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겔이 예술의 종언을 고했다는 얘기에 아무것도 몰랐던 나는 잘 알지도 못하면서 헤겔은 최악의 사상가라는 고정관념을 순식간에 세웠었다. 그 뒤, 변증법과 절대정신이라는 그의 철학은 악마적이라는 생각까지 들정도로 헤겔은 철저히 나에게는 배척의 대상이었고 지나치게 과대평가된 사상가였다. 언제부터인가 내 안에서 예술의 역할에 대한 약간의 회의가 들기 시작했다. 뭐 순간의 감정이겠지 했던 것이 어느새 꽤 진지한 고민으로 이어졌고 결국 난 헤겔의 얘기했던 '예술의 종언'에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계속됐던, 아직도 끝나지는 않은 이 고민을 일단 간단하게 한 문장으로 표현한다면 이렇다. 부족한 문장력 때문에 어떤 문장을 비틀 수 밖에 없었지만, 그 의미는 이 안에 충분히 담겨있다. "예술은 죽었다. 다만 사라지지 않았을 뿐이다."
예술의 종언
헤겔이 예술의 종언을 고했다는 얘기에 아무것도 몰랐던 나는
잘 알지도 못하면서 헤겔은 최악의 사상가라는 고정관념을 순식간에 세웠었다.
그 뒤, 변증법과 절대정신이라는 그의 철학은 악마적이라는 생각까지 들정도로
헤겔은 철저히 나에게는 배척의 대상이었고 지나치게 과대평가된 사상가였다.
언제부터인가 내 안에서 예술의 역할에 대한 약간의 회의가 들기 시작했다.
뭐 순간의 감정이겠지 했던 것이 어느새 꽤 진지한 고민으로 이어졌고
결국 난 헤겔의 얘기했던 '예술의 종언'에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계속됐던, 아직도 끝나지는 않은 이 고민을
일단 간단하게 한 문장으로 표현한다면 이렇다.
부족한 문장력 때문에 어떤 문장을 비틀 수 밖에 없었지만,
그 의미는 이 안에 충분히 담겨있다.
"예술은 죽었다. 다만 사라지지 않았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