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후의 기적 #story 004 - 과거 (유년기편)

허정재2009.07.04
조회103

제 4장 과거 (유년기 편)

 

 

 

원문의 내용은 대강 이러했다

커피빈, 맥도날드, 뮤지컬 그리고 한국

 

커피빈이나 맥도날드 같이 비싸야만 우리나라에서는

브랜드가치를 인정받아 장사가 된다는 내용이었다.

 

 

 

다음은 내가 2008년 12월 5일 15시 10분에 답한 내용이다

 

 

  >P {MARGIN-TOP:2px; MARGIN-BOTTOM:2px} 다 닥치고 최저임금..
정말 그거 갖고 살수있는거냐 우리나라 어디 아프기라도 하면 치료할정도 돈이 되는거냐?
서민들도 살수있게.. 임금좀 올려다오.. 5년이 넘도록 비정규직들(용역업체 직원들)은 월급이 제자리걸음인것을 알고는 있는게냐.. 난~ 언~제나 제자리 걸음~ 이란다..

좀.. 살자.. 서민도..
(사람답게..) 여가라는걸 좀 즐겨보면서..

같은 대한민국에살면서 너무 다른 생활을 하는건 아닌지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으면합니다.

월 수입 85만원 90만원으로 아이를 기르고 아이 학업을 시키고 아이 병원비를 내고
정작 당신은 병원을 갈수도 없고.. 맛있는거 하나 먹지못하는 수많은 부모님들에대해

생각해보고 부가 부를 낳고 빈이 빈을 낳는 빈익빈 부익부 라는 것을 한번 생각해봅시다

아무리 사람의 욕심 끝이 없다지만.. 이대로 괜찮은가 생각해봅시다

대놓고 개소리해서 미안허이

 

 

 

 

2008.12.05 PM 03 :10

어느 인터넷 싸이트의 허정재의 답변

 

 

 

 

 

 

 

 

 

 

 

 

1984.10.18  PM 10 :00 경..

 

이세상에 그누구도 기대하지 않았지만 태어나야만 하는 한 생명이 있었다.. 단지 기대하는 이가 있었다면 나의 어머니 단한분..

 

나는 그렇게 태어났다..

 

병원에도 가보지 못한채..

 

작은 집에서 그렇게 태어났다..

 

나는 아들이어야만 했다..

 

내위로는 누이가 두명 있을뿐..

 

아들은 없었다..

 

나의 할아버지는 이미 70이 넘으신 정말 할아버지였고..

 

할아버지의 소망이자 평생의 소원은..

 

손자를 보는 것이었다..

 

위로 내리 딸만 둘을 낳으셨던 어머님은..

 

힘든 가정형편덕도 있었지만 병원은 커녕..

 

집에서 우리 모두를 낳으셨다..

 

" 또 딸 낳을꺼면 아예 낳지 말거라.."

 

훗날 세상의 그무엇보다 날 사랑하신 할아버지의 말씀이셨다..

 

" 이.. 이 아이.. 아들일꺼에요 아버님.. 

제발.. 낳게 해주세요.."

 

어머님의나이는 지금의 나와 같은 26세였다...

 

할아버지는 말없이 돌아서셨으며..

 

그렇게 나는 태어났다..

 

어머님은 모든것을 걸고 나를 낳으셨다..

 

나조차 딸이었다면.. 지금의 화목하고 행복한

 

지금의 우리 가정은 아마도.. 사라졌을지도 모른다..

 

1980년대 초반엔 모든가정들이 아들을 원했다고한다..

 

내가 태어나고..

 

집앞에는 금태가 쳐졌으며..

 

그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나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모두를 축제 속으로 빠뜨렸다..

 

아마.. 그때부터 시작된 운명이었을지도 모르지...

 

후훗...

 

그렇게 초상집 분위기였던 우리집은

 

동네에 경사라도 난듯이 들썩였다..

 

할아버지는 고향에 내려가 계셨다 급하게

 

올라오셨으며

 

아버지는 맨발로 집까지 뛰어오셨다고한다..

 

 

" 응애~ 응애~ 응애~ "

 

이거? 나야 ㅋㅋㅋㅋ

 

" 흠... 아니 누가 애를 울리는게냐!!"

 

" 죄..죄송합니다 아버지.."

 

" 애를 울리면 되느냐 이 아이 울리면 알아서들 하거라!!"

 

" 예...."

 

아버지는 속으로 생각하셧다...

