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마다 한번씩 진행되는 세계 청소년 교육능력 평가에서 (언어, 수학, 사회, 과학등을 평가한답니다. 수능처럼...) 핀란드가 계속 1위를 차지하고 있고 한국이 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시험은 학업 성취도 국제학력평가 (PISA) 라고 하지요... 물론 전 2등도 잘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 하지만 왜 우리나라가 핀란드보다 공부를 못하는 걸까... 생각해봤어요. 교육열 자체는 세계 최강인데... 과외다 학원이다 뭐다 해서 많은 시간과 돈을 공부에 쏟아붓는 한국과 학교가 완전 천국인 핀란드... 등수라는 게 없어 학교를 놀러간다는 핀란드... 동일선상에 있어도 부끄러운데 계속 핀란드한테 지는 이유가 뭘까요~? 그 이유를 저는 핀란드는 대학평준화이고, 한국은 대학서열화이기 때문이라고 본답니다. 아, 물론... 대학서열화인 국가들이 모두 우리나라보다 공부를 잘하는 것은 아니지요. 오히려 핀란드를 빼면 다 우리보다 공부를 못합니다. 다만 저는 대학서열화를 하면 하향평준화가 될거라고 억지부리는 사람들에게 진지하게 이 이야기를 해주고 싶어서 그런 겁니다. 한국의 교육은 평가를 위해서 존재합니다. 매년 바뀌는 교육정책?! 솔직히 말해서 교육정책이 바뀌는게 아닙니다. 입시정책이 바뀌죠. 즉... 학생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한국의 교육은 1, 2등을 어떻게 가려낼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반면 대학평준화를 하면? 등수에 연연하지 않고 제대로 된 교육을 할 수 있게 됩니다. 1, 2등을 가려내는 것보다... 얼마나 더 많은 것을 가르쳐 주느냐에 초점을 맞출 수 있게 돼죠. 대학평준화를 하면 하향평준화가 된다고 억지부리는 사람들 있던데, 대학평준화인 핀란드가 우리보다 공부를 더 잘하는 것은 이미 썼거니와 다른 대학평준화인 국가들도 한국과 그다지 큰 차이가 없습니다. 한국 - 교육을 위해 엄청나게 많은 돈과 시간을 투자 과외니 학원이니... -_-; 대학평준화 국가들 - 공부하는 시간은 한국의 반도 안되고 (방학을 생각하면 3분의 1수준?!) 과외나 학원도 있긴 있지만 한국에 비하면 거의 없는 것과 다름없는 수준임... 다시 말하지만 대학에 서열이 있게 되면 공교육은 학생들의 등수를 가려내는 데 초점을 맞추게 됩니다. 어떤 교육제도가 있어도 결국은 1, 2등을 가려내는 게 목표가 될 수밖에 없죠. 수능을 스타크래프트로 바꾸면 테란 / 프로토스 / 저그를 가르치는 학원이 많아질 거고요. 학업성적을 비관하거나 4드론이 싫다고 자살하는 애들이 생깁니다. 수능을 워크래프트로 바꿔도 마찬가지죠. 1, 2등을 어떻게 가려내느냐가 초점이 되면 모든 시험이 객관식이 되어버립니다. 객관식은 사람을 1열로 줄을 세울 수 있게 해버립니다. 그러나 진정한 지식은 객관식으로 풀 수 없습니다. 한국에서 서울대 연고대생을 뽑는데 수능이 아닌 토론이나 논술로 뽑게 된다면? 아마 시비를 가리는 일이 끊이지 않을 것입니다. 객관식은 결국... 학생들을 일렬로 줄세우기 편하게 하기 위하여 존재하는 시험이고 객관식은 제대로 된 교육이라고 할 수 없죠. 한국인이 영어를 못하는 이유는 토익이 객관식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교육의 본질은 학생들을 평가하고 1, 2등을 가려내는 데 그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얼마나 더 많은 것을 가르쳐주고 생각하게 하는 능력을 배양하느냐에 그 목적이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제가 대학평준화를 주장하면 사람들이 저한테 좋은 대학 못간 찌질이라고 막 뭐라고 하더군요. 제가 다니는 대학이나 과를 공개하고 싶지만 그것 자체가 마치... 대학이 신분을 결정해주는 한국의 씁쓸한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 자제하겠습니다. 그냥 한번만 생각해주십시오. 대학평준화를 하면 과연 하향평준화가 될까? 교육의 목적은 1, 2등을 가려내는 데 있는 것일까? 객관식에 몰두하는 것이 과연 진지한 학문연구의 태도가 될 수 있을까? 16
한국이 핀란드보다 공부를 못하는 이유.
