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올로기의 시대가 막을 내렸다, 라고 누군가 말하였지만 그 사람은 적어도 한국 사람은 아닐 것이다. 우리나라는 아직도 625전쟁 수행국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공산당무리들과 무력대치 중이고 이념무장을 하지 않으면 북한의 배후공세에 전복될 우려가 있다.
이게 그 사람들 논리다. 국가로 나타난 공산이념이 모두 망해버린 지금에서, 이데올로기가 이러저러하다고 떠드는게 무슨 소용이 있는가? '좌'에 대한 세뇌적 혐오감이 남아 있는 소수의 노년 세대가 아니라면, 우리 나라에서 이제 '좌빨 혐오'는 과거의 것이 되었다. 그럼에도 여전히 '좌빨' 논쟁이 정치판에서 나오고 있는데, 과거 강남+호남파이시고 오늘은 보수진영이라고 자칭하는 정치가들께서는 아직도 '좌빨'을 애용하고 있다. '좌빨'이란 말에 저작권료가 있었다면 저작자가 강남에 아파트 몇 채를 샀을 법하게 '좌빨'이란 단어는 다양하게 악용되고 오용되며, 그 밖에 모든 부정적 의도로 되풀이 되고 또 되풀이 된다. 이제는 그만할 법도 한데, 빨갱이 논쟁은 교회에서 전도하러 나온 아줌마보다 끈질기다.
좌빨이라는 것은 이데올로기의 조작이다. 그들은 자본주의를 비판하거나, 분배주의를 옹호하는 것만으로도 마구잡이식 색깔논쟁을 일으킨다. 그런데 분배의 정의라든지, 자본주의의 비정성과 비인간성을 바로잡는 것은 모든 국민의 복지와 안녕을 지키는 국가가 마땅히 해야할 일이지, 이념의 문제가 아니다. 국가의 의무가 '좌파적'이라서 하지 않는다는 것은 스스로 제 기능을 수행하기를 포기했다는 말 이상은 되지 않는다. 또한 좌파라는 개념도 모호하다. 그들이 말할 때 좌파란 무엇인가? 레닌주의를 말하는 건가? 아니면 주체사상을 말하는 건가? 원론적으로 마르크스의 이론을 비판하는 것인가? 이것에 대한 구체적 답변도 없이 위에서 정치하는 사람들은 하는 말은 뭘 자꾸 하자고하면 빨갱이입네 얘기를 한다.
능력에 따라 걸맞는 대우를 받는다는 것은 한편 옳지만 사회적인 양상을 보면 전혀 옳지 않다. 교육학적으로 능력이라는 것은 본인의 노력이나 자질 여하가 아니라 학생 부모의 배경과 경제력이 좌우를 한다. 무슨 말이냐 하면, 가난한 사람은 얕은 학력을 가질 확률이 매우 높고 가난을 되물림 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달리기로 하자면 부자들은 100m를 달릴 때 90m 앞에서 시작하고 대부분 가난한 사람들은 -50m에서 시작한다. 물론 개천에서 용이 날 수도 있지만 대개는 그 바닥에서 그저 그렇게 산다.
국가가 빈민 구제 장치를 신경쓰지 않을 수록 극빈층의 생활 수준은 참담하게 변한다. 오늘날 사회 운동가들, 진보적 정치가들이 자꾸 말하고자 하는 건 레닌주의도 아니고 주체 사상도 아니다. 세월이 흐를 수록 가난한 놈은 자꾸 가난해 지고 부자는 점점 부유해지고, 중산층은 살기 빡빡해 죽겠는데 이게 좀 잘못된 거 아니냐는 당연한 발론이다. 이게 '좌빨'이라면 '좌빨'은 재산증식 외에는 도무지 하는 게 없는 꼴통보수정당보단 낫다는 얘기다.
빨갱이 사냥은 북한이 음모를 꾸며 남한의 체제 전복을 할지 모른다는 공포 심리를 이용하는 것이다. 일종의 매카시즘으로 과거에는 통했지만 이제는 씨알도 안먹히는 소리다. 아직 좌빨 논의를 하고 계시는 양반들도 어지간한 사람들이다. 체제 전복에 대해 '경험' 좀 있으신 박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그 분들 뭐라고 말하실까?
