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신혼여행 : 셋째날

정원2009.07.09
조회122

드디어 셋째날, 어제 온 비는 말끔히 그치고

하늘은 푸르른 여름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었지

 

 

오늘은 제주도의 남쪽으로 출발했어

펜션이 북쪽에 있는지라

한라산을 감아도는 서쪽 도로를 타고 제주도를 종단하여

중문으로 이동을 했어

 

사실 제주도에 가족끼리 왔다치면 중문이 가장 좋을 듯해

가장 휴양지 분위기가 나면서

주변에 볼거리도 충부하니까

 

가장 먼저 보인 곳은 소리 박물관과 테디베어 박물관이었어

워낙 귀여운 것으로 좋아하는 와이프로 인해

오늘은 테디베어를 답습하기로 했어

 

각 층별로 꾸며져 있는 테디베어 테마 공간은 오호 하는 탄성과 함께

상당히 잘 꾸며져 있었어

 

 

외곽의 테마공원도 괜찮았다는

(역시나 여기도 사진찍기 좋은 곳이었어, 거의가 커플로 왔다는게 조금은 이색적이라면 이색적이던다? 여하튼 꽤 시간가는지 모르고 구경을 했어)

 

 

공원을 한바퀴 돌고 나니 꽤 오랜 시간이 지났어

너무 더운 날씨에 지친 우린 차가운 빙설로 잠시 몸을 식히고

다음 목적지로 향했어

 

 

더운 날씨로 지도를 보니 가까이에 천제연 폭포라고 있더라구

유후~ 폭포로 가는 길은 산과 산에 걸쳐져있는

다리를 건너야 되더라고 (상당히 경사가 심했다는)

그리고 주욱주욱 내려가서 도착한 2폭포 (모두 세개라고 하더라고)

역쉬 시원한 바람과 나무 그늘에 앉아서 보는 폭포도 괜찮더군

잠시 쉬는 동안 한무리의 중국 관광객이 시끄럽게 폭포를 구경하고 가고

우린 폭포를 떠났어 (에그 너무 더워 힘들었다는)

 

뜨거운 날씨로 우린 나가는 길에 밀짚모자 한쌍을 샀어

아마도 이 아이템이 제주도에서 산 가장 유용한 아이템이 아니었나 싶어

 

 

 

에어콘 빵빵한 렌터카에서 정한 다음 목적지는

주상절리였어

주상절리는 용암이 급속히 식으면서 생긴 기둥모양의 바위들이야

제주도 안내 책자 보면 항상 보이는 관광지 중 하나지

주상절리의 절경도 좋았지만

그 주위 해안을 따라 있는 산책로도 괜찮았던 것 같아

물론 봄 가을에 꽃이 만발할 때라면 더 좋겠지???

 

 

 

해가 하늘 꼭대기를 넘어서 저녁으로 달려갈 때 즈음

우린 중문 해수욕장을 한번 가보기로 했어

여기까지 왔는데 해수욕 한번 해봐야 되지 않겠냐는 거였지

아직 시즌을 준비하는 해수욕장이었지만

너무 좋았었어

아무런 준비를 해가지 않아

일단 발만 좀 담그고 아쉬움을 뒤로 한채 우린 숙소로 돌아왔어

물론 그 아쉬움 때문에 다음날 목적지가 정해졌긴 하지만

 

 

역시 바다는 연인들이 조금 유치해지도록 만드는 힘이 있나봐

잠시 닭살행각(?) 했던 기억이 새록새록하당~(♡) ㅎ

 

다시 제주도를 종단하여 돌아온 숙소

오늘 저녁은 현지의 해삼, 멍게로 결정했어

펜션 주인 아저씨에게 물어본 가까운 해녀의 집에서 해삼멍게를 사러 갔다가

펜션 뒤쪽 해안도로가 너무 이쁘다는 것을 발견했어

 

 

 

조그만 공원도 있는 것을 확인한 나는

펜션으로 돌아오자 마자 저녁준비하고 있는

우리 와이프를 그대로 델고

차를 타고 나왔어

 

오~

굿 타이밍

 

그렇게 우린

제주도 해안 공원에서 저무는 석양을 보며 해삼 멍게를 오도독 오도독 씹었다는 ㅎㅎ

내가 해삼 멍게 사러간 동안 우리 자기가 싼 김밥도 베리나이수 했다는~

 

 

 

그렇게 제주도에서의 세째날은 저물어 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