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갈팡질팡2006.08.20
조회578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지금 전 남자친구와 3년넘게 만남을  가지고 있습니다.

남친은 저보다 한살어리고..지금은 어학연수중이고...전 직장인 입니다.

남자친구와 2년 넘게 사귀고 난후..

남자친구가 어학연수 가기전..

설 명절에 남자친구 집에 인사를 하러 갔습니다..

뭐 결혼한다고 생각하고 간것도 아니고..

오래 만났고..곧 있음 남자친구가 멀리 떠나고..명절이기도 하고 겸사겸사..인사를 하러 갔습니다.

물론 우리집에선..저더러 인사하러 가기만 가라공...

부모님께서 저더러 미쳤다고..성화셨습니다.

엄마..아빠 속이고...결국엔 들켰지만..

남자칭구 집에 인사하러 갔습니다.

남자친구 아버님은 남자친구가 고등학교때 돌아가시고 안계십니다.

그래서 작은아버님이 아버님 대신이죠...

남자친구 작은아버님께서도..제가 보고 싶다고..명절에 한번 데리고 오라고 하셨답니다.

근데...

남자친구집가서 어른들께 인사드리고...음식 내올때 까지 방에 작은아버님이랑..

남자칭구랑..남자친구 사촌동생들이랑..앉아서..티비보면서...같이 한방에 있는데..

갑자기 작은 아버지께서 하시는말..저더러..

"집에서 인사 간다니깐..뭐라고 하시던가/?"하시면서

연달아 "똘아이라고 하시지 않으시던가??"

이러시는겁니다..

그래서 남자친구가 "똘아이라고 하시긴뭘요..?"이러니깐

왜 니가 대답하냐고..꾸짖으셨습니다.

첨엔 저도 너무 황당해서 주춤거리다..

미쳤다고 하시던데요..말할려다가..그냥..연초부터 남의 집 가는거 아니라공..

갈려면 다음에 가라고 하시던데요..하고 넘겼습니다..

근데..넘 황당해서 좋은쪽으로..생각할려고 했습니다.

남자친구는 아직학생이고..곧 어학연수도 가야할 사람이고..

돌아와서 또다시 학생이고..그런 자기조카가 아직은 부족하기에 ..

그 미안함과 안타까움을 돌려 말하시는거라

생각할려고했습니다..

근데..다시 다르게 생각해보면...처음보는 사람이고...연초에...그런말을 면전에 대놓고 한다는게..

참 기가막히고...황당하고..울컥하고...

인사드리고난 담날..그문제로 남자친구랑 심하게 다투고..울기도 많이울고 남친도울고...

갑자기 막...부모님께 죄송하단 생각이 드는겁니다..

이때까지 곱디곱게 키워주셨는데..인사가지말란 성화를 물리치고 인사갔는데..저런 기막힌 소리나 듣고오공...

내가 뭐가 부족해서..저런소릴 들어야하나..자존심도 상하고..

한동안,,정말 미쳐버릴것만 같았습니다.

그리고..얼마후엔 남자친구는 어학연수를 떠났습니다..

곁에 없으니깐..계속 작은아버지가 하신말씀이 제 귀에서 맴돌고..

그래서 헤어질 결심도 많이 했습니다..

그때마다 남친은...자기가 많이 부족해서..작은아버님이 돌려 말한다는걸..

대놓고 바로 그냥 말씀하시는 분이라 ..돌려 말하지 못해서 그런거라고..

남친식구들..대체적으로 대놓고 바로 말하는 스타일입니다.

저더러 그렇게 생각하지말고...너무 맘에 담아 두지 말라고 합니다..

남자친구..자체로는 정말 너무너무 좋은사람입니다..

근데 ...한번씩 작은아버지가 하신 말씀이 생각나서 미칠것같습니다..울컥합니다..

아마 평생 잊지 못할것같습니다..

평생 가슴의 상처로 남을것같습니다..

남자친구는 성실하고 착해서..결혼해도 좋을만큼 좋긴한데...

가끔 작은아버님 말씀을 생각하면..왜 내가 저런 대접받아놓고..이사람을 놓질 못하고있나 싶습니다.

남친은 제가 저런 이야길 꺼냄..아직도 생각하고..또 그 이야기냐고..

길게 이야기 하지 못하게 합니다..충분히 나쁜뜻으로 말씀 하신거 아니라고

설명하지 않았냐고..작은아버님도 그날 저더러 괜찮아 보인다고 하셨답니다

그러니....제발 그만하라고..

근데...전 잊지 못할것 같은데..어쩌죠??

만약 결혼하게됨...얼굴 부딪힐 일이 많을텐데...

어학연수 6개월째..얼마전에 저도 남자친구가 공부중인...나라에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저희 둘 자체로는 아무문제 없습니다..

다만..자꾸 작은 아버님 하신말씀이 맘에 걸립니다...

여자분들...그리고 여러분들이 저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