 

' 애가 우는게 당연한건데.. '

 

 

나는 응아 라는 덩어리를 아버지께 선물해 드렸다

 

" 어? 여보 황금색이네 하하하 "

 

- 저..저기.. 아버지 찍어서 맛보실 필요까진 없으시와요

 

하하하 거참 부끄럽게 -

 

" 현주아빠 애기 데리고 머해요? "

 

아 우리 큰누나 이름이야 현주 작은누나가 현아

 

나는 왜 정재냐고? 음...

 

아마 모래시계 때문은 아닌게 확실해

 

아버지는 내 기저귀를 빨고 계신다

 

- 어이 좀 빡빡 밀라고 나중에 입을때 꿉꿉해 ㅋ -

 

아버지는 나를 보물인마냥 들고 계신다

 

- 그렇게 좋아? 이거참 부끄럽구만 하하하 -

 

어머니는 나를 업고 인형을 붙이고 계신다

 

어? 나 이인형 아는데 외계인이야

 

 

 

 

-  아씨 머가 이렇게 좁을까? -

 

나는 왠 아이에게 업혀있었다...

 

- 어라라 이건 왠꼬맹이야 -

 

" 내동생~ 무럭무럭 자라서 누나 맛있는거 많이 사줘야 한다~ "

 

큰누나다.. 무슨 여섯살짜리가 이렇게 작은지..

고사리같은 손등이 아니라 고사리 같은 등으로 나를 업고있다..

 

나는 이등을 기억한다.. 이 좁은 등은 참.. 포근하고 안락하진 않았지만 나를 늘 감싸주었다..

 

어느세.. 내가 자랐다.. 어라라

 

나 벌써 걸어다니네 나는 역시 발육이 빨라 ㅋㅋ

 

- 으으음!!!! 끄~~응 -

 

응? 끄응???

 

- 아!! -

 

어..어이 이봐 꼬맹이나야 끄으응~~ 아!! 라니 멀그렇게 시원한표정까진 안지어도 되자나..

 

나의 큰 응아 밑에는 왠 소녀가 자리잡고 누워있었다..

 

으아아악 나는 누군지 잘알고있었다...

 

우리 무서운 작은누나!!!!! 크흑

 

꼬맹아 너 이제 죽었다..

 

헉.. 잠깐.. 너는 나잖아...

 

어..어이 거기 작은누나 정말 작은 꼬맹이 작은누나

 

혼내지 말라고..

 

잠시후 작은 누나가 일어난다..

 

머리카락에 응아 눠져있는거알면 아마 머리를 단발로 잘라

 

버릴테지.. 후훟훗...

 

" 엄마~~ 아아아악 "

 

"왜그러니 현아야~ "

 

" 엄마 내머리..내머리~아아아악 "

 

" 아골레.. 이게 뭐니 "

 

" 아이구~ 우리 아들내미가 언니 머리에다 큰~ 거 봤구나~ 헤헤헤"

 

어머니.. 아직 서른 살도 안되셨네요...

 

우리엄마 미인이다.. 헷...

 

현아는 단발이 되어야 했으며..

 

그어린나이에.. 다섯 여섯 살 정도의 나이에

 

머리카락에 인분을 통째로 얻는 큰기쁨을 누리게 되었다..

 

 

 

 

어느덧 나는 멋지게 뛸수있는 튼튼한 두다리를 갖게 되었다

 

우리집은 여전히 멋진 마당과 장독을 보관할수있는 옥상과

 

거실 그리고 방두개

 

심플한 퍼세식 화장실을 보유하고있었으며

 

현대식 복층오피스텔들이 자랑하는 두개의 다락방과

 

두개의 주방의 최첨단 연탄보일러를 구비하고있었다.

 

굉장히 드넓은 우리집(18평이다)은 나에게는 최고의 놀이터였다.

 

안방에는 최첨단 누르는 방식의 금색별 14인치 컬러티비가

 

준비되어있었으며 나는 일요일 아침 08시면 디즈니 만화동산을 시청하곤 하였다

 

마당에서는 나의 전용 웰빙 반신욕탕(고무다라)이 준비되어 있었으며 한겨울에도 멋지게 햇빛을 맞으며 마당에서 일광욕을 즐기고있었다.

 

"아들~ 우리 시장가자~"

 

"엄마 나 시장가면 머사줘?"

 

"음.. 아들~ "

 

"응 엄마~"

 

"시끄럽다!!!"

 

"헉!!"

 

나는 엄마 손을 잡고 시장을 따라가고있었다..

 

시장의 도착했을쯤.. 기괴한 현상이 일어났다..

 

우리엄마는 분명 챠밍한 30대 초반일텐데

 

왠 아줌마의 체취가...

 

"어??? 얼라라라ㅏ라라라???"

 

너 누구손 잡고가냐

 

" 누.. 누구세요?"

