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길 그이상의 추억 청주 수암골

권태훈2009.07.06
조회94

 

오늘 다녀볼 골목길은 청주에 명물로 자리 잡은 카인과 아벨의 촬영지 수암골입니다.

 

물론 저는 카인과 아벨이 뭔지도 모르구요;;;ㅋ

 

사진을 찍을 만한 골목길을 찾다가 알게 된곳입니다.

 

청주 수암골의 자세한 이야기는

 

네이버의 "아름다운 한국" 골목길 비경편에 잘 소개 되어 있으니 여기서는 그냥 골목길의 모습을

 

산책하듯이 그냥 돌아볼려고 합니다.

 

그리고 대중교통으로 가는 방법도 소개하려고 합니다.

 

 

낡은 곳 특히 우리의 근현대사 삶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달동네는

 

요즘 한창 공공예술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각종 그림이 그려지고 있습니다.

 

물론 어떤 일을 진행하는데는 장점과 단점이 있기 마련이죠...

 

그걸 반기는 주민들도 있고 조용한 동네가 갑자기 시끄러워 져서 싫어 하시는 분들도 있으십니다.

 

 

특히나 저같은 경우는 낡은 골목길에서 볼수 있는 소소한 모습들을 필름에 담는것을 좋아하는데요...

 

여기 수암골은 드라마 촬영지가 된후로 너무나 깔끔하게 정리 되어있어서...조금 놀랬습니다.

 

 

미리 이야기 하지만...낡은 골목길에서 사람사는냄새를 느끼로 오신분이라면 절대 비추입니다.

 

너무나 잘정돈된 골목길에서는 캔음료수 병하나 어디 올려놔도 상당히 더러워져 보일테니까요...

 

 

하지만 34곳에 그려진 그림들은....

 

이곳의 분위기를 바꾸기엔 충분했습니다.

 

여기도 오래된 동네이기에 사람이 살지 않는집이 많이 있는데요

 

겉에 예쁘게 색을 칠하고 문도 막아버려서 얼핏 봐서는 사람이 사는지 살지 않는지 알수는 없습니다.

 

 

목판으로 된 문패가 그집에 사람이 사는지 살지 않는지를 알려줄뿐이죠...

 

 

언젠가 골목길을 걸을때...

 

그곳의 주민에서 살며시 물어본적이 있습니다.

 

저기 죄송하지만 이런 골목길에는 작은 화분들이 많이 있는데 왜 이런걸 키우시는지요....?

 

그러자 할아버지께서는...

 

그냥 소 일거리 삼아서 하는거지..딱히 뭔가할게 있는것도 아니고 전망좋은데 자리 잡고 앉아 있는것도..

 

지겨울때가 있지안겠어...

 

놀기 삼아 키우는것들이야...이 화초들이 자라는 속도는 우리가 살아가는 속도와 같이 자라나지....

 

 

뭘까....

 

빠른속도로 업데이트되고 빠른 속도로 다운로드되고 고속이 일반화 되어 버린 우리네 삶에서....

 

천천히 천천히 자신이 살아가는 속도를 화초에 맞추어 살아가시는 분들....

 

배운게 짧아서 연륜이 깊은 할아버지의 느림의 미학을 정확히 알수는 없었지만...

 

언젠가 나이가 든다면 조금은 이해 할수 있을것도 같았습니다.

 

 

제가 여기를 찾은 시간은 오전 11시정도 였습니다.

 

청주에서는 여기도 관광코스가 되었는지 같은 티셔츠를 맞추입고 오셔서는 폭풍이 지나가듯이 지나가더군요..

 

그렇게 지나가고 난뒤 늦은 점심을 한 주민들이 잠깐 바람을 씌로 나오십니다.

 

 

저도 그옆에 인사를 하고 앉아 봅니다.

 

그러곤 먼저 하시는 말...사진은 찍지 말아 젊은이....난 그런거 별로 안좋아해...

 

네 그럼요...

 

날씨 이야기...통장이 이번에 여자통장으로 바뀌었는데 참잘한다는 이야기....

 

어디 사시는 아주머니는 사진찍는 사람들한테 가서 찍어달래서 사진도 많이 받았다는 이야기..

 

입구에서 안내 설명서 받아가라는 이야기...다른곳..다른 시간 다른 삶을 살면서 우연히 와서 앉아...

 

큰 의미는 없지만 살랑살랑 바람을 맞으며 하는 이야기는 시원한 물을 한잔 먹는것 처럼 시원합니다.

 

 

그렇게 삼삼오오 모이셔서 이야기를 하시고는 다시 들어가십니다.

 

그리고 오후엔 또 출사팀들이 올라 오시더군요...

 

 

저는 10명이 넘는 출사 팀을 해서 다른쪽으로 돌아봅니다.

