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ls(애플스) - Not Simple Epilogue 조화(造花)롭다 (feat. 장세용)

이소영2009.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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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ls(애플스)

Not Simple Epilogue 조화(造花)롭다 (feat. 장세용)

 

apls(애플스)의 두 멤버 LOZIK과 ROBO는 윤영아의 '미니데이트', 이재성의'고독한 DJ', 유익종의 '어서 말을 해'등 '7080 인기가요'를 들으며 그 시절 그 음악들이 가지는 멋과 예술성에 강한 감동을 받았다. 그 시절에 대한 하염없는 동경과 존경의 마음은 첫 디지털 싱글의 모토이자 지표로 표출되어 있다. apls(애플스)의 첫 디지털 싱글 'new apls'는 70~80년대를 관통하는 사운드 스타일을 현대적 감성으로 다듬어낸 '감각적 매쉬업'작품이다. 가사가 전달하는 영역인 보컬과 멜로디는 현시대 음악이 가지는 세련미를 담고 있으나, 그 외의 감각을 전달하는 리듬과 편곡 등 사운드적 측면은 그 때 그 시절의 것을 표현하고 있다. 이는 지금을 살고 있는 젊은이들로써 가질 수 있는 옛 것에 대한 강렬한 오마주라 할 수 있으며, 본작은 그 맛을 보여주는 트랙들로 구성되어 있다.

 

 

 Not Simple Epilogue 조화(造花)롭다
'오노나츠메'의 만화 'Not Simple'의 에필로그 부분을 음악으로 옮긴 곡이다. 'Not Simple Epilogue'는 사랑을 찾아 떠나는 주인공 'ian(이안)'의 마지막 모습을 그리고 있다. 장르적 구분이 힘든 음악이지만, 피아노 연주곡 정도로 설명하면 적당한 표현일 것이다. 건반에는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장세용이 참여하였는데, 녹음 과정에서 apls(애플스)를 고개 숙이게 만드는 연주를 들려주었다. 매우 세련된 터치와 감성을 들려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자신을 낮추며 열정적인 연주를 보여준 장세용에게 apls(애플스)는 끝없는 찬사와 감사를 보냈다고 한다. 특히 클라이막스 부분을 장식하는 현악과 사운드 디자인은, 주인공 ian(이안)의 죽음을 음향학적으로 표현하려는 apls(애플스)의 정성스런 의도가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