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621] 강촌&구곡폭포

한정범2009.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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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훈이와 오빠와 함께 12년만에 강촌을 찾았다.

우린 이제 연인이 아닌 부부로, 사랑하는 아이를 데리고...이곳을 찾았다.

지금의 강촌은 우리의 추억속의 모습과는 다르게 많이 변해 있었다.

너무 상업적으로 변했다는 생각이 드는...순수했던 모습은 찾아볼수 없는...

정말 아쉬운 모습들이었다. 그래도 이곳의 산과 강은 포근하게 우리를 맞아주었다...

시원한 강줄기와 그 사이로 놓여있는 자전거 전용도로....

어제까지 내리던 비의 흔적은 사라지고, 내리쬐는 태양빛으로 우리는 땀을 뻘뻘 흘려야만 했다.

구곡폭포 가는길이 공사가 한창이다. 진흙바닥인지라 오늘은 어린이 요금을 받지 않는단다...

후니군이 힘들다고 한마디 하더니만....그래도 끝까지 혼자서 올라간다.

아빠만 있으면 힘들어도, 걸어가는 후니군..살짝 얄밉기 까지 하다.

내려오는길에 아이스크림 하나씩 사서 입에 물고, 신나게 내려왔다. 내려와서는 사륜바이크도 타고,

자전거도 타고, 후니군 이래저래 정말 신난 하루였다...

모처럼 나들이가 참 즐거웠다...아주 가끔 사랑하는사람들과 잠시 일상의 탈출은 살아가야 할 날들에

대한 작은 쉼터가 될수 있는듯하다. 자주 이런 쉼터를 가질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후니의 건강이 허락해 줘서 오늘은 즐거운 나들이를 다녀올수 있었다.

건강함이...이렇게 감사할수가 없다...정말 즐거웠던 하루....였다...

  

 

 구곡폭포의 시원한 물줄기....너무너무 시원했다.

후니군이 우와...하면서 감탄사를 내리 해주셨지.....ㅎㅎ

12년만에 만난 폭포의 모습은 그대로였다. 비가 온 뒤라 그런지 물줄기가 더욱더 힘차다.

가슴속이 뻥 뚫리는 시원함이 느껴져서 좋았다..ㅎㅎ

 

 

구곡폭포 가는길이 온통 초록숲이다. 너무너무 포근하고, 시원하고, 상큼함을 간직한 색들....

길이 질어서 고생은 됐지만 올라가는 내내 즐거웠다..ㅎㅎ

 

 

강촌의 이런저런 모습들....기차가 지나다니는 고가 밑에서 발을 담그면서 돗자리 깔고

싸가지고온 점심을 먹었다. 배부르게 먹고, 음료수 하나씩 사서..먹고...

시원한 커피한잔....천국이 따로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