 

피아노가 있는 그곳엔 그늘에 좌석도 2개가 마련되어 있구요

 

 

고개를 돌리면...

 

이곳은 가늘은 골목길이라는 아기자기한 표지판도 보입니다.

 

 

그 골목길을 꾸며놓은것...누군가가 이루지 못한 또는 누군가는 이룬 꿈을 말하는 듯한 발레의 그림이 있구요...

 

 

그렇게 발길을 옮기다 보면...

 

15통 수암골의 웃을 책임지는 기능인 최원만씨 댁도 있습니다.

 

사진을 찍지 말라고 해서 작업실은 찍지 못했지만..웃통을 벗고 미싱을 돌리시는 모습에서 장인의 모습은....

 

저런 모습일까 하고 생각을 해봅니다. 가끔식 카메라 가방의 끈이 터지거나 수선이 필요하면 가보시는것도

 

좋을것 같네요..

 

 

저용한 동네를 걷다보니...빈집을 지키는 강아지는 뿌시럭 거리는 소리에도

 

경계을 하지 않고 꼬리를 흔들며...나를 쳐다봅니다.

 

경계보다는 반가움이겠지요...

 

 

밤톨같이 생긴 동네의 골목길 끝을 가면 나오는 그림입니다.

 

전봇대를 어디서 보느냐에 따라서 익살스런 그림이 되는곳이죠..^^

 

 

그럼 34곳에 그려진 그림들중 일부만 둘러볼께요;;

 

 

 

 

 

 

 

 

 

 

 

 

 

 

 

 

 

 

 

 

 

 

 

 

 

[사람이 사는 동네 수암골]

 

 

 

 

 <낡은 우체통>

 

 <정성껏 기른 청포도>

 

 <언젠가 작동되었을법 한 물펌프>

 

 

 <수신 안테나 흔들리지 말라며 달아놓은 추>

 

 

 <수암골 최고의 흡연장소>

 

 

 <밤이면 삼삼오오 모여서 본다는 TV 오늘은 장사 안하네요^^>

 

 

 <지네를 말려서 먹으면 좋다는 이야기에 말려놓은 지네>

 

 

 

 <많은 카메라를 보고 놀란 아이들>

 

 

 <겨울이 되면 따뜻하게 해줄 연탄보일러의 숨구멍>

 

 

 <카인과 아벨 촬영후 연기자들이 사진을 걸어 놓았던곳...>

 

인간의 욕심으로 인해 빨래찝게만 덩그러니...

 

 <수암골입구에서>

 

 <배수가안된다며 공사중>

 

 

 <출사팀의 일부>

 

여기 까지네요..

 

그래도 사람사는 동네이다 보니...

 

구석 구석 사람의 손이 간곳은 흥미롭기도 하고 자연스럽고 그렇습니다.

 

소개는 이것으로 마치구요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가시는 길은

 

제가 사는 곳이 마산이므로 마산기준으로 설명하겠습니다.

 

마산에서 KTX이용 대전역 하차 대전역에서 시내버스로 대전동부시외버스터미널로 이동(고속버스터미널과 같이 있습니다. )

 

버스 번호는 정류장에 있긴한데요 대략 언급해 드리면 201번, 802번, 616번이 운행합니다.

 

요금은 1,000원입니다. 거리는 얼마 되지 않으니잘모르는 길을 가실때는 맘의 준비를 단단히..^^ㅎ

 

그리고 정류장이 2개인데요 역하고 가까운쪽 1개 그다음에 한개 더 있는데 뒤쪽에 있는데서 타셔야 합니다.

 

다음 대전동부터미널에서 청주시외버스터미널로 갑니다.

 

청주시외버스터미널 바로 앞 버스정류장에서 105번을 타고

 

시청 충북대 방아다리 우암초등학교 방면으로 갑니다.

 

 

내리는 곳은 방아다리에서 내리시고

 

내리셔서 도로쪽말고 상가쪽기준으로 왼쪽으로 쭉 우암초등학교까지 가서 초등학교 우측으로 가시다보면

 

카인과 아벨의 촬영지라고 해서 찾아가실수가 있습니다,.

 

청주 시내버스요금 1,000원이구요

 

청주 시내지역은 좌석도 동일하게 1,000원입니다.

 

105번이 제일 자주 오니까 그걸 타시는게 편하실거구요

 

대전과 청주는 버스가 너무 자주 있으니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요금은 마산 - 부산과 동일한 3,400원이네요..

 

마산 - 대전 KTX환승가격은 24,000원정도입니다.

 

자세한 교통정보는 쪽지 주시면 알려드리겠습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든 사진은  Canon SLR F-1 아그파 비스타 100/36 FD 24mm 50mm 로 촬영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