 

"응? 그러는 넌 누구니?"

 

나는 멋지게 다른 아주머니의 옷자락을 잡고 신나게 걷고있었다!!

 

" 정재야~~ "

 

" 정재야~~ "

 

나는 울음을 터트리고있었다..

 

" 엄마~ "

 

나는 멋지게 꿀이 첨가된 밤을 머리에 선물받으며

 

엄마에게 안겼다..

 

"이노무시키 엄마 속좀 그만썩여"

 

어무이 옷이 똑같은걸 어찌합니까~ 어떻게 하알 까요오옹

 

" 으아앙. 알았어 흑..흑.."

 

" 에고.. 뚝!!"

 

"응.. 뚝..."

 

나는 어려서 부모님에게 무언갈 사달라고 보채 본적이 없다고한다..

 

 

 

 

" 우리 정재 몸이 이렇게 약해서 어떻게하니.."

 

나는 코피를 흘리고 있었다.. 아니.. 콸콸 쏟고있었다...

 

" 헤.. 괜찮아!! 정재는 엄마 아빠 아들인걸?"

 

어머니는 걱정스러운 듯 나를 바라보셨다..

 

그리고 어머니의 손에는.. 헉!!!! 저..저거슨..

 

왠 사발속에 검은 액기스가 김을 솔솔 풍기며 다가왔다..

 

" 엄마 나 이거 먹으면 사탕 주는거야?"

 

"그래 얼른 마셔 쭉~ 쭈욱~"

 

어머니는 내코를 막아주셨다..

나는 한사발을 다 들이키고는

 

5층장 맨 꼭대기서럽속 사탕 한봉지중 사탕 한알을 받아 먹을수있었다..

 

" 아~ 써"

 

"어이구~ 우리아들 잘먹었다~헤헤헤"

 

" 엄마 나 이제 다나았는데 앞으로 이거 안마시면 안돼?"

 

어머니는 안쓰러운 표정을 지으시곤.. 이내

 

울음을 터뜨리셨다...

 

엄마... 미안해요...

 

어린나는 어머니를 따라 눈물을 흘리고있었다..

 

"엄마~ 울지마 정재가 잘못했어요 다시는 그런얘기 안할께.."

 

 

 

 

 

나는 유치원에 다니게 되었다..

 

어? 나 다섯살일텐데...

 

나는 이름도 유치뽕짝인 [새싹유치원]에 다니게 되었다..

 

그야말로 노란색 옷을입고.. 윽... 대박이군..

 

나는 유치원에 가게 되는 기념으로 최신유행 서인영머리를 하게되었다... 머냐구? 그래!! 바가지머리

 

"어이구~ 우리아들 자알~ 생겼네~"

 

"히야~ 뉘집자식인지 인물한번 훤~하다~"

동네 아줌니였다

 

"안녕 하세요!!"

어린이의 트레이드마크 90도 배꼽인사!!

 

"아이고~ 우리 정재는 마!! 동네에서 최고 인끼쟁이라니까네!!"

 

훗.. 이정도야 기본이지.. 내가좀 한인물 하지 않겠어?

 

크흐흫흐

 

동내 왠 누나들까지 다 쫒아와서 나한번보겠다고 말이지

 

크흐흐흐흐

 

할아버지는 나를 너무 예뻐하셔서..

 

내가 할아버지 머리를 깔고앉아 할아버지 잿더리를 섭취하는

 

기괴한 포즈를 아버지 어머니께선 꾀 많이 목격하셨다고한다..

 

하지만.. 할아버지께서는 80이 얼마 넘지 않은..

 

내나이 세살때.. 운명하셨다고한다...

 

나의 최고의 지지자이자 내 최고의 후원자이자

 

나의 마지막 방어벽이었던 할아버지..

 

할아버지는 돌아가시기 직전까지.. 나를 품에 앉고 계셨다고한다..

 

부디.. 좋은곳에서.. 편히 쉬세요 할아버지..

 

귀여움과 예의바름으로 중무장한 나는 동네의 공포의 대상이 되었다고한다..

 

바로 이름하여 할아버지 킬러!!

 

레이다에 할아버지로 추정되는 인물이 포착되는순간

 

바지끄당이를 붓잡고 나는 그이름도 유명한!! 구일슈퍼로

 

할아버지들을 인도하곤 했다곤한다..

 

물론 내손에는 과자가 한가득 후후훗

 

이것이 바로 날강도!!

 

덕분에 부모님들은 여럿 할아버지들께 늘 사죄를 드려야했다

 

후후훗..

 

드디어 대망의 유치원가는날!!!!

 

두둥!!!

