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펠론 (Felon/중법죄자)

박정민2009.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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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lon, 중범죄자를 뜻하는 말이다주인공인 웨이드 포터는 그저 평범하게 가족과 함께 행복하게 살고 싶어했다 그럭저럭 사업도 잘 풀리고 곧 아내와 결혼식도 올린다는 사실에 그 꿈이 이루어지는 듯 했지만어느 날 집 안의 침입자로부터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한 행동이 그를 살해범으로 만들고 그의 인생 또한 송두리째 바꿔 놓았다과잉방어라는 말도 안되는 사실에 처한 그는 이렇다할 빽도, 경제적인 여유도 없기에 검사의 협상을 받아들이고 교도소에 수감된다 그리고 교도소에서 한 사내를 만났다

 

 

 

 

존 스미스라는 이름을 가진 이 남자는 16~17명이라는 많은 사람을 죽인 연쇄 살인범이다그에게도 가족이 있었지만 어느 날 가족이 살해당하고 나서 자신이 느낀 그 고통을 그대로 느끼게 해주기 위해 살해범들을 찾아 그 가족을 살해하고 같은 고통을 안겨주며 많은 사람을 죽였다 결과만 놓고 바라보면 웨이드나 존 둘 다 명벽한 'felon'이다

 

 

 

 

하지만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다면 누구도 그들에게 중범죄자라고 섣불리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교도소의 간수 또한 마찬가지이다 그의 행동은 엄연한 범죄이지만 한 죄수로 인해 아내를 잃고 홀로 아들을 기르는 그에게 마냥 비난만 내뱉어지지는 않는다 영화의 마지막에 존은 웨이드에게 이런 말을 남긴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가족을 보호하라. 다시 살인하게 되는 경우가 있어도. 내가 그래야 한다면, 가족을 되살리기 위해 난 이 지구도 다 쓸어버릴테니까"영화를 본지 며칠이 지났지만 그 말이 쉽게 잊혀지지 않는다

 

 

 

 

 

 

만약 나도 영화 속 존이나 웨이드와 비슷한 일에 처했다면 그들과 같은 모습을 보일까?아니다 - 그 물음에 답하는 것보단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가족을 위험한 일로부터 먼저 지켜내는 거,이게 더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