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1318 - 내가 바로 우주인걸요

임영롱2009.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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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가 내준 숙제는 다 했니?

내가 바로 우주인걸요!

 

미래가 준비된 인생을 살고 싶지 않니?

내가 바로 인생인걸요!

 

시장이 주는 선물을 받고 싶지 않니?

내가 바로 선물인걸요!

 

새로운 언어가 주는 자유가 기대되지 않니?

내가 바로 언어인걸요!

 

누가 시선1318은 김태용의 영화라고 했는가?!

왜 아무도 윤성호를 언급하지 않는 것인가!

 

야박한 평점과 그저그런 청소년 인권 영화라는 이미지에 갇혔던, 시선 1318

하지만 윤성호의 단편은 그 평가의 부당함을 보란듯이 증명하고 있다.

 

'은하해방전설'과는 또 다른 재기발랄함!

확실히 감각만은 남다른 천재감독 윤성호

 

거기에다가,

실제에 대한 색다른 표현 방식,

청소년의 입을 빌어 표현된 현실 사회의 모습들은

더욱 암담하고 심각하게 느껴졌다.

 

훌륭한 청소년 드라마란?

청소년들의 이야기에 갇히지 않고

청소년들의 이야기로 청소년 바깥의 세상을 얘기하는 드라마가 아닐까

 

그런 의미에서 윤성호의 청소년 드라마는 참으로 훌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