 

나는 유치원으로 향했다

 

어쩐일인지 나는 다섯살이지만 육세반에 편입되었다

 

어..어이? 내가 아무리 초천재지만 이건좀 놀고싶다고..

 

"가 나 다 라 마 바 사 아 자 차 카 타 파 하 "

 

짝짝짝짝 와~ 짝짝짝

 

후후훗.. 이정도야 기본아니겠어?

 

난 역시 초천재님이시라니까 후훗

 

천재(?)인 나도 고민은 있었다..

 

나와 동년배 인 저 아이들은 하루종일 논다

 

미끄럼틀타고 시소타고 뛰어다니고..

 

흑흑.. 나는 배운다!! 멀? 가나다라

 

나의 약한 몸은 유치원에서도 예외는 아니었다..

 

"어머!!!! 정재야!"

 

"네?"

 

내손엔 붉은 액체가 조금씩 그양을 늘려가고있었다..

 

선생님의 다급한 휴지어택으로 내코는 틀어 막아졌다..

 

"선생님.. 괜찮아요... " 나는 베시시 웃고있었다..

 

 

나는 그렇게 유치원을 휴학(?) 하게 되었다..

 

어린 나는 늘 코피를 달고 살았다..

 

정말 아무이유없이 코에선 출혈이 이어졌으며..

 

심지어 자는동안 출혈이 발생되었을때는..

 

내얼굴 전체를 피로 얼룩지게해 어머니가 밤에 잠조차 제대로

 

못주무실 정도였다..

 

 

1년의 휴학과정이 흐른뒤 나는

 

방년 7세의 나이로 유치원으로 하려한 복귀를 시도하게 되었다..

 

바로 속셈학원으로

 

" 안녕하세요 "

 

나는 7세반인 기린반으로 편입되었다.

 

선생님께서는 나의 천재(?)성에 놀라고 계셨다

 

"정재야 이거 덧셈 니가 한거니?"

 

"네"

 

"선생님앞에서 한번 더해볼래?"

 

"네~"

 

나는 선생님앞에서 암산이라는 획기적인 시스템을 도입하여

 

계산을 완료시켜 주었다

 

후후훗...

 

그러니까 말이지

 

음료수병은 10원 소주병은 20원 맥주병은 30원 오렌지쥬스병은 100원 이란말이지 이것이 나의 천재성의 비밀아니겠어~?

 

아버지가 친구분들과 함게 집에서술을 마시는 날은

 

바로 나의 복권 당첨일이자 수입의 근원이었다..

 

나는 용돈이라는것을 받아본적이 없기에..

 

이 유리병들은 모두 나의 현금이었다

 

맥주병이 10개 소주병이 8개 음료수병이 4개

 

후후훗

 

모두합쳐 500원이군

 

나의 머리는 휙휙 돌아가고있었다

 

이것이 나의 경제학의 시작이었다....

 

 

" 자~ 유치원 장기자랑이 있어요 각자 선생님이 맞겨준 배역을 열심히 연습해 오세요~"

 

나는 멋진 기타리스트가 되었다 훗..

 

제목은 김치쏭??? 인가 머시긴가 이다

 

만~약에 김치가 없었더라면 짜!! 무슨맛으로 밥을먹을까 짠!짠!짠!

 

나의 임무는 짜! 이부분에 멋지게 기타를 튕기며 모릎을 하늘높이

 

니킥을 날려주는 것이었다

 

수많은 하드 트레이닝이 지나고 나에게는 멋진 일렉트릭(문방구의 1000원짜리)기타가 걸려졌으며(빗자루 아닌게 다행이다) 나의 멋진 검정에나멜 무대의상으로는 철물점의 검정색 쓰레기봉투(예전엔 종량제 봉투가 없었다)가 있었다.. 나는 마치 우뢰매의 우주전사같은 모냥과 최첨단 빅뱅의 아이돌 안경을 선물받았으며

 

하얀색 레깅스(팬티스타킹)을 선물받았다

 

머리는 훗카시(?)를 이빠이(?)넣어

 

아이돌이 되었다

 

나.. 가수 출신이야 허허허

 

성황리에 무대가 끝나고 나와 같은 그룹의 머시기는 그렇게

 

유치원의 히어로 최고의 아이돌이 되었으며

 

바로 졸업을 맞이하였기에... 단한번의 뜨거운 공연을 뒤로하고

 

쓸쓸히 은퇴를 선언했다..

 

 

 

 

훗날 수많은 아줌마 부대들은

 

우리집을 찾아오지 않았다..

 

 

 

1991. 03. 02 AM 08 :50

 

정재 국민학교 가다!!

 

오늘은 나의 입학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