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세부 교도소 재소자들의 쏘리쏘리 [090627]

황기훈2009.07.04
조회215

 

 

 

 

세계적 휴양지 필리핀 세부에 위치한 세부 지방 교도소

 

 

 

 

 

 

일반 교도소와는 다른 춤추는 교도소라는 획기적인 생각을 해낸건 이곳의 교도국장 바이런 가르시아

 

 

 

재소자들의 춤은 원래 우리가 이루려고 했던 긍정적인 것들을 위해 고안된 운동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춤을 추기 전에는 교도소 체계에 큰 문제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필리핀은 극심한 빈곤으로 범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따라서 대부분의 교도소는 포화상태

세부 지방교도소 역시 마찬가지. 4년전만 하더라도 정원보다 10배가 넘는 재소자들이 모여있는 바람에

일주일에 한번씩 폭력사태가 일어나는 악명높은 교도소 중 하나였다.

 

 

 

 

 

하지만 2002년 바이런씨가 교도국장으로 부임하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교도소 환경을 개선하기 시작한 것

재소자들을 우선 넓은 교도소로 이전시키고 교도소 내 범죄와 부패의 근원인 현금거래를 모두 금지했다.

대신 통장을 만들어 저축을 장려한 것 작은 시도였지만 재소자들에겐 생각치도 못한 희망의 씨앗이 되었다

 

 

 

재소자- 밖에서는 저축을 해 본 적이 없었는데 지금은 매우 행복합니다.

내가 모은 돈을 가족에게 보내줄 수도 있어 정말 기쁩니다.

 

 

  

 

 

교도소 내의 가장 큰 문제였던 재소자들의 폭력문제를 해결한 건 역시 춤이었다.

함께 춤을 추면서 사라진 불씨. 춤은 적을 친구로 만들었다.

 

 

 

 

 

단지 스텝만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인내와 희망, 그리고 자신이 인생의 진정한 주인이 되는 법을 배우게 되었다는 이들

춤을 통한 재소자들의 변화는 가족에게까지 전해지고 있다. 또한 출감 후 삶까지 변화시켰다.

2001년 104명에 달했던 재범자 숫자가 춤 교화정책 이후 급속히 줄어들어

2008년 9월까지 단 한명의 재범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이었다

 

 

 

 

 

 

 

 

인생의 절망을 딛고 힘겹게 얻어낸 천오백명의 희망!

바로 이들이 지금 폭력과 증오를 담장 안에 가둔다고 해서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는 걸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는 것이 아닐까?

 

 

 

 

[글 출처 : MBC 시사프로그램 "W"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