좌빨은 내친구
이데올로기의 시대가 막을 내렸다, 라고 누군가 말하였지만 그 사람은 적어도 한국 사람은 아닐 것이다. 우리나라는 아직도 625전쟁 수행국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공산당무리들과 무력대치 중이고 이념무장을 하지 않으면 북한의 배후공세에 전복될 우려가 있다.
이게 그 사람들 논리다. 국가로 나타난 공산이념이 모두 망해버린 지금에서, 이데올로기가 이러저러하다고 떠드는게 무슨 소용이 있는가? '좌'에 대한 세뇌적 혐오감이 남아 있는 소수의 노년 세대가 아니라면, 우리 나라에서 이제 '좌빨 혐오'는 과거의 것이 되었다. 그럼에도 여전히 '좌빨' 논쟁이 정치판에서 나오고 있는데, 과거 강남+호남파이시고 오늘은 보수진영이라고 자칭하는 정치가들께서는 아직도 '좌빨'을 애용하고 있다. '좌빨'이란 말에 저작권료가 있었다면 저작자가 강남에 아파트 몇 채를 샀을 법하게 '좌빨'이란 단어는 다양하게 악용되고 오용되며, 그 밖에 모든 부정적 의도로 되풀이 되고 또 되풀이 된다. 이제는 그만할 법도 한데, 빨갱이 논쟁은 교회에서 전도하러 나온 아줌마보다 끈질기다.
좌빨이라는 것은 이데올로기의 조작이다. 그들은 자본주의를 비판하거나, 분배주의를 옹호하는 것만으로도 마구잡이식 색깔논쟁을 일으킨다. 그런데 분배의 정의라든지, 자본주의의 비정성과 비인간성을 바로잡는 것은 모든 국민의 복지와 안녕을 지키는 국가가 마땅히 해야할 일이지, 이념의 문제가 아니다. 국가의 의무가 '좌파적'이라서 하지 않는다는 것은 스스로 제 기능을 수행하기를 포기했다는 말 이상은 되지 않는다. 또한 좌파라는 개념도 모호하다. 그들이 말할 때 좌파란 무엇인가? 레닌주의를 말하는 건가? 아니면 주체사상을 말하는 건가? 원론적으로 마르크스의 이론을 비판하는 것인가? 이것에 대한 구체적 답변도 없이 위에서 정치하는 사람들은 하는 말은 뭘 자꾸 하자고하면 빨갱이입네 얘기를 한다.
능력에 따라 걸맞는 대우를 받는다는 것은 한편 옳지만 사회적인 양상을 보면 전혀 옳지 않다. 교육학적으로 능력이라는 것은 본인의 노력이나 자질 여하가 아니라 학생 부모의 배경과 경제력이 좌우를 한다. 무슨 말이냐 하면, 가난한 사람은 얕은 학력을 가질 확률이 매우 높고 가난을 되물림 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달리기로 하자면 부자들은 100m를 달릴 때 90m 앞에서 시작하고 대부분 가난한 사람들은 -50m에서 시작한다. 물론 개천에서 용이 날 수도 있지만 대개는 그 바닥에서 그저 그렇게 산다.
국가가 빈민 구제 장치를 신경쓰지 않을 수록 극빈층의 생활 수준은 참담하게 변한다. 오늘날 사회 운동가들, 진보적 정치가들이 자꾸 말하고자 하는 건 레닌주의도 아니고 주체 사상도 아니다. 세월이 흐를 수록 가난한 놈은 자꾸 가난해 지고 부자는 점점 부유해지고, 중산층은 살기 빡빡해 죽겠는데 이게 좀 잘못된 거 아니냐는 당연한 발론이다. 이게 '좌빨'이라면 '좌빨'은 재산증식 외에는 도무지 하는 게 없는 꼴통보수정당보단 낫다는 얘기다.
빨갱이 사냥은 북한이 음모를 꾸며 남한의 체제 전복을 할지 모른다는 공포 심리를 이용하는 것이다. 일종의 매카시즘으로 과거에는 통했지만 이제는 씨알도 안먹히는 소리다. 아직 좌빨 논의를 하고 계시는 양반들도 어지간한 사람들이다. 체제 전복에 대해 '경험' 좀 있으신 박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그 분들 뭐라고 말하실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