3년마다 한번씩 진행되는 세계 청소년 교육능력 평가에서 (언어, 수학, 사회, 과학등을 평가한답니다. 수능처럼...)
핀란드가 계속 1위를 차지하고 있고 한국이 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시험은 학업 성취도 국제학력평가 (PISA) 라고 하지요...
물론 전 2등도 잘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
하지만 왜 우리나라가 핀란드보다 공부를 못하는 걸까... 생각해봤어요.
교육열 자체는 세계 최강인데... 과외다 학원이다 뭐다 해서 많은 시간과 돈을 공부에 쏟아붓는 한국과
학교가 완전 천국인 핀란드... 등수라는 게 없어 학교를 놀러간다는 핀란드...
동일선상에 있어도 부끄러운데 계속 핀란드한테 지는 이유가 뭘까요~?
그 이유를 저는 핀란드는 대학평준화이고, 한국은 대학서열화이기 때문이라고 본답니다.
아, 물론... 대학서열화인 국가들이 모두 우리나라보다 공부를 잘하는 것은 아니지요.
오히려 핀란드를 빼면 다 우리보다 공부를 못합니다.
다만 저는 대학서열화를 하면 하향평준화가 될거라고 억지부리는 사람들에게
진지하게 이 이야기를 해주고 싶어서 그런 겁니다.
한국의 교육은 평가를 위해서 존재합니다.
매년 바뀌는 교육정책?! 솔직히 말해서 교육정책이 바뀌는게 아닙니다. 입시정책이 바뀌죠.
즉... 학생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한국의 교육은 1, 2등을 어떻게 가려낼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반면 대학평준화를 하면?
등수에 연연하지 않고 제대로 된 교육을 할 수 있게 됩니다.
1, 2등을 가려내는 것보다... 얼마나 더 많은 것을 가르쳐 주느냐에 초점을 맞출 수 있게 돼죠.
대학평준화를 하면 하향평준화가 된다고 억지부리는 사람들 있던데,
대학평준화인 핀란드가 우리보다 공부를 더 잘하는 것은 이미 썼거니와
다른 대학평준화인 국가들도 한국과 그다지 큰 차이가 없습니다.
한국 - 교육을 위해 엄청나게 많은 돈과 시간을 투자 과외니 학원이니... -_-;
대학평준화 국가들 - 공부하는 시간은 한국의 반도 안되고 (방학을 생각하면 3분의 1수준?!)
과외나 학원도 있긴 있지만 한국에 비하면 거의 없는 것과 다름없는 수준임...
다시 말하지만 대학에 서열이 있게 되면 공교육은 학생들의 등수를 가려내는 데 초점을 맞추게 됩니다.
어떤 교육제도가 있어도 결국은 1, 2등을 가려내는 게 목표가 될 수밖에 없죠.
수능을 스타크래프트로 바꾸면 테란 / 프로토스 / 저그를 가르치는 학원이 많아질 거고요.
학업성적을 비관하거나 4드론이 싫다고 자살하는 애들이 생깁니다.
수능을 워크래프트로 바꿔도 마찬가지죠.
1, 2등을 어떻게 가려내느냐가 초점이 되면 모든 시험이 객관식이 되어버립니다.
객관식은 사람을 1열로 줄을 세울 수 있게 해버립니다.
그러나 진정한 지식은 객관식으로 풀 수 없습니다.
한국에서 서울대 연고대생을 뽑는데 수능이 아닌 토론이나 논술로 뽑게 된다면?
아마 시비를 가리는 일이 끊이지 않을 것입니다.
객관식은 결국... 학생들을 일렬로 줄세우기 편하게 하기 위하여 존재하는 시험이고
객관식은 제대로 된 교육이라고 할 수 없죠.
한국인이 영어를 못하는 이유는 토익이 객관식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교육의 본질은 학생들을 평가하고 1, 2등을 가려내는 데 그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얼마나 더 많은 것을 가르쳐주고 생각하게 하는 능력을 배양하느냐에 그 목적이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제가 대학평준화를 주장하면 사람들이 저한테 좋은 대학 못간 찌질이라고 막 뭐라고 하더군요.
제가 다니는 대학이나 과를 공개하고 싶지만
그것 자체가 마치... 대학이 신분을 결정해주는 한국의 씁쓸한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 자제하겠습니다.
그냥 한번만 생각해주십시오.
대학평준화를 하면 과연 하향평준화가 될까?
교육의 목적은 1, 2등을 가려내는 데 있는 것일까?
객관식에 몰두하는 것이 과연 진지한 학문연구의 태도가 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