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기의 작품 "2009년 6월 28일"

김윤기2009.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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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기의 작품 "2009년 6월 28일"

가은이와 놀다가 갑자기 응봉산에 가고 싶어져서 난 가은이와 잠원동 킴스클럽에서 산 후레시를 들고 집에서 나갔ㅅ다. 내가 사는 아파트 2동 뒤에는괜찮은 아지트같은 공간이 있다. 그 곳에 어둡지만(새벽 1시정도) 탐험하는기분으로 갔다가 (동창 홍철이가 생각난다.) 뭔가 멋있는 것이 있어서 이게 뭐지!!!! 하고 비추어 보았다! 그것은 아름다운 돌이였다. 가은이는 그것이 현무암이라고 했다. 난 그것을 가져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오늘 약간 아픈 acoustic guitar도 샀지만 그것에 대한 얘기는 조만간 하기로 한다.) 가은이는 그것을 곱게 보란듯이 휴지로 싸주었고 난 가은이가 나에게 선물한 에써써라잊스 가방에 그것을 넣고 응봉동으로 향했다. 우리는 응봉산에 있는 돌 위에서 여러가지를 후레시로 비추어 보며 놀았다.(내가 참가했던 안상수씨의 주최로 했던 '이상의 밤' 행사도 생각난다. 이상이라는 작가가 내가 이제는 더 이상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지만 말이다.). 그리고 가은이가 하도 졸리다 그래서 쌱 내려오다가 문 닫은 인테리어집 앞에 있는 타일을 발견했다. 그것은 가지고 가라는 듯이 있었고 나는 그것을 이러저러해서 Marlboro ULTRA LIGHTS도 하나 사서 내 방으로 가지고 왔다.(물론 엄마랑 아빠는 주무시고 계시었다.)(수면은 수면이다!) 집에서 보니 그 타일은 네 잎 클로버였고 중국에서 만들어진 것이였다. 난 땡을 잡은 것이다! 았싸! 그리고 이 작품을 바로(즉석으로) 만들었고 이것의 가격은 500,000,000원이다. ⓒ 2009 YUNGI GIM. ALL RIGHTS RESERVED. 곧 정란이를 내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장소에 데리고 갈 것이다. 그 곳도 아지트처럼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