대로 된 생산활동이 불가능한것은 자명해보이는데 이런 상황에서 누군가가 쌍용차를 인수하는것이 쌍용차로써는 가장 좋은 회생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헌데 생각해보라.. 평균 임금이 8천만원에 육박하며 자동차 생산원가대비 인건비 비율이 세계최대인 회사가 떠안고있는 부채를 매년 수천억씩 부어가며 메꿔 줄 기업이 있을까? 더 큰 문제는 오마이뉴스등과 같은 무지몽매한 인터넷기반 언론에서는 "감성"을 자극하며 현실성이 전혀 없는 위와같은 기사를 내고, 현실에 무지몽매한 사람들은 "정(情)"에 이끌려 쌍용차 노조의 요구조건을 들어주라 하는것이다.이것은 언론을 통한 선동이라고밖엔 판단할 수 없다. 오마이뉴스나 기타 인터넷 찌라시 신문사들의 이런 좌파식 발언은 작게는 현실오도에, 크게는 여론조장으로 인한 정부와 여론의 대결구도로 몰아갈 수도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당장 위와같은 기사의 게제를 중지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